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애하고 을의 입장으로
마음 졸이며 연애한 여자입니다.
재회 후 이별한 사람이라 아픔은 2배네요.
저로선 헌신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에겐
그런게 아닐수도 있으니 헌신했다한들 그렇게 말도
함부로 못할만큼 무서워 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양쪽 주변사람들 모두가 저를 인정해 주셨던 만큼
그를 믿고 신뢰하며 모든걸 다 줬던것 만큼은 확실해요.
사소한 연락부터, 데이트취향, 지불 비용, 여자들의 그 흔한 투정과 짜증, 이런것에 한번 트러블 없었고, 심지어 싸울때 조차도 한번을 자존심 세우려 하지 않았었던 저니까요.
이런부분들에 있어선
모든걸 남자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맞춰갔어요.
제가 그러고 싶었고, 챙겨주는걸 너무 좋아했으니까요.
보상심리 이런것도 없던 저였습니다.
남자친구의 약속,술약속,게임, 등 오히려 제가 그런자리를 더 나가라며 돈을 쥐어줄만큼 배려했습니다.
이남자도 연락으로 속썩이던 사람이 아니였으니까요.
이제 깨진지 한달 정도 되어가네요.
사랑한다 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다음날 sns 통보 받았고,
누구보다 냉정하게 돌아선 사람입니다.
울고불고 매달리는거 다해봤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말은 지침의 한숨과, 짜증의 대답들.
다르게 바쁘게 살며 제생각도 안나고 연애할 마음도,
노력할 이유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질렸다고 말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정말 안좋게 끝났거든요.
이렇게 힘들때 버려지던적 한두번도 아니였구요.
이사람 정말 이성적인 사람이라 한번헤어지면
무서울정도로 돌아보지 않던 그런사람이였어요.
그뒤로도 그는 너무 행복해 했고,
저는 거의 죽어나갔었죠. 딱 헤다판 분들이랑 같았어요.
그래도 절대 티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궁상맞게 프로필을 바꾸지도, 티를내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역시 힘든건 매한가지라 밥도 못먹고
살도빠지고 학업도 문제가 생길만큼 매일아침을
일어나질 못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차단도 다 박힌 상태였어요.
전 미련이 너무 남아있는지라
차단하지 못한 상황이였구요. 참 미련해요.
근데 점점 이남자의 sns상태가 흔한 그 후폭풍인느낌이 드는 정도로 바꼈었는데, 괜한 의미부여 하고싶지 않아서, 마음 눌러담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오늘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냥 거절 눌렀습니다. 너무 그립고 기다리던 그인데
왜이리 반갑지가 않을걸까요?
저만 놓으면 됐던 사이를 너무 마음졸이며 연애해와서 그럴까요? 아니면 아직도 보고싶은 그인데, 너무나도 가혹한 소리들을 들어서 굳게 맘이 닫힌걸까요.?
전화를 안받은 제가 후회가 될지 몰라요. 하지만
저는 반복되는 그 무서움과 버려짐을 다신 겪고싶지 않습니다.
연락 안올거같은사람들 후폭풍이 안올거 같은 사람들
사람마다 다르겠죠, 그래요. 다들 위로받고 싶으시고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싶으시니 이렇게 매번
들어와 보시는 거겠죠?
저 또한 같은 입장이였어요. 하지만 희망은 저멀리멀리
아예 사라진지 오래라 마음정리하는 중이였지만,
인과응보라는게 오는거 같네요. 그사람 조금이나마
저의 존재로 인해 후회하는거 같아 위로가돼요.
그러니 다들 너무 힘들어하시지 말고 자신을 찾으세요.
무엇도 안들리실거란거 아는데, 그래야 합니다.
괜한 희망 기대 가지셨다가 나중에 아닐경우 그게 더
큰 실망과 아픔으로 다가온단거 잊지마세요.
저는 이젠 정말 놓을 수 있을것 같아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이 사람 오늘로서 정말 놓으려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정말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길 바래요.
누구하나 빠짐없이 여러분들은 사랑받을 존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