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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파혼하쟤요

3954 |2017.08.15 20:27
조회 37,896 |추천 5
예비신랑과 가치관이 많이다릅니다. 읽어보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지금 서로 싸우고 남친이 네이트판에라도 올려보라고 내가 너무 비정상이라고해서 처음 글쓰는데요
일단 제 가정사를 밝히자면
저희 엄마와아빠는 제가 다섯살인가부터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 제 첫어릴적기억이 엄마가 맞으면서 울면서 전화기로 기어가는데 그런 엄마를 아빠가 머리채를잡고 끌고와 다시때리던 기억입니다. 아빠는 어느샌가부터 집에 잘들어오지않았고 엄마말로는 생활비를 제대로 갖다준적이 없대요. 엄마는 몇십년을 참고살다가 최근에 우울증이터지셨어요. 몇달전에 엄마가 이상하단 연락을 받고 집에가니 엄마가 미친듯이 악을지르고계시더라구요. 그동안 아빠에게 쌓아둔 모든것들을 끄집어내며.. 심지어 삼십년전 결혼하기전 외할아버지께서 반지사라고주신돈을 아빠혼자 다썼던 그런기억까지 정확히 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결혼준비가 참 힘들었습니다. 다른집 딸들은 엄마랑 그릇도보러다니고 이것저것 같이고르고 이런 것은 꿈에도 못꾸었어요. 마음한켠이 계속 아프더라구요.

어쨌든 결혼준비를 마치고 이제 일주일정도 뒤에 식입니다. 근데 지금 남친이 파혼하고싶어해요. 문제의 발단은 저희 아빠한테 전화하면서부터에요. 남친이 전화를 하다가 아빠한테 결혼식날 당일에 멀리서오시니깐 오기힘드시면 전날 우리집에서 자고 가셔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친이 전화를 끊고 나서 그런문제는 상의하고 얘기했음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엄마아빠가 따로 사시거든요. 제 주장은 우리 부모님은 사이도 안좋고 가끔 보더라도 서로 말도잘안한다. 우리집와서 어떻게 한방에서 자냐. 그냥 결혼식 당일에 알아서 각자 오시는게 낫다이거고. 남친이 주장하는건 예의상 한말인데 왜이렇게 예민하냐 자기 말한마디한마디 눈치보고 허락맡아야 하냐. 부모님이 불편하시면 어련히 알아서 안오시겠냐는겁니다. 남친말로는 제가먼저 짜증스럽게얘기했고 평소 오빠라고부르다가 너너거리면서 얘기했다며 제가먼저 싸움을걸었다고합니다. 그렇게 서로 목소리높아지다가 결국 남차이 파혼하쟤요. 저같이 자기부모한테도 기본예절못지키고 인성안된 사람은 싫다고..결국은 욕을욕을하네요 무슨년무슨년하며...이딴게 자기집에 굴러들어왔다. 꺼저라 _같은년....전 서로 다른환경에서 자랐으니 나를 이해못해주는건 그렇다쳐도 남의 아픔을 가지고 니같은년이어딨냐 진짜한시간동안 온갖욕을먹어서 기억도안나요 이게 너무 상처에요
전 남친이 우리집문제도 알고있고 엄마 우울증걸린것도 아니까 제가 부모님뵙는 문제는 좀 저에게 상의를 해줬으면 합니다. 저정도 욕하는것도 이해가안가요
제 사고방식이 많이 이기적이고 못된건지 판단이 안서 글을 남깁니다. 솔직한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5
반대수193
베플|2017.08.15 21:13
시작은 남친말이 맞는데요. 반응이나 대응법이 거지같네요. 결혼전에 욕 먹고. 사람 취급 안하는데 산다고 좋아질지...그리고 나같으면 엄마 저렇게 때린 아빠 결혼식에 안 불러요. 님 좀 우유부단하신거같네요. 남자한테 용서빌고 결혼해서 무시당해도 엄마처럼 참고 살다 삼십년 후에 악 쓰지 말고 지금 악쓰는거 추천이요.
베플1|2017.08.16 00:05
님 조건이 좋지는 않지만 그게 이번생을 포기해도 될 만큼의 악조건은 아니예요.. 반대가 많아서 놀라겠지만 님의 의견에 반대하는게 아니라..이 결혼을 반대하는게 맞을거구요... 상대방의 아픈데를 예의와 도리라는 이름으로 후벼파면서..의견을 묻지 않고 그냥 일방통보 잖아요 .. 결혼식 일주일이면 꼼짝달싹 못할거 알고 지른거 같은데..살아보니 인생선배 말들 틀린게 없더라구요..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죠.... 자기 인생 소중히 생각하길 바래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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