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음슴체 반말로 말하겠습니다)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무서움 아니 친구랑 방금 얘기하다가 친구가 무서운 얘기 꺼내길래 나도 갑자기 생각난건데
내가 한 2월? 아마 작년 겨울인데 내가 방학이여서 다른거 없이 그냥 똑같이 거실에서 쇼파에 누워서 폰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길래 뭐지? 하고 나갈려고 그랬음
평소 같았으면 인터폰 먼저 확인하는게 맞잖아
근데 나는 그때 뭐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나도 모르게 진짜 말 그대로 홀린듯이 문 앞으로 가서 문 열어줬음
근데 문 앞에 어떤 할아버지가 계시길래 그때 할아버지 보고 난 담에 정신 차렸는데 내가 문을 걍 열어준거임 그래서 솔직히 내가 나 자신한테 놀람 그래서 누구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 할아버지께서 남자애? 이름 부르면서 여기 00이 집 아니에요? 이러면서 목소리가 살짝 떨리셨음
그래서 나는 아닌데요 라고 하고 서 있었는데 할아버지 표정이 딱 실망하신 그런 허탈한 표정 지으시길래 그냥 들어가기도 좀 그래서 난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여기 00이집 아니에요 잘못오셨어요 하고 들어갈려고 함
근데 할아버지가 아까하곤 다르게 흥분한 목소리로 00이집 아니에요? 목소리 톤 올라가시고 문 잡으시길래 나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무서웠음 그래서 네 아니에요 내가 정색을 해버림..
내 표정 보시고 진짜 아니라고? 이러시다 내 눈 계속 보시다가 문 놔주시고 비상구로 돌아가심 와 진짜 그때만 해도 몰랐는데 나 조카 긴장해서 거실에 앉고 ㅈㄴ 심장 부여잡고 후허후허 이러면서 진짜 무서웠음 지금 생각해도 내 행동도 이상하고 그 날 다 이상함.. 여러분도 조심하셈 문 그냥 열어주지 마시고..
뭐 다 안에서 누구세요 하시겠지만 그래도 저 그때 만약에 진짜 무서운 사람이였으면 여기 없겠지 호우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