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으로 말씀드릴께요
10월에 식 올리는 예신이에요
다른게 아니라 예랑도 차고 있고 저도 차가 있어요
어제 저녁에 예식 관련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결혼하면 차 한대면 되는걸로 합의 보고
그럼 제 차는 남동생한테 주고 오겠다고 했어요 그동안 동생한테 크게 잘해준것도 없는데 시집가기전에 동생한테 선물로 주고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요즘부터 들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남친은 그럴꺼면 명의이전하고 할부까지 다 넘기라는 겁니다
아니 어차피 할부금은 내가 알아서 낼꺼다
-아 우리는 결혼후에도 공동관리하는 돈 외에는 각자 벌이 각자 관리하는걸로 진작부터 얘기 끝나 있는상태에요-
라고 하니 저를 한참 보더니 제가 했더말 고대로 반대로 상황 맞춰서 그럼 자기가 자기 차 아버지께 주고 올테니 저 보고 차 가져오라네요
안그래도 자기 아버지 차 년식이 좀 오래 된건데 자기가 아버지한테 자기 차 주고 할부는 자기가 가져와서 자기돈에서 알아서 낼꺼니 신경 끄라 하네요
남녀 신부신랑 떠나서 제가 동생주고 오는게 잘못된게 아니라면 예랑이 아버지한테 주고 오는것도 잘못된 얘기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시아버지 될분은 돈도 아주 잘 벌고 계시고 이미 차도 있고 제 동생은 아직 차도 없는데
제가 차를 처리하려고 했던 생각 고대로 뒤집어서 말하니 너무하단 생각도 들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집준비를 예랑이 했는데 예랑이 대출을 좀 받았어요 6천정도? 2억2천에 전세 마련했거든요 결국에는 마지막에 그러더라고요 "우리 결혼해서 차 두대에서 한대로 줄일꺼면 그것도 팔아서 얼른 대출부터 빨리 갚아나갈 생각이 먼저 들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넌 니 이름으로 대출받은게 없으니까 부담감이 없어?" 라고요
전에도 "내평생 이렇게 큰돈 빌리는거는 처음이다 ㄷㄷㄷㄷㄷ" 라고 하며 부담가지는거 같긴 했어요 예랑은 빚이라는거에 유난히 예민해요 연얘할때도 웬만한건 할부도 안하고 한번에 완납 현금박치기로 하고 카드도 체크카드만 쓰고 신용카드는 만들어 놓고 쓰지도 않아요
아니 그래도 어차피 대출금은 결혼후에 같이 공동관리하는 돈으로 갚아 나갈꺼고 그 외에 자기돈은 각자가 알아서 관리할꺼고 그걸로 제 차 남은 할부금 갚아 나가는데는 아무 문제도 없는건데 굳이 저렇게까지 예민하게 받아치고 똑같이 꼬아서 저한테 얘기하니까 너무 섭섭하고 어처구니가 없네요
원래는 좀 다투거나 해도 1-2시간후에 다시 얘기해서 풀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날이라도 일찍 푸는데 지금까지도 아무 연락이 없네요
제가 너무 생각이 없는건가요? 제 베프 친구는 제 예랑 그렇게 안봤는데 너무 쪼잔해진거 같다고
신경쓰지 말고 원래 제 생각대로 동생 차주는걸로 밀어부치라는데...
서로 경우 바꾸면 똑같은 얘기가 되버리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 상황은 예비시아버지는 돈도 잘 벌고 이미 좋은 차도 있고 제 동생은 아직 대학원생에 차도 없는데 그정도도 이해 못해주는건 너무 속좁은건 아닌가요? 좋으면만 봐와서 그런지 이런면을 보게 되니 참 씁쓸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결혼 준비하다가 결혼이 깨지기도 하는거였구나 란 생각도 들고 한숨이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