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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00년 묵은 우울함 하루 만에 씻겨준 책 (리얼 후기)

규우웃걸 |2017.09.20 15:26
조회 210 |추천 0


요즘 들어 쓸데없이 너무 우울해서

마음의 양식이나 쌓아보려 교보문고에 들렸음 ㅋㅋㅋ

( 책이랑 싸운 지 20년 만에 화해도 할 겸.. )

 

가을이라서 그런 건가

사람이 엄청 바글바글 했음

아무튼 100년 동안 땅바닥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하던

내 자존감을 단 하루 만에 하늘로 솟구치게 만든 책 大 공개!!

 


사실 책이라고는 학생 때 읽은 만화 책 밖에 몰라서

서점이 뭐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음 ㅋㅋㅋ

그래서 그냥 베스트셀러라고 해놓은 책들 중에

표지 예쁜 놈으로다가 데려 왔음...

  


요놈인데 제목은 #너에게 스페셜 에디션임!

책 고르는 중에 어떤 여학생 두 명이 이 책 꺼내가면서

이게 요새 제일 유명하다느니 좋다느니 하면서 사가길래

나도 이거 읽으면 저렇게 다시 젊어질까 싶어서 바로 겟!

계속 보니까 나도 페이스북에서 얼핏 본 거 같기도 해서

나름 기대하면서 나왔음 ㅋㅋㅋㅋ



곧장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하고 이불 덮고 누워서

감성 터트릴 준비하고 책을 펼침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첫 장부터 내 눈물샘을 건드리는 거임

다 나를 위한 거라는데

이건 뭐 진짜 이 작가가 나를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느낌..^^

아무튼 초반부터 느낌이 좋았음

내 인생 책이 초딩 때 읽은 어린왕자에서 이 책으로

바뀔 것만 같은 기분이었음 ㅋㅋㅋ bb



다음 장 넘겨서 이 글을 영접했는데

내가 지금 편하게 누워서 책을 읽을 때가 아닌 것 같더라

바로 무릎 꿇고 읽으려다가 귀찮아서 참았음 ㅋㅋㅋㅋ

무튼 내가 뭣 같은 놈한테 데이고

뭣 같은 것들한테 배신당해서 슬픈 걸

그대로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여기서 잠깐 TIP!

솔로인 사람은 앞쪽에 달달한 글 많으니까

꼭 보고 대리 설렘 느끼길 바람!



원래라면 연애 글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이 글은 너무 예뻐서 손이 마음대로 사진 찍고

마음대로 여기에 이미지 추가해버림 ㅎㅎ

남자들이 여자한테 꽃 줄 때 이런 마음인 줄 몰랐음 ㅎㅎ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읽다보면 내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해서

나도 모르게 애인한테 전화하려다가 폰을 던지는 순간이

가끔가다 생기는 거임 ㅋㅋㅋ 그거 말고는 다 좋음 ㅎㅎ



이 글 읽을 때 너무 책에 몰입한 생태여서

진짜 화가 치밀어서 주먹으로 침대를 퍽퍽 내려쳤음 ㅋㅋㅋ

그때 그 xx가 생각나서 침대를 있는 힘껏 내려찍어버림...

도대체 마음도 없으면서 좋은 척 다가오는 것들은

왜 그러는 건지 알 수가 없음 진짜 ㅋㅋㅋㅋ

이 작가도 사랑에 꽤나 아파했던 거 같음

 


이제 진짜 사랑 이별 이런 이야기 다 끝나고

이 책의 쩌는 구간이 나왔음 ㅋㅋㅋ

그 중에서 제일 내 마음을 팩트로 때려버린 글 데려 옴

이 책 읽기 불과 3시간 전에도 친구한테 카톡으로

우울해 죽겠다고 바다 보러 가자고 찡찡 거렸는데

이 글 보니까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싶었음 ㅋㅋㅋ

아무튼 이 글은 진짜 웬만하면 공감할 거라 생각함 진짜 강추!


 


진짜 자존감 하늘까지 올려주는 글 많았는데

그 중에서 이 글이 제일 좋아서 가져왔음...

나는 내가 진짜 머리든 얼굴이든 몸매든

다 만들다 만 실패작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 작가만 나보고 완성작이라고 말해줬음 ㅠㅠ

진짜 별거 아닌 글인데 이게 뭐라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ㅋㅋㅋㅋ


 


이건 책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 글인데

자기가 쓴 글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면

그게 자기가 글을 계속 쓸 이유가 된다고 말하는 작가가

너무 착해 보이고 뭔가 벌써 아는 사이 된 기분이었음 ㅋㅋㅋㅋ

 

맨 뒷장에 작가 SNS 아이디도 있길래 바로 팔로우!

(뭔가 나보다 어려보이는 건 착각이겠지..)

 



무튼 이 책 다 읽고 나니까 마음도 한결 편해지고

다시 연애도 할 수 있을 거 같고

뭔가 막 다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음 ㅋㅋㅋ

 

뭐 나처럼 인생 노잼에다가 뱃살만 계속 나오는 사람은

산책도 할 겸 서점 나가서 이 책 사다가 집에서 읽으셈!

편의점에서 불닭볶음면 사먹을 돈으로 이거 사서

자존감 업업 하는 게 훨씬 이득인 것 같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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