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음슴체로 쓰겠음
쓰니는 분당에서 독립해서 살고 있는 혼사녀임
모든 혼사녀들이 그렇듯이 마트보는일은 짐도 많고 혼자들고 오기도 힘들어 모았다가 한번에 배달을 시킴
최근 자주사용하는 곳은 이마트SSG를 통해 4만원 이상 무료배송을 자주 이용함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만큼 믿을음 가지고 사용하고 있었음
그런데 문제는 어제 일어났음.
아침을 간단하게 먹으려 계란후라이를 하기로함
후라이팬을 달구고 계란을 하나 툭깨는데 뭔가 핑크색 덩어리가 툭 떨어짐
이게 뭔가.. 처음에는 알끈 같은건줄 알았음
그런데 뭔가 실 같은게 노란자랑 연결되어있는거임
그래서 뒤집게로 이게 뭐지 하고 툭 건들어보고 나서 그 핑크색 덩어러를 자세히 봄
지금생각하면.... 왜 자세하게 봤을까...싶음....
그건.............................. 병아리...... 였음
헐... 진짜 너무 당황함 동공지진..
큰 덩어리는 아니였지만 자세히 볼 수록 병아리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었음..
아 진짜 완전 어이없고 밥맛떨어지고 황당하고 기가참
안그래도 얼마전에 계란에 문제가 있어서 동네 마트는 불안해서
일부러 이마트에 시킨건데 진짜 어이가 없고 배신감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음
SSG에 전화 연결해서 이 사태를 알림
남자상담원이 받아서 처리를 도와주겠다고 함
나는 일단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는 마음을 막 퍼부었음 어떻게 먹는 음식에 이럴 수 있느냐고
대기업이 이런거 확인도 안하고 물건을 배송 처리하느냐며 따져물음
상담원 세상 미안하다며 처리를 도와주겠다고 함
상담원이 1:1 문의란에 사진과 상태를 사진찍어서 올려달라고 하고 올려줌
계란 반품부터 도와주겠다고 함 그러라고 했음
여기서부터 이마트에서 일처리를 진짜 미친듯이 못한다는 것을 알게됨
1. 상담원이 오늘 반품도와준다고 해서 그러라고함
2. 상담원 전화 옴. 내일도와줘도 괜찮겠냐고함 그러라고 했음
3. 문자로 반품직원 방문한다고 옴 이때 나는 딴일을 하고 있느라고 못봤음
4. 반품직원이 옴. 머지? 통화로 내일온다고 했는데;; 주섬주섬 계란 담아서 반품함
5. 반품직원이 방문예정이라는 문자가 또옴. 머지? 이게 뭐지???
6. 직원이 다시 전화 옴 반품처리 하겠다고 함 .
내일 온다고 하지 않았냐고 자기는 문자보냈다고 함 (어찌됐든 반품을 했으니 됐다 싶음)
7. 일처리 해서 연락주겟다함. 12시쯤 연락해달라고 했음
8. 12시. 전화 안옴
9. 1시. 전화 안옴
이쯤 되니 스스로 내가 괜히 병아리가 있는 계란을 구입하게 되어 내가 잘못한건가 라는 생각이 듬
어처구니가 없기 시작하고 있었음
1시 40분쯤 되어서야 담당자라는 사람이 연락이 옴.
자기가 상담한 녹취랑 다 들어보고 일을 처리해주기위해 전화를 했다고 함
상담자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그 병아리 나온 상태를 가지고 있냐고 하고
자기네가 받은 물건에선 그런것이 없다고 이야기 했다고함
내용증명보내고 어쩌고 하면 2주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함.
병아리 상태가 필요했으면 미리 유지해달라고 이야기를 해줬으면 냅뒀을 텐데
계속 두고 있을 수 없어서 오늘 아침에 버린상태이고
내가 위에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왜 일을 이런식으로 하냐고 했더니
상담사가 들어온지 1달된 신입이라서 그러니 나보고 너그럽게 이해하라고함.
아 나는 여기가 일을 개떡같이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음
정말 기가차고 어이가 없음. 사실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도 모르겠음.
나는 왜 이런게 배달이 오게되었고 내식탁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가 궁금했고
음식가지고 장난치는것에 울화가 치밀었음
이마트에서 일부러야 그랬겠냐만 그래도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줄것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내가 느낀 점은 자기네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어필하는 것으로 느껴짐
(혹시나 물질적인 보상을 바라거나 한것을 절대 아님.
나도 먹고싶은거 먹고 살 만큼은 벌고있음)
뭔가 화가 정말 많이 나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음
첨부 사진은 계란에서 나온 병아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