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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본다고 김치녀?

ㅇㅇ |2017.09.21 23:22
조회 959 |추천 5
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던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서울권 상위 대학 중 하나를 진학하고 있고, 과외 알바도하고 있어요. 부모님께만 손을 빌리기 죄송해서 스스로 돈을 벌고 있는데, 장학금은 꾸준히 받고 있어서 가끔은 용돈도 보내드리고 있어요.
저는 뮤지컬을 정말 좋아합니다. 보통 중블 6열부근 선호하고 티켓팅도 하는데요, 전부 제 과외 알바비로 보는 겁니다. 술담배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차근차근 모으니까 한달에 한번은 저의 여가생활을 가질 수 있었어요. 가끔 좋아하는 가수 김준수가 뮤지컬 나올 때면 몇달전부터 돈을 모아서 2회차, 가끔 정말 열심히 모으고 학비도 면제되면 단기 알바 뛰어서 3회차까지도 보는데요 거의 있을까 말까한 출연이라 큰 지출은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과 복학생 남자 선배가 저한테 머리에 피가 안 말라서 돈 아까운 줄 모른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그 선배야말로 매일마다 술 마시러 가자고 조르고 항상 담배 피면서 한명만 낚자니 바다 가자니 합니다. 학사경고 안 받은게 아직 궁금할 정도로요. 그런 선배가 제게 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죄송하지만 술이 몸에 안 받는다 그리고 그날 뮤지컬 예매해놨다고 거절했습니다. 변명이 아니라 MT에서 억지로 술 마셨다가 실려갔어요. 그러자 선배 왈, 그런 사치스러운 문화를 벌써부터 즐겨서 되겠느냐, 너희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이래서 어린 여자애들은 경제관리를 못한다 하더군요. 제가 돈을 모아서 보는 뮤지컬인데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기분이 나빠서 선배님은 머리에 피가 말라서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주신 돈으로 술 마시고 다니냐 했는데 아직 화가 안 풀리네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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