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많이 벗어난 이야기도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싶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건 어제예요
갑자기 카톡으로 이야기 하더라고요 얼굴보고 이야기 할 자신
없었다면서
우선 전 27살의 여자입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와는 9살차이 36살이예요
10개월연애기간동안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사랑하기도 정말
많이 사랑했어요 아니 사랑하고 있어요
이사람 어느누구라도 다 부러워 할 정도로 잘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줘요 이사람을 만나서 정말 행복이 뭔지알았고
사랑받는다는게 뭔지알았고 여자로 태어나서 행복하다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이사람이 결혼이야기를 했고 저도 처음으로 결혼이 정말
하고싶다는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에게 이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고도 이야기했고요
저희 부모님이 몇 개월전 이사람을 봤는데 처음보고 며칠뒤
아빠가 술 많이 드시고 전화를 하셨는데
처음으로 저에게
"난 그 애가 싫다 내가 언제 사람싫다고 한적있었냐
지금까지 평생 딱 한명싫다고 했는데 둘째작은엄마 말고 있었냐
근데 이사람은 아닌거같다" 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둘째작은엄마는 아빠가 둘째작은아빠 결혼하기전에 보셨는데
처음보고나서 엄마한테 저 사람 별로 라며 싫다고 했데요
그래서 저도 엄마에게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나중에 계속 보니 그럴만한 사람이였고 현재 안보며지내고
있어요 저희 아빠 딸바보에 항상 저에게 뭐든 다 해주려시는 분이고 뭐든지 제가 하고싶다고하면 다 응원해주시는분인데
처음으로 반대하더라고요 뭔가 음흉하게 생겼다며
감추는게 많을거같다며 반대하셔서
제가 울면서 밥 한번만 같이 먹어보자고 좋은사람이라고
이야기도 했어요
정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예요
진지하게 결혼생각하고있었고
두분다 이 사실을 모르시는 상황이고 저도 어제야 알았어요
엄마는 마음에드셨다며
이미 허락하셨어요 결혼하라고 응원해주시고 있고
그런데 오빠랑 이야기하고 지내다보니까 나만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 같더라고요 너무 서운해서 이야기한적도
있고 제가 애기들을 너무 좋아해서 3명 낳아서 알콩달콩
사는게 꿈이예요 그런데 오빠한테 이야기하면 반응이 없거나
대충넘기더라고요 그려러니 했고 오빠가 정관수술도 했는데
처음엔 안좋게봤는데 계획에 없는 아이가 생기면 연애를
하는 사이더라도 난감할수 있지 않겠냐 라며 비슷한이야기를
하면서 말하더라고요 수술한지는 꽤 됐다고 이야기했고요
만나면서 한번씩 의문이 드는것들이 있었어요
내 나이에는 이혼녀를 만날수밖에 없다며
장난식으로 애라도 데리고오라고 그래도 사랑하겠다며
한번 결혼했어도 사랑한다고
인물도 괜찮고 키도크고 수입도 좋고 그런사람이 매번
내가 모자라니까 내가 많이 모자라지 등등의 말들
그냥 정말 나를 사랑하나보다 했는데
이유가 있더라고요 어린나이에 한번 결혼하고 이혼했더라고요
결혼기간이 8년이나 되더라고요 아이들도 3명이 있고
아이들은 부모님이 키우고 계신데요
말해야지 하다가도 지금 너무 행복해서 이행복이 무너질까봐
그동안 말 못했데요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동안의 말들 반응들
그리고 30살 젊은나이에 정관수술..
처음엔 믿기지않았어요 장난치는지 알았는데
아이들 사진보고 너무나 닮은 모습에 믿게되더라고요
그제서야 눈물이 나고 머리속이 하얗게 됐어요
이사람을 정말사랑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다가
아이들이야기 들으니까 안쓰러워서 보듬어주고싶고
8년 결혼생활후 이혼하고 아이들 엄마가 데려갔다가
키울 여건이 안되서 고아원에 버렸다더라고요
큰애 초등학교 1학년때 나머지 아이들은 3살터울이고요
이사람 부모님이 알게되서 고아원에서 입양비슷하게해서
데리고왔고 이 아이들은 부모님이 없는상태로 호적이 올라가
있다고 해요 이 사람 밑으로 들어와있지 않은 상태고요
버려진 충격이였는지 정신과치료도 받는상태라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속이고 만난게 너무 밉고 배신감도 느껴지는데
이와중에 그 아이들이 안쓰럽더라고요
이 사람 바쁜사람이라 잠도 하루에 5시간밖에 못자고 일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항상 시간내서 저랑 여행다니고
같이 있어줬는데 그럼 그 아이들은 아빠와 보낸시간이 없었을
꺼라고 생각하니까 안쓰러웠어요 물어보니 지금까지 여행
간적이 두번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얼굴 보는 시간도
일주일에 한번 많으면 한달에 6번
그것도 한시간씩 ... 전 부모님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 아이들의 심정을 알 수 없지만..
아빠사랑 엄마사랑 많이 못받았을
아이들에게 내가 느낀 행복 알게해주고싶기도 하고
원래대로라면 며칠뒤 제 생일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까
가서 뭘 사다주면 좋아할까 그 나이대에 뭘 좋아하는지
뭐가 필요한지 멍청하게 인터넷에 검색하고있고..
제 걱정하고 저 힘든거 걱정해도 모자른데
그 사람 아직 젊은나이인데.. 너무 걱정되고 마음아프고
금새 또 오지랖인건지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걱정이되요..
그 사람에겐 나는 못 받아들이겠다 나중에 결혼해서 내가
아이를 낳고싶을텐데 만약 낳는다면
난 나의 아이와 당신의 아이들을 차별없이 대할수없을거
같다 라고 말했는데 마음이 그게 안되요
이기적인마음으로는 이대로 이사람부모님 이사람보다 경제적 능력이되시니까 그냥 자식처럼 키우시면 안되나
우리는 이대로 따로 살면 안되나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사람 수입으로는 애들 3명은 괜찮지만 4명5명은 힘들어요
이제 더크면 돈도 더 들텐데 그럼 내가 애기낳는걸 포기
해야될텐데 난 평범하게 살고싶었는데
정말 사랑하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아닌거 알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