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하면 톡보면서 시간때우는 미국에 있는 유학생 여자 입니다.
얼마전이 겪은 황.당한 일을 알려드릴려구요.
제가 사는곳은 캘리포니아 LA 입니다.
얼마전에 헐리우드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더랬습니다.
열심히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갑자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몇달전부터 운전중 cellphone(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어요.
핸즈프리를 써야 하죠.<
그런데 안받으면 정말 안되는 전화였는데
그때마침 헨즈프리를 넣어놨던 핸드백이 뒷자석에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할수없이 전화를 받았죠.
눈치를 막 보면서...
그리곤 다음 블럭에서 우회전을 싹~했습니다.
차 대놓고 전화받을라구.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ㅠ
딱 우회전한 거기서
경찰 한명이 햄버거 먹고있었습니다.ㅠ
자기 오토바이에 떡~하니 기대서.
아~정말..
딱걸린거죠.ㅠ
그 경찰. 저한테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여기서 부터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
-면허증 보여주세요
-어.. 저기 뒷자석에 있는 핸드백에 있습니다.
(함부로 내리거나 손을 움직이면 경찰들 총 들이댑니다;;)
-그럼 꺼내세요. 한쪽손 핸들에 고정하고.
-네..
그리곤 면허증 보여주고..이것저것 막 쓰더라구요,
근데.. 그 경찰 막 적으면서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거에요.
그치만 저는 처음 티켓 받는거라서 무섭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그래서 완전 눈물날꺼 같았거든요.
그러다 그 경찰
-어디나라에서 왔어요?
-한국이요. 남한.
-87..21살?
-네.
-미국에 언제왔어요? (계속 끄적이면서)
-3년됐어요.
-한국 안가고 싶어요?
-매년 겨울에 가요.
그 경찰 계속 뭔가를 적으면서 나한테 질문을 하는거에요.ㅠ
나는 안그래도 막 가슴떨리고 무서운데..
그리곤 잠깐 생각했죠..
'원래 티켓받을때 경찰이 이것저것 물어보나?'
저는 처음이라 몰랐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 경찰
-남자친구 있어요?
-아뇨..
-흠..흠..!!(헛기침 하더니) 그럼. 혹시 전화번호 줄수있어요?
하는거에요..ㅡㅡ;;
이건 뭥미?
근데 저는 싫다 하면 뭐라고 할까봐..
줬죠..ㅡㅡ;; 그리고 원래 티켓 받으면 주는줄 알고.
그리고 나서.
저는 티켓 받을라고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는거에요.
모르는 번호로.
-이거 제 번호입니다. 다음에 저 일 쉬는날 차 한잔 하죠?
그리고 오늘 티켓은 제가 발부하지않겠습니다.
-아..
저 아무말 못했습니다.
이건 완전 황당.ㅋ
-그럼 운전 조심하고 운전중에 전화받지 마세요.
-아..네.. 수고하세요.
그리곤 끝났습니다.
그뒤로 한번 전화가 오긴 했는데
1분도 안돼서 자기 출동한다고 끊더군요. ㅋ
암튼 저 그래서 그날 티켓 안받고 살아났습니다.ㅋ
저 이쁘지도 않고 그렇게 몸매가 좋지도 않아요.
참고로 백인남자들 동양여자 보면 호감이 간데요.
뭐랄까.. 신비롭다고 해야 하나?ㅋ
아무튼..
저 그날 전화번화와 제 첫 티켓을 퉁쳤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