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동생만 좋아하는 걸까요?
저는 엄마가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서 11살 때부터
집안 일을 도왔어요. 학교 갔다와서 학원 가기 전
20분이라도 시간이 나면 설거지와 빨래를 하곤 했어요.
그러다가 이제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서 가족들 모두
같이 집안일을 분담하면 좋겠어서 아빠와 아들에게도
하라고 얘기를 했죠.
아들이 설거지 한 횟수는 손에 꼽지만 그 때마다
아들 엄마가 할게 하며 활짝 웃더라고요.
한 번은 동생한테 니가 처먹은건 좀 니가 닦으라고
했는데 소리소리 지르면서 엄마가 그럼 너도 하지 마!!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안하면 빨래는 세탁기에 가득 할 때까지 두고 설거지도 나가면서 시간나면 해놓으래요.
안하면 또 안했다고 뭐라뭐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왜 아들이랑 나를 차별하냐고 했더니
제가 이상한거라고 차별 안 한대요.
제가 이 편애를 9살때부터 느끼고 그 때 썼던 일기장에도 그렇게 써 있던데 정말 제가 이상한 걸까요..
동생이 고3인데 경기도 평범한 고등학교 내신4.66이
건대, 홍대, 한양대 등으로 수리 논술 원서비만
30만원이 넘고 매달 학원비 독서실비 해서 100만원
가까이 드는데 저는 원서비 아까워서 원서 딱 한군데
쓰고 대학 지원 할때도 어디갈까? 하니까 관심도 없이
가까운데 가~ 하더니 동생은 되게 신경쓰고 그러길래
나 좀 서운하다고 했더니 니가 빡대가리라서 갈 대학이 없어서 그런걸 왜 나한테 지1랄 이냐고 화내더라고요.
제 어릴 적 기억에는 엄마는 매일 저한테 짜증부리고
화내고 손에 잡히는 걸로 맞고 한번은 유치원 안 간다고
때 썼는데 멱살잡고 공중에서 돌린 담에 패대기 친 적 있어요. 유치원에서 왕따였어서 가기 싫은거였는데
패대기 처지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여튼 제가 아들이었으면 좀 달랐을까요.
예뻐해 주지도 않고 돈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왜 애는 둘 씩이나 싸질렀는지 너무 원망스럽고
짜증이 나네요. 제 키가 170만 됐어도 성전환 수술을 하는건데 그래도 인위적인 저보다는 180넘는 진짜 아들이 더 예쁘겠죠.
아들은 엄마한테 맨날 무뚝뚝하고 귀찮아해도
맨날 불평하는 너보다 백번 낫데요.
참.. 죽지못해 사네요. 취업하고 그러면 얼른 독립 하려고요... 나중에 아들이 쳐다도 안볼때 저한테 아쉬운 소리 할까봐 벌써부터 무섭네요...
여자분들 일하기 싫다고 결혼하지 마세요.
우리 엄마처럼... 애 거의 다 키우니까 다시 저급한 인력으로 또 일 하네요.. 내 조까튼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