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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ㅇㅇ |2017.08.29 00:17
조회 60 |추천 1

아 처음 글 올리는 거라 좀 부족할 수는 있지만 그냥 여기저기 알려주고 싶어서 한 번 올려봐!



쓰니는 남녀공학 중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중3 여학생이야



내 앞자리에 여자애들한텐 1도 관심없는데 좀 앵간하게 귀엽게 생기고 손이 정말 예쁘고 공부 운동 딱히 못 하는 거 없는 남자애가 앉아있거든?



오늘 국어시간엔 독서기록장을 썼어 수행평가로! 근데 어제밤 잠을 못 잔 탓에 다 쓰고 완전 뻗어버린 거야 ㅠㅠ 내가 맨 뒷 자리라 걷어가야되는데!



근데 그 땐 진짜 너무 푹 자고 있어서 웬만한 소리엔 깨지도 않을 정도 였거든 근데 앞자리 남자애가 편하게 명수라고 할게(사실 아무 의미 없어 ㅎㅅㅎ) 명수가 나를 툭툭 치더니 '야 니 쓴 거 줘'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서 '아 벌써 끝났어? 내가 걷을게' 하고 푹 잔 거 티내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내 손에 있는 독서기록장 그 종이를 가져가면서 일어나지말라고 다시 엎드리게 한 다음에 머리를 살짝 쓰다듬듯이 하고 '이따 깨워줄게 더 자' 이러고 가는 거야



설렘포인트는,,, 여자애랑은 말도 저얼대 안 섞는 애가 나한테 이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거지ㅠㅠ



또 한 번은 기가시간에 모둠으로 만들어서 수업을 하는데 나랑 걔랑 같은 모둠이 됐어 프린트 빈칸 채우기를 하는데 내가 조느라고 그걸 다 못 쓴 거야 그래서 명수한테 프린트를 보여달라고 했어



근데 이게 프린트를 테이프로 윗쪽만 붙여놔서 선풍기 바람이 올 때마다 다른 프린트가 뒤집어져서 자꾸 내가 보는 프린트를 가리는 거야 그래가지고 내가 넘어갈 때마다 치우고 또 넘어가면 치우고 그렇게 힘들게 베끼고 있었는데



명수가 턱을 괴고 계속 펄럭 거리는 프린트 잡아주면서 빨리 쓰라는데 턱을 괴고 날 쳐다보는 명수와 눈 마주치면서 원 콤보 쓰면서 보이는 명수의 손에 투 콤보 좋은 샴푸 냄새 난다면서 사라락 머리를 만지는 명수에 쓰리 콤보
정말 심장 연타 당했지...



올해 처음 같은 반 되고 가까운 자리에 앉은게 처음이었는데 이게 말이지 왜 설레 죽겠는 거지 걔가 웃을 땐 진짜 심장 터질 거 같아 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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