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댓글과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아직 얘기중이라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만약 같이 간다고 그럼 안가려구요.
큰 집과 저희 친정이 차로 10분 거리인지라 친정에 가면 친정집은 가면서 큰 집은 안간다고 책 잡힐 것 같아서 그냥 친정 부모님보고 내려오라고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신랑과 얘기중에 신랑이 그럼 너는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길래 얘기했죠.
나라면 따로 간다고. 집에 차도 있겠다 운전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왜 같이 가냐. 따로 가야지. 라구요.
그러니까 신랑이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댓글중에 신랑이 운전하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시부한테 얘기하죠. 아버님 애기 아빠가 운전한데요~그럼 시부가 피곤한 사람한테 무슨 운전을 하라고 하면서 시부 고집대로 운전하세요.
그러고 올라가서 시부는 술드시고 차 같이 타고 오고.
또 차 같은 경우는 기존 트렉스가 RV차량이다 보니 트렁크에 애기 유모차만 실어도 좁더라구요.
신랑은 SUV로 사자고 했는데 나중에 애기 데리고 놀러다닐 때 이것저것 짐들이 많아질 것 같아 카니발로 산거에요.
또 시모 무시하는 건 결혼전부터 그러긴 했었어요.
그래도 새 사람 들어오면 나아지겠거니 했는데 똑같으세요. 신랑한테도 아버님이 내 앞에서 어머님한테 윽박지르고 뭐라하시는 거 보기 안좋다고 얘기해도 그냥 한 귀로 듣고 말고.
휴우~저 상황에 시모까지 가끔 한 번씩 폭탄 투하를 하시죠. 시모도 뭐...애기 보러 오시는 건 좋은데 집에서 술 드시고 오시는건지 말씀하실때 마다 술 냄새 난 적도 몇 번 있구요.
아 저런 행동들도 신랑한테 얘기해도 달라지는 건 없죠.
엊그제 얘기하면서 저런 얘기 다 했어요. 내가 자기한테 이런 거 저런 거 얘기하는거는 자기가 시부모님한테 얘기해서 중재하거나 아니면 못하게 해달라고 하는거다.
내가 얘기하면 언제 한 번 전화해서 말이라도 해봤냐.
신랑 아무 말 못하죠. 한 적이 없으니.
암튼 이래저래 할 말이 많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얘기가 마무리 되면 다시 글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씌기 및 오타 양해바랍니다.
안녕하세요.
7개월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입니다.
보통 명절 때 시부모님과 같이 차 타고 이동하나요?
저희는 시댁이 집에서 차로 20분~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작년 명절 그리고 올해 할아버님 제사때도 한 차로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버님한테 있다고 해야할까요? 5월달쯤 할아버지 제사때 신랑차로 같이 큰 집을 갔습니다.
큰 집은 차로 약 1시간 거리구요. 제사날이 평일이라 퇴근하고 온 신랑을 대신해서 시부가 운전을 했구요.
그 당시 신랑차는 트렉스였습니다. 뒷자석에 아기 바구니 카시트 장착하고 나 앉고 하면 자리가 없지요. 그런데 그 차에 시부모님까지 같이 타고 가려니 자리도 좁고 불편했어요.
자리 좁음과 불편함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시부가 운전을 하면 고속도로 기준 평균 시속 130~140씩 달립니다. 뒤에 아기가 있던말던 본인 페이스대로 운전하세요.
거기다 플러스 급정거를 얼마나 하시던지...암만 벨트로 카시트를 고정했어도 아기가 어느 정도 흔들거리더라구요.
더 웃긴 건 신랑이 조수석에 앉아서 브레이크 좀 살살 밟으라고 했더니 시부가 애기도 이제 이런거에 익숙해져야지 하시더라구요. 진심 육성으로 욕 나올 뻔 했어요.
어찌어찌 큰 집에 도착했고 신랑한테 얘기했습니다.
나 이번 명절부터 시부모님하고 같은 차 타고 못다니겠다고 따로따로 가자고. 담부터 같이 가면 나는 명절이고
뭐고 안간다고 했죠. 시부 운전하는 거 보고 신랑도 그러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문제는 어제터졌어요.
저희가 얼마전에 차를 바꾸게 됐어요. 신랑이 타던 차가 장기 렌트한 차였는데 반납하고 중고 카니발로 바꿨습니다. 어제 벌초하러 가면서 아버님과 마주쳤겠죠.
제가 전날 물어봤습니다. 우리 차 바꾼 거 알면 추석때
분명 같이 가자고 할텐데 어떻해 할거냐고.
분명히 저한테 차 빌린거라고 얘기한다고 했죠.
그런데 이 모지리가 샀다고 얘기했나봐요.
그 날 저녁에 퇴근해서 집에 오더니 추석 때 시부모님이랑 같이 가게 되면 이라고 말을 하길래 밥 먹던 숟가락 그대로 놓고 나는 안 간다고 딱 잘라서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얘기했죠 차 빌린거라고 얘기한다고 하지 않았냐 했더니 어떻게 그렇게 얘기하냐고 그냥 샀다고 얘기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아 진심 개짜증.
분명 자기가 제사 때 그러지 않았냐 아버님 운전하는 보고 추석때부터 따로 간다고 그런데 왜 다른 소리하냐고.
자기는 아들로서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고 싶데요.
시부모님 편하자고 나랑 애기 불편해야하냐 나는 싫다. 따로 가던지 아니면 나 안간다고 그랬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왜 시부모님이랑 같이 가기 싫으냐고. 같은 지역에 사는데 뭐하러 차 두 대로 움직이냐고. 저 딱 한 마디 했습니다. 아버님이 어머님 무시하고 같이 가는 차안에서 어머님한테 욕하시고 그러면 분위기 냉랭해져서 싫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거기다 본인 술드시려고 같이 가자고 하는 거 아니냐. 애기랑 같은 차를 타고 가면 적어도 술 냄새 담배 냄새는 나지 않아야하는 거 아니냐고.
몇 일전 조카 백일이라 같이 갔는데 밖에서 담배 피우고 오자마자 애기 안는 거 보고 경악했어요. 담배 냄새가 몸이랑 옷에 그대로 베어있는데 손도 안씻고 오자마자 자기 손주라고 안으시다니...진짜 있던 정도 떨어지더라구요.
아직 완전히 얘기가 마무리 된 건 아니지만 만약 추석 때 같이 가자고 하면 저랑 아기는 안가려구요.
뭐 집에 아무도 없겠다 친정 부모님 차 있으니까 저희집으로 오라고 해서 같이 지낼까 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