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이랑 중학교 시절 내내 왕따와 학교폭력 때문에
학창시절이 되게 우울했어요
고등학교때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이것 저것 다 퍼주다가
대학교 들어와서 그 애들이랑 사소한 말 다툼이 있었는데
학교 생활 내내 만만하던 제가 자기들한테 기어오른다고 생각했는지
무리에서 절 빼내고 연락도 안 받아줘서 마지막 남은 10대 친구들 마저 잃었어요
ㅠ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친구들을 사귀긴 했지만 10대 시절의 상처때문에 굉장히 벽을 두고 친구를 사귀었고 진짜 친구를 아예 사귀지 못했네요
원래 대학교다닐때도 제가 우울증인걸 알고 있었어요 학교에서 무슨 검사 받을때도
우울증 소견을 보인다 이런식으로 적혀있어도 그냥 넘겼거든요
정신과 상담비랑 약값이 학생 입장으로 부담하기 비싸기도 하고
올해 졸업하고 취직했었는데 2주다니고 그만뒀어요 그 이유가 입사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상사가 저를 뭐라뭐라고 갈구는데
그때 갑자기 어지럽고 숨도 안 쉬어져서 그 자리에서 쓰러졌었어요
그러고 그냥 그만뒀거든요 건강상문제라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정신과를 방문했었는데 공황장애에 조울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한번도 약 안먹어봤다니까 많이 힘들었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항우울제 처방받고
거기까진 약 먹으면서 조절하면 되는거니까 괜찮은데 약을먹으면서 음식을 먹는거에 대한
공포가 생겼어요 제가 살에 민감하거나 살때문에 뭐 놀림이 되거나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냥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표준이었어요 통통하지도않고 그렇다고 너무 마르지도 않고
지금은 하루 세끼 먹으면 속도 안좋고 부대껴서 못 먹어요
그냥 처음엔 입맛이 없어서 안 먹다가 그게 익숙해지니까 이거먹으면 살찌니까 안먹어야지
밤에 먹으면 살찌니까 안먹어야지 밥먹으면 탄수화물이니까 안먹어야지
삼일동안 밥 안먹고 하루동안 젤리2조각만 먹은적도 있어요
살도 약 처음 먹을때보다 많이 빠졌고 건강검진했더니 고혈압에 고지혈증이래요
우울하네요
취직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