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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찰한테 헌팅당했어!

June |2008.11.05 16:41
조회 3,474 |추천 0

안녕하세요.

심심하면 톡보면서 시간때우는 미국에 있는 유학생 여자 입니다.

 

얼마전이 겪은 황.당한 일을 알려드릴려구요.

 

제가 사는곳은 캘리포니아 LA 입니다.

얼마전에 헐리우드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더랬습니다.

열심히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갑자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몇달전부터 운전중 cellphone(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됐어요.

핸즈프리를 써야 하죠.<

 

그런데 안받으면 정말 안되는 전화였는데

그때마침 헨즈프리를 넣어놨던 핸드백이 뒷자석에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할수없이 전화를 받았죠.

눈치를 막 보면서...

 

그리곤 다음 블럭에서 우회전을 싹~했습니다.

차 대놓고 전화받을라구.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ㅠ

 

딱 우회전한 거기서

경찰 한명이 햄버거 먹고있었습니다.ㅠ

자기 오토바이에 떡~하니 기대서.

 

아~정말..

딱걸린거죠.ㅠ

 

그 경찰. 저한테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여기서 부터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

-면허증 보여주세요 

-어.. 저기 뒷자석에 있는 핸드백에 있습니다.

 (함부로 내리거나 손을 움직이면 경찰들 총 들이댑니다;;)

-그럼 꺼내세요. 한쪽손 핸들에 고정하고.

-네..

그리곤 면허증 보여주고..이것저것 막 쓰더라구요,

 

근데.. 그 경찰 막 적으면서 저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거에요.

그치만 저는 처음 티켓 받는거라서 무섭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그래서 완전 눈물날꺼 같았거든요.

 

그러다 그 경찰

-어디나라에서 왔어요?

-한국이요. 남한.

-87..21살?

-네.

-미국에 언제왔어요? (계속 끄적이면서)

-3년됐어요.

-한국 안가고 싶어요?

-매년 겨울에 가요.

 

그 경찰 계속 뭔가를 적으면서 나한테 질문을 하는거에요.ㅠ

나는 안그래도 막 가슴떨리고 무서운데..

그리곤 잠깐 생각했죠..

'원래 티켓받을때 경찰이 이것저것 물어보나?'

저는 처음이라 몰랐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 경찰

-남자친구 있어요?

-아뇨..

-흠..흠..!!(헛기침 하더니) 그럼. 혹시 전화번호 줄수있어요?

하는거에요..ㅡㅡ;;

 

이건 뭥미?

 

근데 저는 싫다 하면 뭐라고 할까봐..

줬죠..ㅡㅡ;; 그리고 원래 티켓 받으면 주는줄 알고.

 

그리고  나서.

저는 티켓 받을라고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는거에요.

모르는 번호로.

 

-이거 제 번호입니다.  다음에 저 일 쉬는날 차 한잔 하죠?

 그리고 오늘 티켓은 제가 발부하지않겠습니다.

-아..

 

저 아무말 못했습니다.

이건 완전 황당.ㅋ

 

-그럼 운전 조심하고 운전중에 전화받지 마세요.

-아..네.. 수고하세요.

 

그리곤 끝났습니다.

 

그뒤로 한번 전화가 오긴 했는데

1분도 안돼서 자기 출동한다고 끊더군요. ㅋ

 

암튼 저 그래서 그날 티켓 안받고 살아났습니다.ㅋ

저 이쁘지도 않고 그렇게 몸매가 좋지도 않아요.

참고로 백인남자들 동양여자 보면 호감이 간데요.

뭐랄까.. 신비롭다고 해야 하나?ㅋ

아무튼..

저 그날 전화번화와 제 첫 티켓을 퉁쳤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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