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대학은 진짜 운도 따라줘야하나봐... 난 왜 안돼
ㅇㅇ
|2017.09.07 22:56
조회 49,485 |추천 173
현역 때 진학사에 서울 중위권 대학 넣으면 안정 나왔었음... 6월 9월까지도 그랬고 10월 때는 이과인데 두과목 빼고 1등급 나옴 근데 수능 당일 배탈 나고 긴장 많이 해서 인서울조차 못함
재수했을 때 진짜 열심히 함 400쪽짜리 문제집 하루종일 집중해서 하루만에 다 풀기도 하고 그랬음 책값 엄청 많이 나옴... 물론 오답도 꼼꼼히 봤고 이때도 이과에서 6평 9평까지 수학은 늘 1등급에 나머지도 1~2등급이었음 그래놓고 수능 때 미끄러져서 서울 최하위권 대학 감
지금은 삼수 중임... 9월 역시 잘 봤지만 하나도 기쁘지않음 수능 때 잘봐야지 지금 성적이 무슨 상관인가 싶음
곧 수시 원서접수 기간인데 9평대로면 정시로도 갈 수 있는 대학들만 쓸거임...
공부를 많이 잘하는 고등학교 나와서 정시와 논술밖에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학운도 지지리도 없나봄
이과에서 모의고사 수학 4~5등급 나오던 애도 안좋은 고등학교 가더니 내신 엄청 잘 따서 서울 중하위권 대학 현역으로 가던데 물론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고 내신 따느라 고생했겠지만... 솔직히 부럽더라
근데 나같은 사람들이 더 있더라 자사고 전교권이었는데 현역 망하고 재수 때 9평 한과목 빼고 1등급 맞고도 서울 중하위권 간 친구도 있고... 삼수했는데 현역 때랑 같은 대학 붙은 언니도 있고...
그냥 요즘 현역때 나랑 성적 비슷했던 애들은 나보다 훨씬 좋은 학교 가서 2학년인데 나만 이러고 있다는 게 그냥 너무 우울하고 박탈감 느껴지고 이럼... 서울 최하위권 대학이라도 그냥 다니려고 했는데 애들이 나보다 공부한 양 자체가 확실히 적은게 느껴지고... 난 수능 평소보다 폭망한 건데 수시로 온 애들 수능 성적은 그보다도 훨씬 낮은 거 알게 되니까 그 대학을 내 학력에 올리고 싶지 않더라
삼수해서도 좋은 대학 못 가면 주위에서 날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 독서실 다녀왔는데 톡선 가있었네요 댓글 다 읽어봤는데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조언해주시는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그냥 혼자 답답한 마음에 쓴 글인데 따뜻한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참ㅠㅠ 한분한분 다 댓글 달아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꽤 걸릴 거 같아서 나중에 수능 끝나고서라도 감사한 마음에 짧게나마 답글 남기고 싶어요 저도 운도 운이지만 긴장 탓이 더 큰 거 아는데 그저께 어머니께서 타로 보고 와서는 넌 학운이라는 게 없나보다 이러시는데 평소에 안 믿는 타로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난 운도 없나 싶도 예비 2~3번에서 떨어졌었던게 생각나서 그랬네요ㅠㅠ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수능 당일 떨지않고 잘 보고오겠습니다
- 베플ㅎㅎ|2017.09.0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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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노력 머리 삼박자 근데 운도 진짜 한두문제 차이지 근본적인건 실력이라고봐
- 베플ㅇㅇ|2017.09.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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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ㅅㅂ 여기 댓글 조카웃겨ㅋㅋㅋㅋㅋㅜㅜㅜ 운도실력인가봐ㅠㅠ하고 한탄하는글에 조언한답시고 운도 실력이에요~내가 찍어서 서울대갔어여 내 멘탈갑ㅎㅎ 이러고앉아있어ㅋㅋㅋ 더러웡ㅜ
- 베플흠|2017.09.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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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16년도 수능 이렇게 세 번 쳐서 오고 싶었던 대학 왔다. 수능 그날의 순간을 미리 대비하는 것도 실력이야. 내가 아는 친구는 장이 많이 안좋아서 오후만 되면 설사를 달고 살았는데, 그 정도면 수능 영어시간은 이미 망한게 확정이지. 그런데 김밥을 먹으면 말짱했대. 그래서 수능 100일 전부터 점심밥으로 김밥만 먹었다더라. 나의 경우엔 삼수땐 수능 한 달 전부터 아예 생활 패턴을 바꿨다. 습관을 만드는 데에 2주가 걸린다는데, 안전빵으로 한 달 잡고서, 한 달 동안 수능 시간표에 최대한 맞춰서 생활했어. 수능 전날 자야 할 시간에 자고, 수능날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고, 국어 시험시간대엔 국어공부를 하는 식으로... 솔직히 말해서 그 동안 죽도록 공부했으면 얼마나 더 실력이 오를 여지가 있겠냐. 당일에 최대한 발휘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너면 지금부터 EBS 요약한거 훑으면서 기출 죽어라고 풀겠다. 생활패턴을 수능날에 맞춰서 고정시키면서... 힘내 나이가 많은게 이득은 아니다만 어디든 단점만 있겠냐. 이런저런일 겪으며 남들보다 많이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편인데, 항상 내가 가진 단점의 대부분은 극복하거나 무시할 수 있는 것들이더라. 4차 산업 혁명 시대, 직업이 20년마다 바뀌는 미래가 다가오는 시대에 대학 좀 늦게 가는게 대수냐? 머리 좋을 것 같은데 천천히 가도 확실히 가면 된다. 인생 망칠 방법이 참 널리고 널렸어. 그런데 너는 그렇지 않은 길로 고통을 택하면서 걷고 있지 않냐. 잘 될거라고 자신감을 갖지 않으면 될 일도 안된다. 사람이 머리가 맑아야 가서 국어지문이라도 술술 읽지 안될꺼야~하면 눈에 들어오기냐 하겠냐 불안해하다가 시간 다 가지ㅋㅋ 머리 좋은 놈 아니냐 스스로를 믿고 가라 쫄지 말고. 만약 3수해서도 안돼? 그럼 만족하고 성적대로 대학 가. 대학 중요한데, 사실은 다른 요소들이 훨씬 중요해. 경제적 능력? 결국 머리 좋은 놈이 돈나올 구석 잘 안다. 수능 망치면 그냥 성적대로 가서 책이나 열심히 읽어서 성공하겠다고 생각하고, 걱정 말고 가. 니가 될 놈이면 되겠지. 그리고 살다보면 한번쯤은 된다. 안될놈은 세상에 별로 없어. 너도 아마 될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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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ㅎㅎ|2017.09.0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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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멘탈 컨트롤도 실력이에요. 사회 나가보세요. 긴장해서 실수했다고 남들이 알아주는거 아니니까. 저도 s대 졸업했어요. 물론 수능때 잘 찍어서요. 근데 수능날 찍을만큼 제 멘탈이 강했던거라고 생각해요. 쓴소리지만 달게 듣고 정신적으로 먼저 해결하려고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