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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 끊어냈는데 주변에서 난리네요

ㅇㅇ |2017.08.18 22:04
조회 44,056 |추천 60
제가 끊어낸 친구를 ㅎ라고 할게요
만나지 말자 얘기하고 안본지 이년이 조금 넘었네요

ㅎ은 고1때 만났고 고2,고3 같은 반 되면서친해졌어요
고3때 (ㅎ포함) 무리는 다섯인데 아직도 연락해요
(저만 ㅎ랑 연락안하고)
대학다닐때 까진 거의 맨날 만나고 연락하고
그렇게 잘 지냈어요 영원히 잘 지낼거처럼ㅋㅋ..
시간 지나서 누가 먼저 졸업하고 누가 먼저 취업하고
누가 먼저 애인이 생기고 하면서 조금씩 벽이 생긴달까
그런걸 제가 ㅎ에게서 느꼈어요

ㅎ은 고딩때부터 시기, 질투가 많았어요
그땐 그렇게 심하진 않았어서 그냥 귀엽게 여겼어요
ㅎ은 항상 늘 누군가랑 자기를 비교하고 라이벌을
늘 만들고 스트레스 받거나 우월감 느끼곤 했는데
고딩땐 제가 아니라 무리에서 한 친구랑만 내내
그런 관계였어요
거의 늘 몸매나 외모 아니면 성적으로 비교질 했는데
돌려돌려얘기해서 결국 다른 아이 몸매컴플렉스를
지적해서 그 아이한테 상처주거나 성적 비교해서
거의 늘 우울해 있고 그 아이한테 신경질적이었어요
둘이 한달간 말도 안할정도.. 근데도 그땐 애가 직접적으로
니몸매 별로야 왜케 뚱뚱해 이런게 아니라서
고의로 상처주려는게 아니라고 생각했고
성적으로는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게아니라
그냥 다음에 잘보면되지 ㅡ 이렇게 위로할 방법밖엔
없었어요
그냥 그땐 수능때매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겠지
(무리에서 나름 둘이 공부를 잘했어요) 대학가면
자연스레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어요

대학 가고 나선 왠지 더 심해진 기분이 들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그 비교선상에 놓인 사람이 제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무리에서 유일하게 예체능이었고
유일하게 대학갈 생각없다가 급하게 준비해서
대학간 케이스이기도 하고 스스로 경쟁사회랑 그닥
상관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군가가 그것도 가장 가까운이가 나와 자신을
비교선상에 올려놓는다는게 아직도 의아하네요
그래도 대학졸업때까지도 심각하게 생각 안했어요
ㅎ은 돌려 말하기 달인이기도 했고 동시에 돌려돌려
돌려까기의 달인이기도 해서 ㅎ제외하고 나머지는
진짜 순둥한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겉보기엔 ㅎ가
제일 순둥해 보이는데 대화하다보면 ㅎ가 세상 제일
약은게 보여요
대학다니면서 한단계 레벨업해서 이젠 저하고 둘만
있을때 모습과 아이들과 함께 여럿이 있을때 모습이
점점 달라지더라구요
대학교2학년때까진 못느끼다가 3학년쯔음 느꼈어요
대학생땐 유독 저랑 보내는 시간이 많기도 했고
저한테밖에 얘기할 사람이 없다길래 그냥 측은한 마음도
생겨서 그냥 다 받아줬었어요

점점 나이들고 졸업시즌 다가오고 당연히 현역으로간
친구와 재수한 친구의 졸업은 차이가 날테고
자연스레 취업기기도 차이가 나는게 당연한데
그걸로 스트레스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알기로 70군데? 정도 넣었는데 다 떨어졌다는
친구가 졸업하고 일년반만에 취직이 됐어요
단톡방에서 나 취직됐어 하는데 전 그때 혼자 카페에서
작업하고 있었는데 그 문자 보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 일처럼 너무너무 좋고 정말 잘됐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그 다음날 ㅎ만났는데 그 친구 취업되니까 자긴
세상 우울하다며 자기 걱정 세상비관하는 얘길 또
늘어놓더라구요
그때가 처음으로 충격이었어요 그냥 얘는 이렇게
생각할수가 있다는게... 그냥 적어서 모르시겠지만
한줄 요약하면 그 친구의 행복이 날 불행하게해
였어요..

시간 지나지나 저희 사이에 결혼얘기도 오가고
그럴 나이가 되니까 또 같이 있을땐 안하던 얘길
저하고 있을때만 하더라고요

결혼은 제일 처음하고 싶다 왜냐면 자기가 뒤에
하면 할수록 결혼식이 비교될까보ㅏ
(그때저는 결혼식을 왜비교해? 이 생각이 강했고
ㅎ가 만나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희무리는
비교할애들 자체가 아니었어요 )
돈많은 남자가 짱이다 돈많으면 외모도 필요없다
돈 많은 남자랑 결혼 할수있으면 쇼윈도 부부라도
상관없다
자기가 덕질하는 남자연예인 두고 얘랑 결혼한다
생각하면 솔직히 얜 별로지 얜 이제 시작하는 신인이고
경제력이 없자나
연예인 열애설 나면 무조건 남자가 아깝다
이유는 남자연예인이 경제력이 쩌니까
탑걸그룹이랑 신인?남자연예인 열애설때도
남자가 무조건 아깝다 이유는 남자가 연하고 얜 인기가
많아서 여자애보다 돈 몇배로 벌거다 (다 경제력얘기..)
연예인들이 잘못한 사건들이 기사로 떠서 시끌시끌 할
때면 남자연예인때는 피의 쉴드를 치고 여자 연예인때는
죽일듯이 쌍시옷 파티를 하더라구요
(고딩때부터 남자우월주의? 같은게 있어서 남동생하고
차별받고 자란게 큰가보다 측은해했네요 이때까진..)
ㅎ도 가족하고 각별하진 않은데 대학때 제가 가족들과
크게 사이가 벌어져서 잘 안보고 살때
갑자기 자기 가족 얘길 많이 하질않나..
그냥 가족에피소드가 요즘들어 많아졌나부다
그러고 듣고 있었네요 그때도..
카페에서 잡지 보고있다가 결혼정보회사에서 발표한
직업순위? 같은거 보고 제 직업이 의사 밑에 있더라고요
그냥 신기해서 이게왜 여기있지 높네 이러고 페이지
넘겼는데 갑자기 화가나선 넌아냐!!!! 티비나오는 애들
말하는거야 이럽디다.. 제직업은 티비나와야 에이급인
직업 아닌데도 티비나와야 에이급이라고 이 순위는
티비나오는 에이급 애들 순위라고 우깁디다
그때 전 독신주의였고 걍 얘가 왜이러나 황당했어요
너무 당황해서 웃음터지고
의사도 티비나와야 에이급이야? 라고 하니 아니 니직업
이러고정색하더니 한 삼십분 있다가 가버리고.. 하
저 남자친구 생겼을때도 한두달 지나 얘기할라고
아무한테도 얘기 안해서 아무도 모르는데 제 카톡프사가
왠지 연애중인거 같아서 현실도피했다 하고..
(카톡 목록에서 절 숨기기 햇다고)
연예인들 루머 만들어서 저한테 얘기하고..
제 직업상 연예인들 만나거나 얘기들을일이 많은데
저포함 제 동료들 단한번도 못들어본 얘기를
검색해도 안나오는 얘기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냥
저한테 얘기하고 빈도가 잦아져서 그런얘기 말라고
딱 말했더니 안하는가 싶더니 또시작..

점점 시간 지나 긴가민가 한게 확실해지고
(저랑있을때 여럿이있을때 다른모습)
저한테 약점이 생기면 자기의 장점으로 여기고 하는
모습에 질려갈때쯤에 이러면 나만 손해다 싶어
ㅎ한테 내가 요즘 너의 이런저런 모습에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내 생각에 대해 넌 어떻게 생각하니 뭐 이렇게
물었어요 혹여나 만나서 얘기하면 제가 화가났다거나
이렇게 오해할거 같아서 최대한 둥근 말투로 문자
보냈네요 심각한거 아니고 그냥 계절타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이모티콘 까지 붙여가면서..
답장은 미안하다고 왔는데 그러고 일년을 아예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고 살았어요
전 그때 취직해서 걍 퇴근도 못하고 회사에서 살때라
일년이나 연락도 안하고 안만난지도 몰랐는데
일년지나 제 생일기념으로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
나왔더라고요 그냥 잘 놀고 헤어졌는데 쭈뼛쭈뼛
절 따라오더니 연락하려 했는데 자기도 바빴답니다
제가 뭐라 하겠어요 정말 할말이 없어서 그래 알았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자기가 연락해서 긁어부스럼 만들게
뭐가 있냐 싶어 연락 안했단 말이 맴돌더라고요
그래서 연락했죠 너 나한테 미안하다 하고 난 알았다하고
다 끝난 문제고 생각도 안하고 살았는데 뭐가 더 있는거냐고 했는데 어물쩡 대답을 안해요
그래서 뭐가 있는거 같아(그때까지도 그 친구 걱정했네요 제가..) 만나서 얘기했는데 헛소리만 늘어놓더니
다들 졸업하고 취직하고 돈벌기 시작하는데 자기만
그렇질 못하니 작아지고 초라해져서 그랬답니다
그걸 곧이곧대로 믿고 전 눈물 까지 글썽였네요
제발 다른사람이랑 비교하는 인생살지 말고 니인생살라고.
누가 뭐래도 너 자체로 소중하다고 니 인생이라고
너 하고 싶은대로 살라고..
그러고 일어났는데 그냥 둘러댄거였어요 알고보닠ㅋㅋㅋ..
제가 취직한건 무리중에 아무도 몰랐었어요
저도 인턴하고 그만둘줄 알아서 아무한테도 얘길 안했는데
정직원제의하시길래 덥썩 물었죠 단톡방에 올려야지
생각만 했는데 얘기한줄 착각하고 얘길안했어요
까먹은거죠 이때는 어짜피 연락도 뜸해지고 생일이나
연말 연초 아니면 연락도 잘 안할때라 ㅋㅋ..

ㅎ가 제가 취직한걸 모르는데 저도 취직하니 자기가
초라하다고 얘기한건 자연스레 거짓말이 되더라고요
그 뒤로 일년이 더 있는데 거의 이런일 반복반복이라
얘기 안할게요 .. 지쳐서 그냥 안보고 살자
다른 아이들한테 구구절절 얘기 안했고 안할거다
내 귀에 니 얘기 안들어오게 니가 얘기해라
그게 내가 너한테 할수있는 마지막 배려고 다른애들한테도
그게 배려일거같다
이 문자 끝으로 안본지 이년되어가요

근데 뒤에서 뭐라 말을 했는지 반년만에 만난 친구는
제가 말을 심하게 해서 ㅎ가 상처받아서 안보는거
아니냐고 합디다 다섯이서 꼭 보자고 저한테 계속확답
받으려하고 ㅋㅋㅋㅋ..
제가 얘기 안한 이유는 너무 구구절절 많기도 하고
ㅎ가 저한테만 그러니 얘기해봣자 다른 아이들이
그닥 공감을 못할거 같기도 하도 한다 해봤자
애들 사이 벌여놓는거 같고 우리사이 일들 구구절절
다 알면서도 나랑도 ㅎ랑도 절친으로 잘 지내면 왠지
기분 상할거 같기도 하고 중간에서 애들도 눈치볼거
같아서 였어요ㅠㅋㅋㅋ
지금도 얘기할 마음은 없는데 마음이 좀 서럽네요
물론 아예 ㅎ를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얘기했어요
무조건 제편아닌 사람들한테...ㅋㅋㅋㅋ 백이면 백
ㅎ는 저를 친구드로 생각 안하는거 같다는 의견이었어서
끊어내자는 마음이 강해졌어요
그런 인생을 제 가까이에 두고 싶지 않았거든요

나머지 세명이 번갈아 가며 톡이 오네요
가끔은 만나기도 하고 전화도 하는데 하나같이
제가 ㅎ한테 나쁘게 말하고 행동해서 ㅎ가
보지 말자고 한거 아니냐고 하네욬ㅋㅋㅋㅋㅋ
뭔소리냐고 내가 보지말자했다고 구구절절 니들한테까지
얘기하고 싶지도 않고 얘기하다 지칠거 뻔해서얘기
안하지만 걔한테 모든 문제가 있었고 내가 잘못한건
걜 불쌍하게 여기고 다 받아준게 잘못이라고
심하게 얘기한거 하나도 없다고 해도 안믿는 눈치 ㅋㅋ..
계속 다섯이 보자고 저한테 확답받아내려 하네요
ㅋㅋㅋㅋㅋㅋ하

뭘 어째야 할까요 이년도 더 넘게 안본애 얘길
아직도 하고 있다는거도 스트레스고 암만 얘길해도
제가 잘못해서 ㅎ한테 절교당한거처럼 생각하는
애들 생각하면 서럽곸ㅋㅋ..
추천수60
반대수13
베플ㅇㅇ|2017.08.19 03:21
님 진짜 답답하네요. 계속 그렇게 답답이로 사실려면 사시고요. 이글 링크 그대로 친구들한테 보내세요. 그럼 간단히 해결됩니다. 글 읽는 내내 짜증나요.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살아요? 시간 지나서 후회하지마요. 내가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살았을까? 이렇게
베플남자25男|2017.08.19 08:03
구구절절 이야기 하세요. 본인이 제대로 이야기도 안해주면서 친구들한테 서운하다할건 아닌거같은데요? 본인이 이야기라도 똑바로 해주던가요. 그러고나서도 친구들이 똑같은 반응이면 친구들이 이상한거죠. 근데 제대로 이야기도 안해주면서 본인편 안들어줘서 서럽다 하는건 솔직히 이해 안가네요. 쓰니분이 이야기를 안한만큼 그 친구는 거짓정보라도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했으니 당연히 친구들 입장에서는 ㅎ 이라는 친구를 믿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베플ㅇㅇ|2017.08.19 03:01
ㅎ까지 포함해서 나머지친구들에게 단톡을 걸고 이 링크를보여줘. 그리고 그 밑에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배려를 했고 더는 못견뎌서 인연 끊었다. 다음에는 또 누군가가 타겟이 되어있을 거고 너희중 하나가 되지 말란법은 없으니 조심들해라. 날 믿어주지 않으면 너희들과도 인연은 끝인거다' 하고 나와요. 어릴때 부터 추억을 함께한 친구들이라 아깝겠지만 인연은 또만들어 나가시면 되구요. ㅎ 같은 인간은 주변에 멀쩡한 사람을 적으로 만들어 후려치거나 비꼬지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타입이에요. 예전에 직장에서 비슷한 일을 겪어봐서 지금도 다시는 만나기 싫은 몇안돼는 사람들 중 하나에요. 타겟이 내가 되기전에는 별관심도 없었는데 어느날 내가 타겟이 되고 내 뒷담화하는 쪽지를 나와 이름 비슷한 다른 동료에게 보낼걸 나한테 보내서 알게 되었죠.쪽지 나한테 보낸걸알고 안절부절 내가 알릴가봐 서있는 꼴도 보기싫어서 '바쁘니까 꺼져라'했었죠. 다른 동료들은 정상이라 받아주질 않으니...퇴사 앞두고 술자리에서 내가 씁쓸하게 그이야기를 하자 다들 그런일 있었냐. 왜 말 안했냐. '그냥 분란만들기 싫었다.난 나가지만 너네들 그아이가 하는말 가려들어라'했었는데....'야 뚱뚱해서(딴 사람한테는 편견없음) 굴러다니는데도 니가 세상 예쁜줄 알던 강ㅁㅈ아. 난 그것도 모르고 니결혼까지가고 부조도 했다.하는 일이라고는 매일앉아 네일이나 바르고 남 뒷담화하고 없는 사실지어내서 왕따 시키려는 머리만 굴리던 니가 오랜만에 생각난다. 여전히 그러고 살겠지? 마주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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