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만 간단히 써볼게요
제 습관가지고 유별나고 사치라는데 진짜 그런지 봐주세요
저는 결혼전부터 설거지할때 고무장갑을 잘안썼어요
물들어가서 괜히 쩍쩍 달라붙는것도싫고
벗고나면 그 특유의 고무장갑냄새가 손에 베는게 싫어요
그리고 손이 둔해서그런지 장갑끼고하면 불순물이 잘제거됐는지
기름때때매 미끌거리진 않는지 가늠이 잘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제 편의상 맨손으로 설거지하고있구요
요즘은 기름때 많거나 설거지양이 꽤되면 장갑을끼고있어요
아무래도 처녀때보단 설거지도 자주하게되고 양도많아지길래.
여튼 그때부터 손세정제를 따로사서 세제옆에 같이두고
장갑끼고 설거지할땐 벗고나서 손세정제로 한번더 손씻고 마무리하곤 하는데요
어제 신랑이 그거보더니 왜 세제로 손을씻냐 손거칠어진다기에
세제는 이거고 이건 손세정제라서 괜찮다고 했더니
두개다 세제 아니였냐고 본인은 그냥 또다른용도의 세제인줄알았대요
그러면서 화장실가서 비누로씻으면되지 뭘 세정제까지 사다놓고 쓰냐네요
화장실 들락거리는게 귀찮기도하고 세정제가 뭔가 더 개운한느낌이라서 쓰는거라고
자기도 손거칠어진다고 세제로 씻지말라며 뭐가문제냐하니
그럼 비누를 갖다놓고 씻으라고 사치라해요
유별나게 군다면서.
(집에 비누많은데 굳이 따로 더비싼거 사쓸필요있나 싶은거겠죠ㅡㅡ)
그래서 설거지나 좀 도와주고 사치니 뭐니해라고
생활비로 손세정제하나 사는게 그리아깝냐고
그럼 앞으로 내용돈에서 사쓸테니까 자기도 나는안쓰는 비누며 면도크림등등 니돈주고 사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조용히하더라구요
진짜 설거지해논거 도로 싱크대에 부어버리고싶은거 겨우참았어요
이정도가 정말 유별나고 사치인가요?
핸드크림까지 발랐다간 금수저소리 듣겠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