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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가 뭐가 잘못된거야?

ㅇㅇ |2017.09.21 02:21
조회 707 |추천 8
난 신체적 성별은 여성이지만 정신적 성별은 바이 (양성애자)고 내 성 정체성을 안지 얼마 되지 않았어. 내가 다니는 학교는 기독교 학교이고 선생님들 대다수는 동성애가 죄악이라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내가 잘못된 줄 알았어 내가 기독교인이거든. 죄악이라고 생각했고 역겹다고 생각했어. 죽고 싶었어. 혼란스러워서 인터넷에 올린 글에는 청소년기라서 그렇다는 답만 달렸어. 그래서 난 그런가 보다 하고 1년 정도를 기다려봤어. 그동안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고 아직 좋아하는 중이야. 많은 일이 있었어. 퀴어 퍼레이드도 갔었고 호모포비아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어 온라인 오프라인 둘 다. 하지만 이제 난 내가 왜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뭐가 나쁜지 모르겠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같은 집에 살고 웃으면서 일어나고 밥을 먹고 이야기하다가 같은 침대에 눕는 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어.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고 웃으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뭐가 나쁜 거야?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사람이랑 눈을 마주치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야? 밤에 서로 껴안고 자는 게 그렇게 잘못된 거야? 이게 만약 잘못된 거라면 주어를 이성으로 바꿨을 때에도 잘못된 거야? 아니라면 왜 동성이라고 해서 잘못된 사랑인 거야? 너희가 하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추천수8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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