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방금 전에 진짜 더러운 맘충 봤네요
오늘 월차라 울 강쥐 2마리 데리고 산책 나갔어요 오늘 아침까지도 비가 많이 와서 산책을 잘 못나갔었어요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음 공원까지 한바퀴 훅 돌고 들어오는데 제 아파트 동 거의 도착할 즈음 길바닥에 왠 4-5살정도 되어 보이는(제가 아직 처녀라 조카도 없어서 정확한 나이 가늠이 안되요) 애가 엎어져 있는거에요 우산도 옆에 팽개쳐져 있고요
얼른 가서 일으켜 세워졌지요
그러자 갑자기 앞에 있던 어떤 여자가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라고 저한테 소리를 꽥 지르는거에요
전 그 여자가 있는줄도 몰랐기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저 : 네???
그여자 : 지금 뭐하시는거냐구요?
저 : 아이가 쓰러져 있어서 일으케 세워줬는데요
그여자 : 지금 애 교육중인데 왠 참견이세요?
저: 교육이요? 저기 아주머니 제가 교육중에 참견한건 죄송한데요 애 혼자 일어나게 하는게 나쁜게 아니란건 알지만 지금 비도 오고 땅도 다 흙투성이 물투셩이인데 지금 꼭 그러셔야 되요 애 무릎에 피도 나는데요?
근데 갑자기 그여자 딴데로 튀는거에요
그여자 : 지금 뭐라구요? 뭐라 그랬어요?
저 : 아니 제 말이 틀렸어요??? 뭐가요?
그여자 : 지금 아주머니라고 했어요?
저: 네에 그게 뭐가요 그게 왜요?
그여자 : 아니 어따대고 아주머니라는거에요???
저 : 이 아이 엄마 아니세요?
그여자 : 맞는데요? 그런데요?
저 : 아니 애 낳았고 나이도 있으신데 그럼 아주머니라고 하지 내가 뭐라고 해요?
그여자 : 아니 제가 어딜 봐서 아주머니처럼 보여요?
저 : 이 애 엄마라면서요? 그리고 딱 봐도 아주머니 같아요
와 근데 갑자기 이 여자가 그때부터 애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하는거에요
비는 추적추적 내리는데
'내가 너 때문에 아줌마가 됐다 내가 너 때문에 아줌마가 됐어' 막 이럼서요
어처구니가 없고 속으로 뭐 이런 미친년이 다 있냐 이러면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저희집 옆동에서 또 다른 여자 2명이 막 나오더니 이 미친여자한테 아는체를 하는거에요 누구 엄마 이러면서요
그 중 한명이 옆동 동대표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이 미친여자 3명이 저한테 막 뭐라 하는데 참 정말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고 이게 꿈인가 싶네요
그동대표 : 아니 학생! 학생이 누구 엄마한테 아줌마라고 했어?
저 : 저 학생 아니고요 직장 다니고요 네에 제가 아줌마라고 했어요 왜요?
그동대표 : 아니 누구엄마가 어딜 봐서 아줌마로 보여? 우리가 다 아줌마야?
저 : 네에 다 아줌마처럼 보여요 아주 100퍼 아줌마로 보여요 아니면 제가 손구락 발구락까지 다 장을 지질께요
그동대표 : 아니 이학생이 정말
이렇게 막 시끄러워지니까
저희 아파트 경비 아저씨가 제 쪽으로 막 달려오시더라고요 저는 격일 근무하는 경비 아저씨2분이랑 항상 아침 저녁 인사하고 제가 가끔 제과점서 빵도 사다드리고 그래요
경비아저씨 : 무슨 일이세요? 여사님
그동대표 : 아니 아저씨 단지내에 왜 저런 여자가 돌아다녀요?
저 : 저 여기 살거든요 아줌마 그리고 아저씨~! 여사님은 무슨 여사님이에요 걍 아줌마지
(여사뜻이 유부녀들 높여 부르는 말인건 저도 알아요)
경비아저씨 : (저한테 손짓 살짝살짝 하면서 그냥 들어가라고 신호를 주시대요)
그동대표 : 너가 잘 모르나본데 지금 우리가 어딜 봐서 아줌마야 정 부를게 없으면 여사라고 불러야지
저 : 내가 아줌마 뭘 안다고 여사라고 불러요 아니 서로 알더라도 아줌마는 아줌마지 뭔 여사에여?
오구 영부인이셔요? 여사라고 불러주길 바라시고??? 아줌마 뭔데요?
그동대표 : 아니 뭐야? 너 한번 죽어볼래 뭐 이런게 다 있지 야 지금 우리가 여가부에 대한민국에서 "아줌마 아주머니" 단어 추방운동 하자고 탄원서 넣고 이제 좀있음 대대적으로 운동 시작되는거 모르니?
저 : 아니 여가부에서 할짓이 없어서 그딴 걸 해줘요????? 아 됐고 길바닥서 통곡을 하시던지 머리 띠두르고 운동을 하시던지 맘대로들 하셔요 엄한 경비 아저씨 괴롭히지 마시고요
저 000호에 사니까 따질거 있으면 따지러 오시고요
뭐라뭐라 지껄이는거 씹고 들오는
아주 미친년3 명이서 뒤에서 지랄염병들을 떨더라구요 고래고래 아주
집에 올라와서 개들 발 닦이고 하도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진정하고 있는데 경비 아저씨한테 인터폰 오더라구요
동네서 유명한 미친 줌마들이라고 걍 담부터는 무시하라고요
아마 어쩌면 나중에 찾아갈지도 모른다고 그때도 걍 무시하라고요
참내 정신병자들도 아니고 미치지 않고서야 지금 생각해도 정말 꿈을 꾼듯 하네요
어유 지 꼴도 지가 모르는 미친 아줌마들 정말 극혐이네요
제발 나이 묵고 애 낳았음 인정좀 하고 살자 이 아줌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