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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아닌후기]같이봅니다. 사이좋은 남편과의 언쟁 누구 말이 맞나요?

고민고민 |2017.09.21 17:53
조회 50,944 |추천 3

정말 별거 아닌일로 톡이 되어서 정말 별거 아닌 후기예요.

이게 톡이 되어있다니... 깜짝 놀랐어요.

사실 글올리기도 전에 이미 화해하고 잘 있다가 뭔가 찜찜해서 글올려봤던건데..

 

제 성격 많이 피곤하죠?^^;; 인정해요 ㅠ 그러니 화해해놓고 남편 꾸벅 꾸벅 조는 타이밍에 소심하게 글 올리고 앉아있었어요..ㅋㅋㅋ

댓글 7개쯤 달렸을때 남편 보여주고 우리 둘다 똑~같다 하고 같이 웃고 잊었는데 오늘의 톡보는데 뭔가 낯익은 제목이.. 근데 운영자님 "언젱"때문에 긴가민가 했잖아요 ㅋㅋ

 

원래는 집에 있을때는 제가 추우면 가디건 챙겨입거나 여름에 방에 에어콘 세게 틀어놔서 추우면 그냥 나와서 거실에서 자기도하구 아니면 남편이 에어콘 끄고 나가서 거실에서 에어콘 틀고 자기도 하다보니 이런걸로 싸울 일이 없었어요 ㅠ 친구집이다보니 나가서 잘 곳도 껴입을 옷도 없다보니.. 이런 일로 싸우기도 했네요^^; 아마 둘다 술먹어서 더 그랬던 것 같기두.. 둘다 안취했었다고 우기지만..ㅋㅋ

 

평소에 남편이 많이 챙겨주고 져주는 편이예요. 가끔 똥고집 부릴때 빼구~ ㅋㅋ

그런데 또 남편이 둥글둥글한 만큼 눈치는 없어요 -_-;

까칠한 성격의 전 눈치 가득 장착하고 늘 남편 배려해주는 편이구요.

남편이 시부모님 뵙고 싶어하는 눈치면 제가 먼저 시부모님이랑 식사하자~ (또 남편이 먼저 요구하지는 않아요... 제가 일이 피곤해서 겨를이 없을때면 두달이고 세달이고 시댁가자는 얘기 먼저 안해요)

친정에 있다가 남편이 지루해하는 거 같으면 제가 알아서 엄마아빠 우리 이제 집에가요. 나 피곤해~ 이런 느낌이랄까요 ㅎㅎ

남편은 그런 부분은 없어요. 친정부모님 챙기고 싶으면 내가 여보 울엄마아빠랑 식사하자~ 하면 늘 거절하는일 없이 ㅇㅇ고고!! 대신 또 먼저 챙겨주지는 않구요. 시댁에 있다가 제가 집에 가고 싶어져서 참다참다 살짝 콕 찔르면 그때서야 남편이 간다고 말하구 제가 콕찌르기 전에는 먼저 일어나는 법은 없어요.

그래도 저 알아서 안 챙겨줬다고 안 삐지니 너무 피곤한 성격은 아니라고 해주세요..ㅋㅋㅋㅋ

저 피곤한 성격이라는 댓글 보고 꿍할지도 몰라요 ㅋㅋㅋ

결론은 성격이 반대라서 동시에 터지는 경우가 잘 없어서 잘 맞나봐요.

 

둘이 댓글보고 같이 막 웃었어요. 나름 요것도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다들 행복하세요!!

 

 

==============본문================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5년이 거의 다되어가는 부부예요.

어제 언쟁으로 조언을 구하려고 글써봐요. 이해쉽게 반말로 쓰니 양해 부탁드려요~!!

 

5년이 다되어가는 동안 정말 주위에서 사이좋다 할 정도로 잘 맞는 부부임.

같이 일도 하고 있고 서로의 친구도 다 친구라 결혼 5년내내 떨어져있던 시간이 만 하루도 안될정도.

그런데 어제 친구집에서 술을 먹고 친구집에서 자는데 오랜만에 말싸움을 함.

오늘 다시 이야기해도 서로 이기적이라고 하는 상황.

 

술을 먹고 친구부부집 작은방에서 잠을 자려고 누움.

어제 밤 날씨가 제법 쌀쌀했고 남편은 더위를 많이 타지만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고 누구보다 남편은 그 사실을 잘 알고있음. (추위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늘 배려 잘해주는 남편임)

그런데 남편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이불을 덮는거임.

그래서 나는 춥다 더우면 이불을 덮지말고 창문을 조금만 열어라고 이불을 내가 뺏어서 똘똘 싸맴.

남편은 이불을 덮고 시원한 바람을 맞는게 좋다.

어차피 창문을 닫던 안닫던 당신은 이불을 덮을껀데 달라질게 없지않느냐.

나는 왜 달라질게 없느냐 당신이 이불을 안덮으면 당신도 추우니 창문을 덜 열꺼고 그럼 난 덜 추우니 달라진다. 남편은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당신이 이불 덮는건 달라질게 없다.

남편은 술먹어서 답답하니 얼굴에 시원한 바람을 맞고 몸은 따뜻하고 싶은데 못하게 이불을 뺏어갔다구 날 못된 아내 취급을 함.

언쟁을 하다 남편이 창문을 반을 닫았고 그게 나를 위해 양보해준거라고함.

난 그게 어떻게 당신의 일방적인 양보냐 이불을 덮고 시원한 바람을 맞겠다고 창문을 열어두는게 이기적이다. 나는 다 닫고 싶은데 반을 연건 내입장에서도 양보아니냐 하니 그건 양보가 아니다.

남편은 당신은 어차피 이불을 덮는건 같은데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이기적이다.

(물론 친구 부부가 자고있기에 서로 언성을 높이지는 않았음)

 

언쟁을 조금 하다가 남편이 술취하면 가끔 술주정으로 고집부릴때가 있어서 술취해서 우기는 거겠지 하고 그만 이야기하고 내일 술깨고 이야기하자 하고 자고 오늘 집에 와서 다시 이야기함.

그런데 술기운이 아닌 맨정신인 지금 다시 이야기해도 내가 이기적이라고 하길래 뭥미..??했음

 

 

결국은 남편이 이불안덮고 창문을 아주 조금만 열어놓고 자긴 했는데 친구집이라 내가 다른방 가서 잘 수도 없고 이미 잠든 친구를 깨워 이불을 더 가져 오는것도 민폐라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에 그렇게 우긴며 절 이기적이라 하니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더이상 싸우고 싶지 않아서 대화를 중단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이긴 하나 평소에 잘싸우지도 않는데 기분좋게 친구네랑 술먹고선 말다툼한게 기분이 개운하지가 않아요. 제 성격이 남편보다 둥글둥글하지 않는 점은 평소에도 남편에게 인정하고 고마움을 많이 표시합니다. 그만큼 저도 배려 많이 해주구요.

그래서 더 싸우기보다 제가 잘못한거라면 남편에게 사과하구 남편이 잘못한거라면 사과받으려고합니다.

결론이 어찌됐든 글쓴다 말했으니 같이 볼께요. 댓글부탁드려요.

 

추천수3
반대수69
베플만복이|2017.09.21 18:40
장난하나... 둘이 같이 덮고 꼭 껴안겨 남편 가슴에 얼굴을 폭 묻으면 여자는 전신이 따뜻하고 남자는 얼굴만 내 놓으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구만 쓸데없는거 가지고... 빨리 가서 사랑이나 해줘!!!
베플ㅇㅇ|2017.09.24 15:05
둘 다 똑같음 그래도 남자가 조금 져주네 창문도 닫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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