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짐을 받은지 열흘째..
완전히 끝난건 오늘..
그간의 따뜻했던 눈길은 없고
냉랭한 눈빛과 분위기만 가지고 온 너.
너가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위로해주길 바랬는데.
혼자 정리해서 그 많은 세월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너.
덕분에 난 공부도 안 되고
몇 시간째 하염없이 눈물만 쏟고 있다.
너를 욕하고 탓하고 저주를 퍼붓기도 해도 나아지지 않고
미안하다고 말하라 해도 무미건조한 미안하다는 너의 대답은 우리가 정말 끝났다는 걸 깨우치게 해줬다.
내가 원하는 것은 결국 너와 헤어지지 않는 것이었다는 걸 헤어지고 나니 깨달았다.
너가 옆에 있을 때 좀 더 잘해주고 덜 신경질 부릴걸..
당분간은 너와의 추억이 깃든 곳들 때문에 힘들겠지?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여기며 마음 추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