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작년에 밖에서 내 모습이랑 집에서 내 모습이랑 너무 괴리감 느껴지고 힘들고 그래서 집에서 자해 거의 습관적우로 했었어
커터칼로 손목 긋고 나중에 딱지 앉으면 그거 손톱으로 피 날때까지 긁고 그러다가 하복 입으면 흉터 남는 거 너무 보기 싫어서 허벅지에 자해하고 그랬는데
진짜 하지마 제발
너가 지금 손목에 손톱으로 살짝 쎄게 6cm 정도 긁어봐 안아플 정도로
그냥 약간 빨갛게 부었다가 바로 가라앉지?
근데 자해하면 그 흉터가 여러개고 몇년, 혹은 평생 너 따라다닌디고 생각하면 돼
허벅지 흉터가 진짜 안 나아서 여름에 나 이제 반바지도 잘 못 입고 지금 하복 입는데 손목 흉터 애들이 물을 때마다 어디 긁혀서 그랬다고 해명하고 예전기억 생각나고 계속 숨기고 그러는 거 스트레스야
지금은 위클래스 상담 받고 제대로된 정신과 상담 추천하셔서 지금도 그거 받고 있고 올해 들어서 자해 안 하는데 진짜 제발 하지마... 네가 지금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해를 한다고 해서 스트레스 풀리는 거 아니야
단지 가까운 미래의 너가 그 흉터들로 인해 더 스트레스받게될 뿐이야 제발 하지마
난 자해할 때 매번 죽을 생각으로 했었거든??
미안한데 동맥이 하도 깊숙히 있어서 웬만해서는 안죽고 겁나서 그렇게 깊게 찌르지도 못해
피 나는 거 그거 다 정맥혈이야
더 무서운 거 알려줄까? 깊게 찔러서 동맥혈까지 나올만큼 찔렀다고 치자
그럼 진짜 돌이킬 수 없어 심장 뛸 때마다 그 박자 맞춰서 피가 푸슉 푸슉 나와 씨1발 욕나오게 아프기만하고 죽지도 않아
이걸 말하는 것도 쪽팔리고 익명성에 숨어서 말히는 거고 절대 자랑거리도아니야 그냥 단지 제발 하지마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