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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날 싸롱 혹은 클럽 가야되는 남친!!

FOXXY |2017.09.28 23:15
조회 2,142 |추천 0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화가나 잠이 안옴

 

26살 평녀임. (음슴체로 쓸게요.빡침주의라...ㅜㅜ) 29살 남친 있슴

내일 500일 기념일임. 남친 새회사 방금 입사함.

추석도 있고 내일 회식한다고 함. 남친 회사 직원 11명 정도 되는 작은 무역회사임.

사장이 통이 아주 크다고 하심. 회식비도 역대 최고인듯.

1차는 고기+술.  2차는 노래방 아님 클럽이라고 함. (남자직원이 9명 정도 되는걸로 아는데 클럽이냐 노래방이냐는 직원들 다수의견으로 정한다고 함)

 

2차 회식비 예산으로 봐서는 건전하게 노래하고 건배만 하기에는 너무 과분함.
딱봐도 싸롱임. 아니면 도우미 있는 노래방.

 

남친은 첫 회식이라 무조건 참석해야 한다고 함. 내일 뻔히 기념일인거 암.

 

무슨 팔자가 그리 싸나운지 기념일날에 남친이 딴년 ___ 구경해가면서 뚬스뚬스하고 건배하는걸 뻔히 알면서 보내야 함.

 

난 기념일과는 진짜 연이 없는듯.

100때는 장거리 연애라 혼자 막 뮤비 만들고 러브다이어리 만들고 선물 바리바리 챙겨서 택배 보내줌.

200일때는 남친은 기념일도 몰랐슴. 혼자 음식하고 집 꾸미고 난리 났었슴.

300일 때는 전전날에 남친이 거짓말하고 싸롱가서 대판 싸워서 기념일이고 나발이고 없었슴.

          그때도 또 혼자 손수 두달동안 장미 99송이 접어가고 이벤트물건들 준비하고 혼자 지랄했었슴.

1주년때는 남친이 출장 가서 저녁 11시 50분에 집 도착함. 동네 맥주바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고 들어옴

400일 때는 아침부터 또 싸웠슴. 남친은 그대로 출근하고 저녁도 희지부지하게 지나갔슴

대망의 500일은 또 이 꼬라지임.

 

추석이라 물량이 많아 오늘 새벽 2시까지 야근하고 낼 오후 5시에 출근해서 그냥 바로 회식하러 가면 된다고 함.

그러니 낼 낮에 500일 보내자고 함.

 

신입이고 첫 회식이고 하니깐 그래도 머 이해는 할수 있슴. 그런데 저 2차가 졸라 짜증남.

쿨하게 보내자고 하니 미친년같기도 하고 속에서 천불 나는거 같기도 하고 내키지도 않고

안쿨하게 보내자고 하니 또 자기도 지금 충분히 내적 갈등이 있고 죄책감 있는듯 한데 더 뭐라고 물고 늘어지면 그나마 죄책감도 사라지고 오히려 바가지로 들을거 같고

 

한마디로 미치겠슴!!!!!!!!!!!!!!!!!

 

PS: 친구들은 머 저딴 사장이 있냐고 하는데.

      직원들 한테는 사장이 아주 그냥 쵝오임!!! 회식비 안아끼지. 2차도 아주 통크게 쏘지. 더구나 직원들 거이 젊은 남자들이지! 아주 그냥 파라다이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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