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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환갑때 같이 1박2일 여행가자는데..

Koko |2017.09.24 07:05
조회 16,802 |추천 55
결혼 2년차 된 부부 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어요 ㅎㅎ
같은 직장다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시부모님하고 1박2일 여행 간적은 없습니다.
나들이 형태의 여행은 2-3번 간듯합니다.

시부모님집이 타지역 2시간 거리라
갈때마다 자고는 옵니다.

친정집은 같은지역이고 30분 거리라 자고오진 않습니다.

전 이상하게 결혼전 시어머니한테 안좋은 감정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1박하는게 싫습니다.

가면 설겆이는 기본으로 저랑 형님이 하고 ..
상차리는것도 저희 몫... (.. )
아참 제가 아랫동서입니다.

저희가 상차리는 동안 설겆이 하는 동안

아들들은 왓다고 전자제품 잘모르는 시부모님을 위해
컴퓨터를 통해 휴대폰 음악 넣어주고 부품 고장나면 수리해주고... 어머님 자동차 세차해주고... 이러하답니다.

결혼전에는 시부모님이 농사를 하고 계시었는데
어머님 생일에 잠깐 갓엇다가 잘왓다며..
오자마자 마늘까라고 했엇으며,
그것도 친척분들 9남매 이신데 김장 해준다며
마늘양이 엄청 많았음..
집도 아궁이에 불때는 집이라 밖 마루에서
추운 11월에 6시간 이상 쭈그리고 마늘을 까고 있었음

2년전 처음 뵛을땐 대놓고 저보고 몸 아무렇게나
굴려서 애만들지 말라 했으며, ㅠㅠ

심지어 저 결혼하고 첫 생일이었는데 제생일이 8월15일임

그때 한창 휴가기간이기도 했고
아버님이 몸이 안좋아 지셔서
농사도우러 땡볕에서 고추따고 들깨 말리는 작업?
묶어서 세워놓고, 벼밭에가서 농약주고 엄청나게 땀을 뻘뻘
흘리며 일했는데 모 근데...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결혼하고 첫생일 이었는데
아침에 미역국도 못먹었어요ㅠㅠ
일만 하다 왓었지요...
이때도 어머님이 말하시기로는
종종 와서 이렇게 도와달라는 이야기 였어요..
같이 고추도 따고 마늘도 심고 남편 바쁘면 저라도 와서 도와달라고;; 저도 직장다니는데 말이죠 ㅠㅠ

이번엔 2년차 생일이었는데 ㅋㅋ
생일축하한다는 말도 못들었습니다. ㅎㅎ
모 이런저런 서운한것도 많고 가면 일만 한다는?
그런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자꾸 시댁가는게 꺼려집니다.
지금은 농사를 접으셔서 일하는게 들하지만...

가족끼리 모이면 형님네는 애들이2명 있어요.
매번 형님은 육아에 지쳤다며 저랑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지요. (4살6살 여자아이등) 형님은 전업주부이세여.
모 아주버님이 바쁘셔서 육아에 신경을 많이 못쓰시는것 같긴하더라구요...그건 이해하겠는데..

저희 아이도 아닌데 저희가 데리구 댕겨야고,
형님네 애기니깐 형님이 봐야하자나여..

어머님이 집 공사한다고 인테리어집 갔을때
다같이 움직였는데 형님은 차에서 쉬고 싶다고 해서
쉬고 있고 아주버님은 어머님이랑 인테리어 업자분이랑
신중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저랑 남편이
애들이랑 놀아줫었어요..
애들이 심심하다고 아무거나 만져서
넘어뜨리고 넘어지고 이러길래 위험하다고
저희보고 데리고 잇으라고 하더라구요..

이상하게 시댁에만 가면 일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고
편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맨날 야근하고 주말에 조금 쉬는데 내시간 빼기는것 같구 그래요..

이번 11월에 어머님 환갑이신데 아버님 다리도 불편하고
해서 멀리는 못가구 1박2일 가족여행 가자고 하셔요.

근데 전 왜이렇게 가기 싫고 거부감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형님네는 결혼8년차인데 한번도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간적이 없다 하셔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부터 자꾸
아주버님이 시부모님께 먼가 하려고 하더라구요.
김장도 작년에 저 결혼하고 바로 직후 김장했을때가
처음으로 와서 도왔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고 부터 집안행사가 점점 늘어나는것 같아요.

저 결혼전에는 아무것도 안하셨는데 ..

남편이랑 7년 사귀다가 결혼했는데 가족끼리 놀러갓었다 이런 이야기도 못들어 봣어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난뒤
자꾸 먼가 하려고 하세요; 가족행사 이러 비슷한;;

환갑여행 두분이서 다녀오라고 용돈드리구 그러고만 싶은데 어머님이 가족끼리 여행 간적 없다며 같이 가고 싶어하세여.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남편은 제가 안간다구 그냥 밥먹구 선물 드리자구 그랬더니 한번도 가족끼리 안가서 가고 싶어하는데 저만 생각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가기는 싫고... 남편은 가야 된다고 하고..
힘드네요 결혼생활은 ㅠㅠ


추천수55
반대수2
베플ㅇㅇ|2017.09.24 16:55
나는 도대체 결혼전에 6시간 마늘 까고 몸 막 굴리지 말라는 말을 듣고도 결혼하는 것들의 정신상태가 궁금하다. 너네는... 진짜 이런 일 당해도 싸;; 니 인생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함부로 결혼했잖아 저런 집안인 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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