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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왕따인 과거를 아는 사람이 나타났어요

아미친 |2017.09.18 23:29
조회 220,753 |추천 997

 헐. 톡커들의 선택이라니!!!!!!!!!!!!!!!!!!!!!!!!!!!!!!!!!!!!!!!!!!!!!!!!!!!!

 

전날 술을 너무 먹어 숙취가 장난이아니라 학교 자체휴강하고 글을 썼다는 사실을 잊어버린채 지금 확인했네요!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만큼 더 심각하다는 거겠죠.

제 얘기에 공감해주시고 친언니 처럼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왜 판에 글을 쓰는지 알겠네요ㅠㅠ

마음의 짐덩어리가 조금 줄어든것같아요 ㅎ헤헤

 

후기라고 하긴 뭐하지만 저 나름대로 잘 풀렸다고 사이다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에게 따로 단둘이 만나자고 할 얘기 있다고 불렀어요

일단 제가 쓴글을 보여주고 너의 생각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친구가 "B가 자신이 왕따 주동자라는 말은 쏙빼고, 너가 왕따를 당했었다. 다른반이어서 잘 몰랐지만 꽤나 유명했다고 했다. 알이 없을 때 너한테 가면 다 빌려준다는 소문도 있었고, 용 됐다고 하면서 무슨 수술했는지 물어봤었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술술 잘 풀리는지 알았죠.

 

 

근데 친구가 "근데 이러나 저러나 걘 성숙하지 못할 때 했던 짓이고, 넌 성인이잖아. 얼굴을 내리친건 너가 잘못한거야. 걔랑 말로 풀었어야지. 그리고 B는 너 직접 안때린거 아니야? A라는 애가 그랬다며. " 라고 하는겁니다.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이딴년을 친구로 뒀구나를.

얼탱이가 없어 잠시 할말을 생각하고 있을 찰나에 B가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친구가 B에게 연락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하니까 짜증나네?

 

저보고 다짜고짜 "너 내 얼굴 왜 때렸어? 이유라도 좀 듣자"

라고 하길래 저는 "넌 나 왜 괴롭혔어? 나 왕따시켰잖아" 했습니다.

아 이제부터 그냥 대화체 할게욥

 

B: "너가 내가 빌려준 교복 선생님한테 뺏겼잖아. 그리고, 니 엄마한테 A욕하면서 A가 괴롭힌다. 전학가고싶다 문자해서 니 엄마가 선생님한테 일러서 A 반성문썼잖아. "

 

나 : "니가 빌려준게 아니라 니 벌점 3점 더 쌓이면 사회봉사여서 내 치마랑 바꿔간거였잖아. 그거 내가 입고 등교하다가 선생님이 보고 뺏은거고. 그리고 A가 날 왕따시켜서 괴롭다고 엄마한테 말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거야?"

 

B: "아 xx 지난일이잖아. 작작해. 그래서 내 볼 왜 때렸냐고."

나 "넌 내가 치마 선생님한테 뺏겨서 빡쳐서 때렸다며, 난 니가 주둥이 잘못놀린거에 빡쳐서 때리면 안돼는거야?"

B: "그게 왜 빡쳐? 사실인데?" 

나: "니가 나한테 중학교때 한짓 리스트 만들어서 우리학교 대신전해드립니다에 올려봐? 너 학과랑 실명까서 한번 해봐? 그럼 사람들이 말해줄거야. 내가 왜 빡이쳤는지."

 

대신전해드립니다에 올린다고 하니 조용해지길래, 한번 더 뭐라 했습니다.

 

"나이를 쳐먹었음 곱게 쳐먹어. 니가 3살만 늦게 태어났어도 강릉폭행한 애들보다 더 큰 욕쳐먹을거 3년 일찍 태어나서 안쳐먹은줄 알아."

"내가 어딜 수술했던지 말던지 뭐가 궁금해. 니는 나처럼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도 없었으면서 눈코까지 다 쳐했네. 니는 얼굴꼬라지가 컴플렉스였냐?  "

등등 욕을 부었습니다.

 

제 남친한테까지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라고 했는데 친구가 b를 부르길래 저도 남친 불렀습니다.

남친이랑 B랑 왔다갔다 안면있는사이더라구요.

제 남친이 외식조리 단대 조교이고 B는 그 단대 안에 포함되어 있는 5개 학과중 한 학과였습니다.

공통과목이 있다보니 그 수업관련해서 몇번 마주쳤나보더라구요.

남친 오기 직전까지 제 친구란년은 b를 계속 옹호하더라구요.

남친이 들어오니 손이 부들부들부들 떨리던게 안심이 됐는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남친이 오자마자

"뭐야 이 돼지저금통같이 생긴건. 아, 이러면 나 때려요?"

웃겨 죽을뻔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학생 저 알죠. 나 외식조리단대 조교인데. 00외식학과면 왔다갔다 하면서 나 볼텐데? 학기 시작할 때 재수강 해야한다면서 찾아오지 않았었어요? 000교수님은 너 같은애가 학교다니는 것도 안대요? 그 때 들어보니까 재수강하는 과목4개 더 있던데. 내가 이 학교에 남아있는 이상 니 재수강 처리 안해주면 학교 졸업 못하는거 알아요 몰라요? "

 

 

하고 아무말 못하길래 남자친구가

 

 

"입이 있으면 말해요. 살쪄서 입벌리기도 힘들어요? 왜, 내가 니 외모가지고 얘기하는거 싫어? 니는 한 사람 고칠수 없는 외모컴플렉스가지고 왕따시키고 폭력까지 저질렀으면서 너는 자기관리 안해서 생긴 컴플렉스가지고 뭐라하는 것도 x같아? 얘는 너 때문에 지금까지도 괴로워하는데 너는 딱 졸업까지만 자퇴하고싶게 만들어줄게 x같은년아"

 

하고 저 손 잡고 일어서는데 책상이 들썩이더니 컵이 엎어져서 친구랑B 옷에 쏟아졌더라구요.

순간 움찔했지만 남친이 절 데리고 나오는 탓에 미쳐 신경못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너무 고소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닭갈비 먹으면서 남자친구한테 훈계받았습니다.

멍청하게 살지말라구요..

할말 다 하고 살라구요..

인간도 아닌 것한테 왜 망설이고 인간처럼 대하냐구요..

그리고 저더러 그 친구랑 놀면 고기 평생 같이 안먹는다고 해서 걔랑 인연 끊을 생각입니다(?)

대학친구는 뭐 그렇잖아요.

친구보다는 고기..

장난이고 ,닭갈비 먹으면서 연락왔어요.

자기랑 안볼거냐 해서 "ㅇㅇ"두글자 보내고 차단했네요.

 

사실 저 지금까지 이렇게 심한말 내뱉고 남 생각하지 않은채 행동한게 처음이에요..

항상 눈치보고 아..이런말 하면 상처받을라나.. 하고

거절이란건 못했거든요..

학교 2년 다니면서 그친구가 이것좀 들어줘, 같이 가줘, 뭐 좀 해줘 다 들어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뭐 친구냐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할 수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ㅠㅠ

아 그리고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올릴까도 생각해봅니다. 걔도 괴로워야죠.

올해 목표는 걔 휴학하거나 자퇴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헤헷

 

언니들의 걱정대로 이제 용기가지며 살겠습니다 따랑햬요!!!!!!!!!1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대학교 2학년 21살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왕따였습니다.

얼굴에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눈주위 빼고 빨개서 너구리라는 별명도 있었고,

아토피로 인해 얼굴에 각질이 있어서 얼굴에서 비듬떨어진다고, 역겹다고 제 책상위에 글이 항상 쓰여져 있었구요.

수련회에 가면 같이 밥먹기 싫다고, 옆에 앉기 싫다고 선생님한테 대놓고 "더러운애랑 앉기 싫어요!" 하고 모욕감을 느낀게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왔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제가 화장실에 갔다가 화장실칸에서 나오면 역겨워서 쟤랑 같은 화장실 가기싫다고 소독해야한다면서 화장실 문짝에 '000이(내 이름) 썼음. 들어가지마라' 라는 종이도 붙어있었고

 

저와 스치기만해도 역겹다는 듯이 자기의 몸을 털어내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그러한 일이 너무 많아 선생님께서 저를 잠깐 도서관에 가있으라고 한 후 아이들에게 뭐라말한적도 있었지만 저는 항상 괴롭힘을 받아왔습니다.

 

초등학교와 같은 지역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한 후 더 심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제 얼굴만 보면 칼로 긁어버리고 싶다. 역겹게 생겼다.

 

그리고 저의 생식기도 아토피있을 것 같다고, 아다(처녀)여도 안 뚫고 싶다고 성적인 모욕감도 주었습니다. 

제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로고에 컴퓨터용 사인펜을 칠하고 칼로 그어서 못입고 다닌적도 있었고,

제 핸드폰 유심칩을 칼로 긁어 핸드폰을 못쓴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일진 아이들이 핸드폰 요금을 다 썼다며 제 핸드폰을 빌려가 문자를 하다가 엄마에게 학교그만두고 싶다. A가 날 너무 괴롭힌다. 전학가고 싶다. 라고 쓴 것을 보게되었고 그 때부터 A의 무리들이 절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복도에 불러내어 저의 뺨을 내리치고, 입 안에 페브리즈를 뿌리거나, 칠판에 쓰는 펜(이름기억안나요 물맹묵?)으로 "너 얼굴 어차피 더러운데 이걸로 화장하고 다녀라"라며 제 얼굴에 낙서를 하고 무릎을 꿇리게 한 후 제 얼굴을 사진으로 찍었고 그 사진이 인쇄되어 제 책상 서랍, 교실 뒤 칠판에 돌아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괴로워서 전학을 가게되었고 그 후에 아토피가 조금씩 나아졌고 지금은 팔꿈치, 발가락에 조금씩 남아있는 정도로 호전되었습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아토피가 너무 심해 연고를 바르다보니 눈 살 쳐짐이 심해져 쌍커풀이 10겹 넘게 있었는데 지금은 쌍수를 하여 얼굴에 대한 트라우마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토피가 나아가서인지 저를 아는 애들이 없는 곳으로 전학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친구다운 친구도 사귀고  인서울은 아니지만 지방보건계열에 와서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현재 제 친구가 학교 주변 닭발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닭발을 먹으러 놀러갔었는데 다른 아르바이트 생 중에 얼굴이 낯이 익은 사람이 있었지만 못알아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다음날 학교에서 제 친구가

"야 너 B가 너랑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더라?" 하는 겁니다.

알고보니 B는 중학교 때 절 때리고 괴롭혔던 A의 무리 중 한명이었고, 닭발집의 아르바이트 생이었습니다.

진짜 괴로웠습니다.

저의 과거를 친구들이 알면 어쩌지 부터 시작해서 내가 무릎꿇고 찍었던 사진들이 돌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몇일 후 친구가 "너 중학교 아토피 엄청 심했었다며" 부터

왕따인 사실과 제가 괴롭힘을 당했던 사실까지 알고있었습니다.

(B는 자기가 했던 짓은 쏙 빼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 때 사실대로 처음부터 털어놨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저는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도 몰라 입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고 제 치부가 드러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와 수업이 끝나고 학교 근처에서 제 친구가 담배를 피는 것을 기다려 주고있는 도중

B와 마주쳤는데 저더러

 

 "야 너 학교다니는 거 살 맛 나나보다? 너 중학교 때 문자 셔틀이었잖아. 지금은 친구들이 잘해줘?" 라며 절 모욕했습니다.

제 친구는 옆에서 당황하다가 야 너왜그래! 정도만 할 뿐 제지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후 "너 성형수술 할 때 돈 많이 들었겠다. 견적 한 2000뽑았어? A가 너 얘기듣고 엄청 좋아하더라~" 라고 말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B의 뺨을 내리쳤습니다.

제가 사람을 때렸다는 것이 당황스러웠고 보복이 두려워 그 상태로 뒤도 안돌아보고 뛰었습니다.

 

 

사람으로 안보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제 손이 날라가지 않으면 억울해서 죽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집에와서 혼자 술먹다가 울다가 반복하며 지금 잠에서 깼는데, 제 친구에게 전화가 8통 정도 와있었고, 카톡도 많이 와있었습니다.

 

카톡 내용은

너가 중학교 때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oo이(B) 때린건 잘못한거야.

B가 너랑 얘기하고 싶다던데 너 번호 알려줘도 돼 ?

너가 이렇게 잠적 타버리면 내가 뭐가 돼

 

대충 이런 글이었습니다.

친구에게 너무 배신감을 느낍니다.

제가 사정을 안말해준 것도 있었고, 제 친구는 B말만 들어 B입장에서만 생각해서 그런다 할지라도,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 물어봐 주길 바랬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천수997
반대수18
베플ㅇㅇ|2017.09.19 05:49
친구한테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B가 개쓰레기 라는 사실은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고 알아야 이해하겠죠 이해못하면 친구가 아닌거고 A가 B에게 뭔말을 하고있을수도 있으니 빨리 말하는것이 좋을것같아요
베플ㅁㅁ|2017.09.19 13:18
지금의 친구라는 년도 썩 좋은 친구 아님.
베플유부녀|2017.09.20 07:54
추가글때문에자작같아ㅜㅜ 남친이 가해자네 학과조교라니 ..
베플ㅋㅋ|2017.09.19 14:19
아니 어떻게 나이들어서도 저지랄일까;
베플용기내세요|2017.09.19 13:14
님이 그 치졸한 왕따 가해자였다면 숨어야 하지만 아닙니다.. 님이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숨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친구한테 이 글 링크해서 진실을 알려주세요.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100이면 100 님 편에 서주고 님 옆에 있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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