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평범한직장인 남자입니다 20살대학시절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던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첫사랑이었구요 사실 그친구 만나기시작하면서도 그 애가 첫사랑인지 몰랐어요 처음만난 여자도 아니었고.. 헤어지고 나서 첫사랑이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친구에게도 저는 첫사랑이었습니다. 서로 첫사랑인 셈이죠 .. 만나는동안 1년정도는 정말 매일매일 만날때마다 설레였고 서로 큰 문제도 없이 정말 하루하루 황홀할정도로 잘만났었습니다. 그렇게 모든걸 다주고싶던 연애는 처음이었거든요
그러다 21살에 군대를 가게되었고 모든게 불안했던 제가 집착을하게 되면서 자주 다투게되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질때는 서로 상처되는말도 서슴없이하고 정말 저의 너무너무 찌질한, 말그대로 볼꼴 못볼꼴 다보여주고 헤어지게되었어요..
그후로 군대를 전역하고 학교에 복학하여 졸업하고 취업을해서 직장에 다니면서도 그여자친구를 잊었던적이 없었어요 웃기지만 그렇다고 여자를 안만난건아니에요 오히려 더 많이 만났죠
하지만 항상 같은패턴이었어요 만나면 금방마음이 식고 정말 나쁘지만 맘이떠나도 상대방에게 헤어지자고 도저히 말할수없어 헤어지잔 말은 하지않지만 행동은 이미 맘떠난게 정말 티나게 행동했죠.. 결국 참다못한 상대방이 이별을얘기하고.... 정말 최악의 행동을 매번 했습니다..단한번도 다르지않았어요 항상 그랬죠 지금생각하면 항상 그첫사랑이었던여자친구가 연애의 기준점이 되었었던것 같아요 항상 그친구와 비교하게되고 헤어지면 가장먼저 생각나고 심지어 연애하면서도 가끔 생각나고...
그렇게 지내던중 다시 연락이닿게되었고 처음 연락이되자마자 서로 사과했습니다 그때 어렸고 미안했다고 얘기하고싶었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애가 저에게 아직마음이 남아있다 착각하여 다시만나보자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좋다고 괜히 추억망치지말자고..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 취업해서 지내는 지역이 너무 멀었거든요 장거리라 힘들것같다고.. 저는 그렇게 맘을접고 그냥 간간히 안부나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도 사실 저는 계속 맘이있었고 미련이 없는척 편한척 하며 식사자리를 한두번 가졌었어요 아무래도 전연인사이라 불편함이 없진 않지만 가끔 연락하는게 자연스러워졌죠 물론저는 맘은 분명 있었지만 다시만날수있을거란 기대는 전혀 하고있지 않아서
다른여자를 만나 그애를 잊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하지만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거기에 지쳐있을때쯤 마침 제가 그애와 같은지역으로 발령이 나게되어 곧 근무지를 이동할 예정이되었어요 그러면서 다시만날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커졌죠 그렇게 그친구에게 그사실을 알렸지만 부담주지않기위해 다른얘기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애가있는 지역으로 출장이 잡혀 문득 보고싶다는 생각이들어 밥이나먹자고 연락을했어요 얼마전이죠..근데 생각지도못하게 다음날이 자기 생일이라고 내___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진짜 묘한기분이었어요 뭔가 다시 시작할수있는 마지막 기회일것같은 예감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론 걱정이됐죠 여기서 잘못되면 다시는 만날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 그애 생일날
만나게되었고 정말 평범하지만 가장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물론 괜히 섣부른 행동을 했다가 관계를 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담주는행동이나 말은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된일인지 그다음날도 그다다음날도 저희는 같이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정도 맘이있다 확신한 저는 그주 일요일 다시만나자는 얘기를 꺼냈고 그애도 걱정은 했지만
결국 승락을 하여 다시 사귀는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요즘 정말 전에는 느낄수없었던 너무너무 큰 행복감을 느끼며 잘만나고있어요
아직 다시만나게된지 한달도 채 안되었지만 이미 서로 너무 잘알고 있기에 술한잔하며 결혼에대한 얘기를 꺼내봤어요 그애가 말하기를 자기 나이도있고 서로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고 그냥 가볍게 만나려고 다시 만나자고한건 아니라구 자기도 그럴생각있다구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죠
결국 다시만난지 한달도 채 안되어 농담반 진담반으로 딱2년만 돈 더모으고 결혼하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고민은..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상황이라 사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실감이 나지를 않아요... 그래서그런지 여자친구가 좋지않은 행동이나 말을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불안합니다
정말 지금 이행복 깨지면 다시는 다른여자 만날수 없을것 같아서요
오히려 요즘 20살시절 처럼 순수하고 이쁘게 만나고 있는데도요...
이애와 헤어지고 나서 만난 여자들은 전혀 이런게 없었는데 요즘은 괜히 연락이 늦어지면 서운하고..물론 전혀 티는 내지않고있지만.. 그리고 저를 다시 만나기 직전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낼모레 서른인데 아는분 아들이 괜찮다며 선보라고 하셔서 질색하며 싫다했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집에서 슬슬 재촉하기도 해서 저에게 맘은 크게없지만 우선 결혼전제로 만나나 보자 싶은맘으로 저를 만난건가 괜한생각도들고.. 보통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하잖아요? 아무튼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행복에 찾아올때랑같이 갑자기깨져버릴까 이생각 저생각이 다 듭니다..
앞으로 잘 만날수있을까요?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조언좀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