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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상구

공성준 |2017.09.22 08:43
조회 78,787 |추천 838

저는 부산시 사상구에 살고 있는 올해 나이 서른 다섯의 남성 직장인 입니다.

우연찮게 집도 회사도 사상구에 있습니다.


저는 이 동네에 태어나 평생 자라왔습니다.

중간에 직장 때문에 서울 생활 5년 정도 한 것을 제외하고는 쭉 여기서 지냈습니다.


이 동네에는 항상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이나 구청장이 거의 매 번 출마하고 당선되지만,

이 곳은 늘 소외 당하고 이 곳 시민들은 정상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인 육교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위 육교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공시설 입니다.

그 밑의 도로는 가야대로라고 아무것도 변변치 않은 사상구 주례동에

도로밖에 내세울게 없는데 역시나 그 왕복 8차선 가량 되는 도로 위에 있는 시설이며,

그 아래에는 가까이 건널목 자체가 없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문재인 대통령 께서 이 지역 국회의원 이실 때

이 시설이 처음으로 제대로 눈에 보일 정도의 보수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그 외에 전에도 후에도 역시나 우리는 외면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국회의원은 장제원 입니다.

이 육교에 서면 아래 처럼 그 가족들이 가진 재단이 운영하는 학교가 보입니다.


 

장제원은 제 일신만을 위할 뿐 그 자식을 챙기지도 못하고 그저 연예인처럼 활동할 뿐

자기 지역구에 이런 육교가 나뒹구는지 어떤지 알고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이 지역 구청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지역 주민만이 이 곳 기초자치단체인 구청의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공무원에 대한 차별이라고 하실 분들 있으시겠지만,

이정도로 공공 필수시설이 외면받고 그만큼 이 곳 시민들도 외면받고 있는데,

공무원 차별을 피한다고 이 지역 전체 시민들이 역차별을 받는 것 보다는

차라리 일부 공무원들이 차별 받는 것이 훨씬 더 공적으로 유용하며 의미있는 제재입니다.


단적으로 해운대에 살면서 이곳에 출퇴근 하는 공무원이 있다고 하면,

그가 이 사상구청에서 무슨 의미있는 공무를 할 수 있겠습니까.


사진을 찍은 날 아침 출근 길 아래 처럼 플랜카드로 걸려 있더라구요.

그런데 장제원이 만나는 시민들 중에는 그 어느 누구도 저 육교를 지나 다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이죠. 이건 구청장도 마찬가지 겠지요.


그들이 이 곳의 정치인 입니다.


자주, 거의 항상 저들이 뽑힙니다. 어찌보면 그렇게 투표권을 행사하는 동네에

너무 당연한 처사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겁니다.

적어도 이렇게라도 알리면 그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동네나 자신이 공무 서비스나 공공 서비스로부터,

당연히 받아야 할 것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고,

하나하나 신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분히 넘치는 것들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나는 이 나라의 시민으로 내가 다니는 길에 안전을 보장 받을 권리가 있고,

그것에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838
반대수16
베플ㅇㅇ|2017.09.23 00:46
해운대주민이지만 사상에도 자주 가기때문에 잘 압니다. 유독 타지역에 비해 발전이 늦다는 것은 느끼긴 느꼈습니다. 도로나.. 낙후된 건물도 많고.. 하수처리도 안되어 있어 홍수도 났고, 옛날 동네 느낌이.. 처음 사상가서 느낀 생각이 이동네는 국회의원이 진짜 별론가보다. 일안하나보다. 했는데 장제원. 이었죠.
베플ㅇㅇ|2017.09.23 00:12
오... 멋지네요. 행동하는 시민! 꼭 많이 알려져서 일하는 분이 당선되어 제대로 된 행정변화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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