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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과외학생과 부모ㅡㅡ

yy1714 |2008.11.05 01:07
조회 1,53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미래의 선생님을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21살의 여대생입니다~~

매일 읽기만 하다가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생겨서 쓰게됐습니다ㅋㅋㅋㅋ

 

 제가 과외를 하면서 생긴일인데여 아진짜  어이가 없어서요....

 우선 과외를 하고 계신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 솔직히 용돈벌이 식으로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거든요ㅠ 저도 그중에 한명이구여

 근데 이렇게 준비해서 가고 열심히해도 정말 진상이라고 말할 것까진 없지만

그래도 잘 맞지 않는 학생이나 개념없는 부모님들 만나면 정말 힘들고 그런거 다들

공감하실거에여ㅠㅠㅠㅠ흑 

 

 얘기를 시작하자면 우선 그 개념없던학생과 부모의 집은 인천에서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H 스테이트란 아파튼데여 거기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대단하고 깐깐하다고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인천에서 학교를 다니기때문이죠ㅋㅋ)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면접을 갔습니다.

 처음봤을 때부터 그 아줌마는 자기 자식이 사교육이란 사교육은 안받아 본게 없고

과외선생님을 수십명 만나봤다고 하셨죠(그 학생은 고1남학생입니다)

 아직 고1밖에 안된학생이 왜 그렇게 많이 과외선생님을 바꿨냐고 했더니

그 학생 왈,

 "선생님들이 싸가지가 없어서 다바꿨어요 그리고 저는 저랑 성격이 안맞으면 공부가

안되거든여"

이러는게 아닙니까ㅡㅡ;

 저도 나름 성격이 있는지라 '너랑 한 과외선생중에서 제일 오래 살아남겠다!'

이런 오기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허튼 저는 그학생의 영어과외를 맡게 되어 그 학생을

일주일에 한번씩 보기로했죠 (그 학생이 과외두개에 학원까지 다녀서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한다는...........)

 과외를 하게 되면서 그 학생의 버릇없는 말투에 처음에 적잖히 당황했으나

곧 그 시니컬한 말투에 적응되면서 그냥 학생성격에 맞춰야 겠다라고 생각을했죠

 말투가 어느 정도냐면 예를 들어 제가 to부정사를 막 열을 내면서 설명을하고

"알겠어?" 이렇게 물어보면 "근데요?","그게 뭐 어쨋다는 거죠?" 이렇게 말을하더군여

하, 참 어이없었지만 저도 나름의 요령이 생기면서 그에 받아치게 되었죠

이렇게 한 2주 정도 하고나니 그냥 적응되고해서 냅뒀죠(처음에 확 잡지않은게잘못입니다ㅜㅜ)

 

 그런데 3주때 일이 터졌습니다

매주 일요일 밤 8시에 하기로되서 저는 그날도 역시 7시 50분쯤에 그학생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온 문자하나

'선생님 한시간 뒤에 해요' 딸랑 요고하나온겁니다!!!

 아니 무슨 저희집이 그 학생네 옆집도 아니고 출발하기 전에는 연락을 줬어야지ㅡㅡ

10분전에! 그렇게 문자로 통보해 버리다뇨....

 그 이유는 학원 보충이 있었더랍니다... 아니 고1이 됬으면 그정도 스케줄은

미리 알고 말을 해줬어야 하는게 아닌가여ㅜㅜㅜㅜㅜ

그래서 학생없는 집에 혼자 가서 있기는 싫어서 걍 밖에서 한시간을 기다렸습니다ㅜㅜ

얼마나 제 자신이 처량하던지.... 근데 더 황당한건 그렇게 해놓고

와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를 안하더군여ㅡㅡ 어머님께 말씀드릴까 하다가 걍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았죠....

 

 곧 그학생의 시험기간이 다가왔어요 그래서 저는 그 아한테

'xx야 영어공부 열심히했어?ㅋㅋ' 이렇게 보냈는데.........저한테 온 답문은........

 

 

 '즐'

 

 이 단 한글자.................전 정말 놀라서 얘뭐지? 내가 무슨 실수했나?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ㅜㅜㅜ (여기서 따끔히 말안한것도 제 잘못입니다만..ㅠㅠ) 아무리 과외이지만

선생님은 선생님인데 정말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들었어요ㅠㅠㅠ

 

 놀란마음을 쓰다듬고 과외를 가려고 하는데 일요일날 전화가 오더니

수요일로 미루더군요 영어 중간고사 시험이 금요일날 있다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이제 시작입니다.

 월요일날 제가 6시 10분에(시간도 기억해요ㅡㅡ) 학교앞에서 고기를 먹고있었는데

문자로 '샘 수업오늘해요' 이렇게 오더군요 저는 그 다음날 중요한 과제가있어서

안된다고 했죠 그랫더니 '꼭 지금 안오셔도 되니까 7시까지 와주세요' 이러는게

아닙니까? 아니 저희 학교(저는 인하대에 재학중입니다)에서 그 집가려면

빨리가도 족히 30~40분은 걸리는데 무슨 6시에 연락해서 7시에 와도 좋다뇨ㅡㅡ

 그래서 제가 아 오늘은 정말 안된다 미안하다 라고 했더니.......

'그럼 수욜날 던킨사오세요' 이러는게 아닙니까 제가 무슨 죄졌습니까?

그걸 왜사가야되죠? 참나

 

이제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화, 목 은 다른학생의 과외를 하는터라

화목으로는 절대 미룰 수 없다고 미리 말해놨는데 화요일날 오전에 또 문자로

샘 오늘 해요 이렇게 말하는게 아닙니까ㅡㅡ 그래서 안된다고 했죠 저는 당연히 그리고

 수요일날 8시에 하기로 확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오후 그학생의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더군요

수요일날 8시에 하자고. 그래서 저는 어머님께 '어머님 xx랑 벌써 정했어요~ 걱정마세요'

이렇게 말씀드리고는 전화를 끊었죠 근데 그때 그 아줌마 목소리가 별로

안좋았어요 원래는 되게 쾌활하시고 말많으시고 그랬거든요.

 

그러고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날 또 그 아줌마한테 전화가 오더니.....

내일로 미루자는게 아닙니까? 마침 다른학생과외가 미뤄져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런 시간 약속은 학생과 선생님간에 신뢰이고

예의상 학생이 말해야하는게 당연한데 이걸 마치 유치원생 엄마처럼 일일히 엄마가하는게

좀 황당했죠. 걍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이제 과외당일, 목요일이 되었죠 그런데 또!!!!!!!!!!!!!!

그 아줌마가 전화를 하더니 원래 3시였던 시간을 8시로 미루자는게 아닙니까

 그날 나름 제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놨는데 또 바뀌게 생긴거죠

더군다나 그 어머니께선 제가 저의 시험때문에 시간을 못바꿔준걸로 알고 계시더군요

 저는 그 학생한테 제가 시험이라고 말한적도 없었는데 말이죠ㅡㅡ

저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전화를 끊고서 생각해보니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예의가 없는 학생의 태도를 떠올리니 다시 그학생을 한달동안 또 봐야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날이 새로 한달 시작하는 날이었거든요)

정말 수업시간에도 계속 생각나고ㅜㅜ 그결과 저는 먼저 제가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가르쳐봤자 학생한테 최선을 다해서 가르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 정말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친구와 저희 학교 도서관 앞에서 그 아줌마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님 죄송한데요 제가 그 동안 맡은 학생과 xx가 스타일도 너무 다르고

제가 시간도 안맞고 해서 제대로 지도를 못할 것 같아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저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네 잘됬네요 저도 어차피 선생님 처음부터 맘에 안들어서 바꾸려고 했는데 잘됬어요"

 이렇게 쏘아 붙이시는겁니다. 근데 처음엔 분명 맘에 들어하셨거든요

그래서 왜 맘에 안들었냐고 말하는 도중에 전화를 끊어 버린거예요ㅡㅡ

 거기서 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전화를 했죠

 

"어머님 제가 말하고 있는데 그냥 끊어버리시면 어떻해요 왜 그런지는 말씀을.."

그때 갑자기 제말을 끊고

"야 이 싸가지 없는 것아 알고보니 니가 싸가지가 없구만 학생이 시험이라서

 시간 바꾸는 거 가지고 니가 하나 이해못해? 그러면서 너가 무슨 선생을해?"

이러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죠 더군다나

말도 엄청 빨리하고 목소리고 커서 중간에 끼어들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싸가지 없다뇨? 왜 말씀을 함부로 하세요?"

 "너 지금 똑똑하다고 사람 무시하냐? 너 처음부터 내가 맘에 안들었어 이 싸가지없는것아"

 이렇게 말하더니 끊는겁니다!

전화 끊고서 전 너무 화가나서 막 눈물이 흐르더군여ㅜㅜ 큰 소리나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ㅠㅠㅠ

 그래서 전 다시 전화했습니다 저도 한마디 해야할거 같아서요

근데 정말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념이 없어도 그렇게 없는 부모는 처음봤거든요

 

 "아줌마(저도 그때는 어머니라고 안했습니다ㅡㅡ)는 걔가 저한테 어떻게 한지나

알고 이렇게 말하는거예요?" 이러고서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더니 하는 말이...

 

 "즐? 너 지금 그거때문에 그런거냐? 아니 요즘애들이 다 쓰는 말인데

그거 하나 이해못해? 선생이란 애가?"

 

 이러는 겁니다 그 말 딱 듣자마자 아 진짜 이집은 더 이상말해봤다 뭐도 안되겠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 됬습니다 하고 끊었습니다.

 끊고 나서도 진짜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계속울었어요ㅜㅜㅜ 학교도서관앞에서

친구는 계속 위로하고...

 진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부모가 그러니 그 아래있는

애가 그렇죠....(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개념 없는 부모 밑에서 돈들여가며

고등교육을 받은애가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라니 과외선생님이라고 '즐' 이라는 말을

다 이해해야 한다니 정말 말이 나오지도 않더군요;;;

 선생님이 되면 이런일을 더 겪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제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ㅜㅜ

 아 진짜 다시는 이런 학생과 부모 만나기도 싫고 만나서는 안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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