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 그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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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왕따 EBS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 ‘불리(Bully)’
hjka**** | 2012.08.23 | 신고추천 3 | 조회 1,358추천하기
“타일러야, 네 목소리를 들려줄게”
미국의 ‘왕따’ 문화 다룬 EBS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 ‘불리(Bully)’
美 매년 1300만 명 청소년 학교폭력 피해
영화 본 교사들 ‘불리’ 활용 가이드북 제작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2012·조직위원장 곽덕훈)에서 선택한 화두는 학교폭력이었다. 20일 특별상영회를 개최한 영화제 개막작 ‘불리’는 미국 내 왕따 문제를 파헤친 화제작이다. 제목인 ‘불리’는 집단 괴롭힘 또는 그 가해자를 일컫는 단어다.
영화는 미국의 조지아, 아이오와,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등지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11~17세 학생 5명과 그 가족들을 1년여에 걸쳐 추적 취재한 다큐멘터리로, 이들 중 타일러 롱과 타이 스몰리는 학교폭력으로 이미 자살한 학생들이다.
영화는 타일러 롱의 유족들을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잃어버린 아들을 그리며 아들의 방을 학교폭력피해 사례를 알리는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아들은 죽었지만 계속되는 일상. 하지만 그들은 “타일러야, 네 목소리를 들려줄게”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는 등 타일러를 떠나보내지 못한다.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는 리 허쉬 감독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기로 했다. 영화 제작진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일상을 카메라에 그대로 담아낸다. 특히 학교 안에서 밀착취재가 가능했던 알렉스 리비(12세·아이오와주 수시티)에게 학생들이 카메라 앞에서도 서슴없이 가해를 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공개된다.
‘불리’는 2011년 영화의 파장은 영화로만 그치햄튼영화제, 베르겐영화제, 취리히 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의 완성도만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때문에 백악관, 미 의회 등을 비롯해 주교육청 등에서도 상영됐다. 미 전역에서 1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를 본 교사들은 ‘불리’의 교육적 활용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한 것이다. 가이드북은 인성적 접근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이끌고 있으며, 사회적 인식도 제고됐다.
이 영화는 매년 1300만 명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은밀하고 지속적으로 행해지는 왕따, 가담하거나 못 본체 하는 방관자들,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학생들, 문제를 덮으려고 하는 학교 당국의 모습들은 우리 교육현실과 복사판이다.
설경숙 EIDF 2012 프로그래머는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가져온 큰 반향이 우리나라에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더 이상 학교폭력을 안타까운 남의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불리’ 그 이후…그들의 삶은? 알렉스 전국 돌며 학교폭력 예방 강연
킴 교감 협박·해임청원 시달렸으나 기각
‘불리’를 보며 피해자들의 사연에 눈물을 훔친 관객들에게 영화는 한 가지 의문을 남긴다. 영화가 실제 피해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장애로 집단 괴롭힘을 당한 알렉스 리비가 너무 고통이 심해 자신도 다른 누군가를 괴롭히고 싶은 심경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오랜 기간 장애로 인해 괴롭힘을 당해왔던 사실상의 주인공인 알렉스는 영화 촬영 후 단 한 명의 가해자에게만 진정어린 사과를 받았다. 그러나 괴롭힘은 중단됐고, 알렉스는 그대로 이스트미들스쿨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 친구들과 말도 잘 하지 못했던 알렉스는 현재 전국을 돌아다니며 학교폭력예방 강연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가수 숀 킹스턴과 프리스타일 랩 대결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성정체성 때문에 교사들에게까지 왕따를 당한 캘비 __이 “비는 세상에 슬픔이 가득차 내리는 눈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 정체성 때문에 교사들에게까지 왕따를 당해 결국 학교를 중퇴했던 캘비는 어엿한 고졸 학력을 갖게 됐다. 학교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이다. 그녀는 5월 여자친구와 3주년을 기념했다. 캘비의 가족은 오클라호마시로 이사해 더 이상 이웃들의 따돌림을 받지 않는다. 그녀는 왕따 피해자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통학버스에서 가해자들을 권총으로 위협했던 저미야 잭슨이 집중치료 기관에서 어머니와 면회를 하고 있다.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통학버스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던 저미야는 소년비행센터에서의 치료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어머니의 보호관찰 아래서 지내야 했지만, 이제는 학교로 돌아가 무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집단 따돌림으로 집에서 목을 매 숨진 타일러의 부모 데이비드와 티나 롱은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펼치는 한편 타일러 자살 관련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5월22일 롱 부부는 교육감의 해명과는 달리 타일러의 자살 원인이 따돌림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판결 요지를 받았다. 그러나 학교의 감독책임 소홀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이라는 이유로 배상을 받지 못해 6월15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학교폭력으로 아들을 잃은 커크 스몰리 씨가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집회에 참석한 학생을 안아주고 있다.
페이스북에 ‘침묵하는 아이들을 위해(Stand for the Silent)’ 페이지를 개설해 학교폭력 피해자 옹호 활동을 시작한 타이의 부모 커크와 로라 스몰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그들의 사연을 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그들의 활동에는 25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알렉스 사건의 간접적인 가해자로 묘사된 킴 록우드 교감은 영화 상영 후 수없이 쏟아지는 협박 메일과 해임 청원에 시달려야 했다. 다행히도 이후 영화의 일방적 묘사와는 달리 그녀도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노력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들어와 청원은 기각되거나 중단됐다. 그녀는 이번 학기부터 인근 초등학교 교장으로 임명됐다.
출처 카라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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