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글은 처음 올려보는데 요즘 이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올려 봄.
요즘 내 주변에 자기 말이 무조건 옳고 내 말은 틀리다고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과 연을 끊고 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임.
일단 가장 심한 우리 아빠. 아빠 책 많이 읽으시고 똑똑하심. 회사에서 인정도 받으시고 박사까지 공부하신 분임. 아는거 많으시고 똑똑하신거 알겠는데 내가 하는 말마다 그건 아니다. 너가 잘못 알고 있는거다 테클 너무 많이 거심. 굳이 뭐라 하지 않아도 되는 세세한거 까지. 심지어 장난으로 한 말들도 꼭 뭐라 한 마디씩 하심. 예를 들면 아빠가 논문을 완성하셨는데 평이 좋아서 기분이 좋으셨나봄. 나한테 읽어보라고 주셔서 훑어봤음. 그리고 내가 잘 쓰신거 같아요. 대단하셔요 이런 말을 했는데 아빠 말, 니가 뭘 아냐, 알고 하는 말이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심. 항상 이런식으로 내 말 부정하시고 나를 깍아내리시니까 자존감도 너무 떨어지는거 같고 더 이상 아빠랑 말하기가 싫어짐. 원래 아빠랑 얘기도 많이하고 그래서 주변에서 부럽다고 했었는데 요즘엔 아빠가 먼저 말 거셔도 그냥 단답만 하게 됨.
그리고 친구들. 일단 기승전 자기자랑 하는 애들, 자기 얘기만 하는 애들이 많음. 근데 꼭 이런 애들이 자존심은 높아서 자기가 틀린 걸 인정 안함. 사소한거 가지고도 자존심 싸움하려고 함. 좌파가 진보고 우파가 보수고 뭐 이런 거 가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짐. 이게 한두번이 아니니까 진짜 피곤함... 얘기하기 싫어짐.
안보고 살 수 있는 사람들도 아니고 진짜 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음... 내가 문제인가 해서 상담치료 받을 까 생각중.
모두 저처럼 이런가요? 아님 제가 예민한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