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죽은지 사흘만에 집에서 발견된 남편

소름 |2017.09.07 12:53
조회 149,925 |추천 662
남편이 집에서 죽은지 사흘만에 발견되었답니다...
제 친구 이야기인데 너무 소름끼쳐서 써봅니다.
나름 큰 기업의 높은 직책이었던 장인 어른의 소개로 그 기업에 일하던 젊은이와 딸이 결혼한거죠.
그런데 장인이 퇴직하고 사업욕심에 무리하게 돈을 끌어다 쓰면서 사위에게 보증을 부탁합니다.
딸이 사위를 설득하구요.
사위는 장인이고 상사였다보니 어쩔수 없이 보증을 섭니다.
보증이 잘 풀린 경우 본 적 없으시죠?
네 망했어요. 사위는 10년 넘게 월급까지 차압당하는 삶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성적으로 조용조용한 사람이라 와이프에게 뭐라고 하지도 않고 혼자 술을 자작하며 화를 삭이며 사는거죠.
와이프는 그게 또 꼴보기 싫다고 집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바람을 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아예 따로 떨어져사는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집에도 잘 안 들어오고, 남편은 스트레스 받으니 퇴근하면 매일 깡소주를 마시고.
몸이 버텨나겠습니까... 스트레스에 술에...
저번주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죽은 것 같다고 하는군요.
3일만에 집에 들어갔다가 썩은 냄새 때문에 보니 죽은 것 같아 119불러서 처리했다더군요.
장례식을 갔는데 제친구인 그 와이프가 저희 친구 무리에 껴서 아예 장례식장도 안 지키고 나와서 웃고 같이 노는걸 보고 있는데 뭔가 무섭습니다...
그래도 본인의 아빠 빚만 평생 갚다 죽은 남편인데...
이게 옳은건가 생각이 문득 듭니다...
추천수662
반대수36
베플기막혀|2017.09.07 15:58
좀 너무 갔다... 자작도 이런 건 인기 없어..
베플루마|2017.09.07 14:19
천벌 받을거다. 그 여자. 그여자 가족
베플소름|2017.09.08 00:14
인간이 할 짓이 있고 하면 안 되는 짓이 있는겁니다. 사람 생사로 자작 했으면 제가 천벌받을겁니다. 오히려 최대한 온건하게 썼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세상은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소름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베플남자ㅋㅋㅋ|2017.09.08 10:51
자작. 10년넘게 차압??ㅋㅋㅋ 우리나라에 10년넘게 빚을 갚으라는 제도는 없다. 신용회복도 7년인가 그렇고 회생은 5년. 이런 자작은 왜 하냐?? 여혐? 아님 본인이 결혼못해서 결혼하면 괴로울꺼라는 망상???ㅋㅋㅋ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