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입니다.
우선 이야기 시작하기전에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희 가족은 서로 때리는 경우가 많아요 장난이던 다툼이던 말싸움 몸싸움 둘다 막 나가는 편이에요.
이 일은 제가 참다참다가 사소한걸로 폭파해서 싸운 일이에요.
저희 아빠랑 엄마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저는 엄마를 닮아서 아빠와 성격차로 사이 좋지 않은 엄마와 같게 저도 아빠와 성격차이가 심해요.
그래도 아빠는 절 딸인만큼 잘 해주셨는데 가끔 성격이랑 개인적인 차로 저에게 화풀이하고 짜증내는게 눈에 보이실 만큼 했었어요.
물론 제가 방을 좀 더럽게 쓰고 아빠는 결벽증 보단 깔끔한걸 좋아하기도 해서 평소 다툼이 많았고요.
몇가지 더 예를 들자면 주절주절 이것저것 소통하고픈 저와 달리 말이 너무 길다며 뚝 끊고 짜증난다고 하시는 아빠.
엄마랑 싸우시면 저한테도 뭐라하시는 아빠.
이성적인 아빠와 감성적인 저.
학생답다, 여성스럽게 등 이런말 들으면 예민해져서 의견을 펼치는 저.
그 이외에도 다수가 다툼을 만들었어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자랑은 아니지만 아빠는 모르고 계신데 사실 제가 왕따를 3번이나 당했었습니다.
우울증도 있었고 자해경험도 있을만큼 심했는데 제가 그래서 인지 좀 감정기복이 아직 심해요.
아빠는 모르시니까 이해하려고 했는데 하루는 제가 친구들과 무슨무슨 프로젝트를 계획중이다. 하고 이야기 드렸는데 글쎄 첫마디가 힘내도 아니시고 저보고 돈 드는거 하냐고 또 돈이냐고 니가 벌어봤냐부터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좋게말하면 의견을 이야기하다, 나쁘게 말하면 꼬투리잡고 따진다를 시전했어요.
힘내도 아니고 돈이야기냐고. 돈 안쓴다고 난 보조라서 할일도 별로 없는데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그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날주간인데 하지도 않고 매우 예민했고요 아팠습니다.
배고프고 속상해서 그 전날 만든 반찬을 꺼내려고 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고 나름 뿌듯한 취미인데.
글쎄 그 장조림을 다 반으로 잘라서 간장에 담가두신겁니다.
배고프고 예민하고 아파죽겠는데 노른자가 너무 먹고싶은데 먹을수 없을 정도로 짠 그냥 노른자맛 간장이 되어버린거죠.
이전에도 아빠가 제게 무슨 말 하시고 심할때는 골프채로 위협이나 밥통 후라이팬으로 위협 하실때 참았던게 폭팔했습니다.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 사소한 계란하나로 터져서 소리 질렀습니다. 아빠가 했냐고. 내 요리 못 먹게 된거라고.
그랬더니 이름 써있냐고 하십니다. 다같이 먹는건데 치사하다고. 밥도 내가 했으니까 먹지 않을거냐고. 그까짓거 다시 하라고.
순간 감정이 올라와서 울면서 이야기했습니다. 팩트를 봐달라고 좀 내가 화난건 요리를 망쳐서도 있지만 그 깟거라고 표현한게 빡친다고.
엄마가 개입을 했고 이번에는 맞고싶지도 않았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안 맞을거라고 소리소리를 질렀습니다. 엄마가 잠시 들어가고 아빠도 화가 나셔서 제게 뭐라 하셨습니다. 안경 벗으라고. 안경이 방패냐고. 저도 안경 방패 아니고, 방패 아니니까 안 벗을거라고 벗을이유 없다고. 하면서 대들었습니다.
아빠랑 그렇게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 머리채를 잡혔습니다. 아파서 운다기보단 서러워서 우는데 엄마가 보시고 화나셔서 결국 엄마가 제 편을 들고 아빠랑은 크게 싸우셨습니다.
너무 죄책감 들고 아빠는 사과도 받지 않으십니다. 아저씨라 부르라고. 니 동생 니가 챙기라고. 너같은 애한테 돈쓰기 싫다부터 최고로 심하게 들어본 욕이 낳은거 후회된다는 소리였는데 더 심한 상처가 된 소리도 들었고요. 엄마랑은 이혼하실거 같기도 합니다.
그 날 엄마랑 안고 울면서 죽고싶다고 웃고 싶지 않다는 소리도 했습니다. 손목에는 또 다른 상처가 생겼고 죄책감이 듭니다. 잘못인거 아는데도 말이 자꾸 툭툭 나갑니다. 아빠랑 저는 확실히 틀어졌습니다. 폭식을 하는데 살은 빠지고 수척해졌습니다. 사과하고 싶지는 않지만 죄송스럽고 우울하고 속상합니다. 모든게 제 탓 같아서 슬픕니다. 그 간단한 계란이 뭐라고. 하면서도 참았어도 어짜피 나중에 터질 감정이었어 하기도 하고. 혼란 스럽습니다. 제 욕해도 좋습니다. 저 이제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