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쿨 시엄니 이야기 쓴 사람입니다.
점심먹고 판 보다보니 음식관련 서러운 썰이 많네요..
점심 소화겸 한자쓸게요..~(음슴체 양해부탁드려요)
나 결혼전 울 친정엄마 평생 시할망구 모시고 삼, 울 시할망구 손자손녀 차별 심함 (전형적 남아선호사상)
어렸을 때 오빠 생선/고기 없으면 밥 안먹는다 하여 아침부터 고기 구웠음, 내가 한점 먹으려 하면
젓가락 팍 치며
"넌 나물 이런거 먹어, 여자애 살찌면 흉해"
라는 멍멍이소리 날리던 할망구 였음
이 스토리는 울 신랑 알고 있음.
그 여파로, 나는 아직도 그 음식의 서러움이 있음, 특히 고기는 별로 이지만 생선이라면 아직도 환장함
회/생선에 거의 집착(?) 할만큼 광적으로 좋아함 (어렸을때 음식 차별 한몫함..)
결혼 전, 현금예단 들고 방문했을때임
우리 쿨엄니 말씀하심
"회 좋아한다고 해서 활어 광어+우럭+해산물 때왔어, 어여 먹자"
이날도 역시 쿨내 풍기시며 상 피려하니
"**(신랑)아! 너 손님이 이런거해야겠니? 언능 상피고 세팅 해!"
아무튼 쿨한 식사자리 진행중이였음..
회 좋아하는 분들 알거임, 지느러미 부분(엔가와) 이부분이 쫀득하니 진짜 맛있음, 단 마리당 정말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 부분임
이걸 어머님 드려야지 하고 쓱 어머님 접시에 드리며 드시라 하니
쿨엄니 쿨내나는 한말씀하시며 내입에 넣어주심
"엄마가 너보다 오래 살아서 너보다 맛난거 더 먹어봤어, 이건 너 먹으렴"
하고 입에 쓱 넣어주심..
나중에 들은이야기..
신랑이 어머님께 나 할망구한테 음식차별 받은 이야기 우연치않게 지나가며 했다고 함
그래서 내가 회를 너무 좋아한다는 말도 같이..
솔직히 그날 너무 감동이였음
참고로 그날,,,신랑 엔가와 한점 쓱 먹을려다 어머님한테 꾸사리 받음
"너 그만 먹어! 살찐다~ 00(나) 결혼 준비에 월차쓰고 바쁜데! 몸보신 해야하잖니!"
시월드는 분명 있으나, 모든 시월드 그렇지 않다는,,,
솔직히 우리 쿨엄니 자랑 하고픈 판녀였음
* 추가로, 저번글에 꼴랑 2개월 되서 자랑질 웃긴다 하시는 분들
내가 년 단위로 주기적 업데이트 해드리겠음,
받기만 한다고 가만 있으면 내가 시어머님이라도 싫을 것임, 받은 만큼 감사하고 되돌려 드리는 모습을 이쁘게 보셔서 내가 이쁨받는 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