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아들 3살딸 6개월차딸을 임신한
다둥이 엄마 입니다.
시댁에서 애들을 보고싶어하셔서
토요일 저녁 시댁 근처 고깃집에서 뵈었죠
어른들은 꽃등심을 꿔먹고
애들은 차돌박이를 꿔줬어요
언제나처럼 저는 고기를 굽고 있었고
굽다보니 차돌박이 두장이 살짝 타서
제 앞접시에 내려놓으려고 하니
얘! 애들먹으라고 시킨걸 왜 니가 가져가니?
나도 아직 못먹어본걸 너만 먹니?
이러시는 시어머님..
타서 그랬어요.. 어머님 드세요 하고 드렸네요..
소고기 5명분을 굽다보니
먹지도 못하고 굽고만 있는데
그 고깃집 주인이 서비스로 육사시미를 주더군요
시아버님, 시어머님 두분 말씀이
생고기 안좋은데 이걸 누굴 먹으라고.. 하시면서
제앞에 가져다 놓으시네요..
그러면서 된장찌개에 샤브샤브 해먹으면 맛있다고
된장찌개도 밀어주시네요..
애들 먹고 남은 밥 저에게 밀어주시며
고기도 못먹었는데 된장찌개에 밥 말아먹으라고;;
남은 마늘 불판에 올리며 이것도 구워먹으라고;;
시어머님이 큰소리로
할아버지가 계산하고 와~ 일부러..
그래서 왜 아버님이 하세요 애아빠가 할꺼예요 하니
시아버님 말씀..이..
나 카드밖에 없어 카드 마이너스야 못해
어짜피 첨부터 두분다 얻어먹을꺼였으면서..
아.. 진짜 시댁 안보고 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