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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간내친구 보고싶은내친구

보고싶다 |2017.08.26 02:39
조회 69 |추천 0

안녕 나는 20살여대생이야

친구를
처음만난건 17살 고1초반이였어

진짜 철없을 때 만나서 재밋는 일이나 즐거운일

여행간거나 진짜 생각없고 개념없을 시기에만나서

미친짓 많이하고 놀앗어 ㅋㅋㅋㅋㅋ

친구 집 벽지에 낙서하고 이미지사진찍고

남자얘기하고

그러다가 잠깐 다툼이잇어서 연락안하다가

친구가
다시 연락이 왔어 보고싶다고

자기지금 암투병중이라고

그래서 그다음날 바로 병문안갓는데

친구가 병원침대에서 롤하고 잇더라

그거보고 나도 노트북들고와서 같이 롤했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병원에서 뿌링클 시켜먹고...

이런거 먹어도 대냐고 했더니 먹어도 댄다면서

졸라많이먹엇지

그리고 안그래도 작은 가슴 암걸리고 더작아졋다고

패인거같다고 나한테 웃으면서 말하고

그리고나서 이식 받은다고 해서

이제 괜찮아 진줄 알앗어

나는 지방대가서 친구를 만나러 갈
수 잇는 용건이 안됏어

학기초반이라
주말에 약속잡히고 연애하기 바빳어

근데 친구가 계속 만나자규 그러더라

근데
나는 못갓어 대학생활이 재밋고 바빳거든

그러던 어므날 학교 일로 대학교 홍보하러 갓을때

다른
친구가 카톡으로 xx야.. 00이 진짜야..?

라고 카톡오길래 너 이름 본 순간 설마설마했어

그래서 너 페북에 들어가봣더니 너 동생이

장례식장주소 페북에 올려놧더라

그거보고 눈물도 안낫어

그래서 너한테 전화햇어 어머니가 받으시더라

너네집에서 잣을때 어머니도 많이 봣엇는데..

어쨋든 어머니한테 00이... 진짜에요..?

이러면서 울면서 물어봣어

어머니가 눈물참으시명서 맞다고 좋은곳으로

잘갓다고 울지말라고 하셨어

그래도 어떻게 눈물이안나.. 그래서 계속 울엇지

그냥 계속 울엇어 케이티엑스 타고갈때도 계속 울엇어

장례식장도착햇을때 실감나더라 고등학교때 같이

놀앗던 애들이 다 앞에나와서 얘기하고잇는거

너성격털털해서 여자애들이랑안놀고 남자애들이랑만

놀앗자나 남자애들 다 앞에서 담배피고잇고

오랜만에 애들보니까 반갑더라
어쨋든 들어갓는데 막상 눈물이안나더라?

너동생얼굴보는데 얘가 일부ㅗ 계속 웃고잇고 슬픈내색안하고 잇는거야

거기서 내가 어떻게 울어

그러고 발인식할때 갓는데 그때도 눈물안낫어

근데 진짜 너 뼈들이 부서져서 나왓을때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펑펑쏟아져

얼마나 힘들엇을까 2년 암투병하면서 얼마나 힘들엇을까

재발한거 그렇게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왜 그렇게

꽁꽁숨겻을까 원망스럽기도하고 내자신이

제일한심하고 원망스러웟어

너가 보자햇는데 바쁘다는핑계로 못보고

고1 때 너 허벅지 굵다고 맨날 바지사이즈 큰거삿는데

암걸리고는 너 허벅지가 내 손목보다 얇앗잖아

얼마나 힘들엇을까 평소에도 너기분

남한테 안알려주는애가

혼자 얼마나 아파햇을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

이제 너를 생각하면 눈물이 많이안나

근데 보고싶은데 이제 못볼 너를생각하면

계속 눈물나

아직도 너가 내이름 부르는게 생생한데

한번만 봣을명 좋겟다 한번만 딱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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