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 기업엔 입사관심도 갖지말길..긴글주의
나나
|2017.09.29 11:09
조회 715 |추천 0
글이 좀 깁니다..
현재 분양업계에서 독보적으로 날개를 달고 성장중인 모 기업 대표이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여기서 그냥 부르기쉽게 김사장이라고 할게요
법인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아 현장멤버 몇명 제외하곤 직원들도 모두 1년미만의 신입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소기업이에요.
글쓴이는 워킹맘이에요.
남편혼자 1년반정도 외벌이를 하다가 원래도 직장을 다니던 저로써는 사회로의 복귀가 절실했어요.
돈도벌어야했고, 커리어...는 사실 뒷전이고 한달에 고정지출이 많아 돈을 벌어야하는것이 가장 큰 이유였죠
어쨋든 글쓴이도 나이는 좀 있지만 경영지원실 소속 신입사원으로 면접에 합격하여 출근을 하게 됬지요
6일제인건 각오하고 입사를 했기에 쉬는날이 많이 없는 회사지만 시행사이다 보니 시행을 놓치않는이상 성장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보여 관심많던 부동산과 시행에대해 총체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입사를 결심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워킹맘인 저를 믿고 뽑아주었고 출근시간도 약간의 협상을 통해 1달정도 30분 여유있게 출근할 수 있게 해준것에도 너무 고마웠고 감사해서 정말 기업에 도움 많이 되야겟가 열심히 해야지 마음먹고 출근했어요. 정말 고마웠어요. 제가 김포에 살아서 강남까지 출퇴근을 하니2시간 정도 소요되고 한달은 아이와 적응기간을 거쳐야 하니..양해를 구했죠..너무 다행으로 그러한 조건의 저를 수락해주셧구요 그래서 여긴 된 기업이구나 싶었어요,ㅠ
일을 하다보니 주임,대리,과장,팀장 등 직급이 개판이더라구요. 나보다 직급이 높은 과장수준의 직급도 저보다 월급이 적거나, 또는 대리직급을 달고 과장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거나....ㅋㅋ
처음부터 현재 우리화사에서 직급은 의미가 없다라고 경영지원실 제 선임두분께서 말해주어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해주더라구요.(하지만 그건 뻥ㅋ 직급을 따져도 너무 따졌습니다. 제가 한마디만 해도 위아래 없냐고 ㅈㄹㅈㄹ..심지어 입사 한두달차이 ㅋㅋㅋ나이도 저보다 어리지만 그냥 그러려니ㅋ)
단지 대표이사가 가끔 욕을 좀 하는데 너무 긴장하거나 무서워하지 말라고..하지만 욕도주고 돈도준다며 우스갯소리로 흘려넘겼어요ㅋ
출근하고 만 하루만에 대표의 실체를 바로 알게됬어요
거의 경영지원실 사람들에게 화살이 날아오더라구요
자금집행을 관여하는 부서이다보니 김사장과 부딛혀야하는 일이 많죠. 결제도 많고
아직 체계나 업무프로세서도 개판이라 전자결제라는 시스템은 꿈도꿀수없고 계약현황정도만 홍보지원실 프로그램하시는 팀장님이 개발한 자체 erp를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기본적인 틀이 거의 개판입니다
사내 이슈도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수준ㅋ
눈치껏 알아채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ㅋㅋ
공유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인트라? 그런거 없습니다. 모든것들이 수기로 이루어집니다.
사장이 영업만 하던사람이라 경영에 대한 기본을 개무시 ㅋ
볼펜,연필,자,칼과 같은 기본적인 소모품도 직접 사서 쓰랍니다. 그건 사도 없어진다고 ㅋㅋㅋ
어쨋든 쌍팔년도 식으로다가 매번 결제판들고 김사장에게로....
결제는 김사장의 기분에 따라 바로 결제 되는경우도 있고
결제판이 다시 머리로 날아오는 경우도 있습죠.
그게 그냥 다시해와!! 하고 날아오면 말을 안하겟는데
온갖 모욕적인 말들과 함께 날아옵니다
전라도 사람이라 특유의 억양으로
능력없으면 퇴사해 이 씨ㅂㄹㅁ 씹ㅅㄲㅇ개ㅅㄲㅇ~~!!
이게 가장 무난하게 하는 3단콤보입니다
아 !ㅈㅁㅎ ㅅㄲ 라는 말도 자주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들어보는 욕이었어요 ㅋㅋ ㅈㅁㅎㅅㄲ ㅋㅋㅋ 첨엔 좀 웃기면서도 황당하더라구요 ㅋㅋ
욕이 다양성을 띄진 않습니다
다만 모욕적인 발언이 수준이상입니다
그리고 뭐만했다하면 각서같은것을 쓰라고 합니다
이와같은 일이 다시한번 발생시 퇴사조취하여도 이의를 제기않겟습니다...와 같은...거의 협박이죠.
저도 한번 썼습니다
오전내내 손에 꼭쥐고 있다가 배터리없어서 충전해놓고 잠깐 화장실 다녀오느라 김사장전화를 한번 못받았거든요. ㅋ 또 꼭 그럴때 전화를 하죠 ㅋ
그때 능력없으면 왜 회사나와서 일을 하냐 집에서 애나봐야지..라는 말을 들었죠. 참 수신전화 kt에서 리스트 확보해서 놓친 광고콜 없는지 확인하라고 했어요 있으면 손해배상 청구할거라고 ㅋ
사람을 못믿는건 저도 이해합니다.
워낙 사람들이 금방금방 관두고 야금야금 급여 타고 그만두고 했으니..
또 그럴만한 이유가 있겟죠.
사람들이 버티질 못하는 이유..
여튼 여기선 샤워할때도 핸드폰 들고 해야하는 그런수준ㅋ
또한 경영팀에 입사3개월차 주임은 대표의 개인캐디입니다ㅋㅋ
요즘 골프에 꽂혀 사무실에서도 매일 골프삼매경이고 매일매일 골프연습장에 갑니다
의전1분과 개인캐디(경영팀 주임)를 데리고 갑니다 ㅋ
사무실에서도 개인캐디는 여지없이 공주워날라야하고 골프채 닦아야합니다.
기분에 따라 평소 신경도 안쓰던것들을 트집잡아 그것으로 때리기도 합니다.
전화기로 트집을 잡는경우.
육두문자와 함께 전화기로 때립니다.ㅋ
제가 맞은건 아닌데 보고 들리기때문에 그 상황자체가 스트레스가 증폭을 합니다.
한달반동안 응급실을 두번갔어요
모두 스트레스성 질병이었구요.
신경정신과를 가보는게 더 빨랐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저는 술도 하지않고 담배는 더더욱하지않습니다.
여기가 거의 남자조직입니다
저만 여자에요.
같이 입사한 여자동기는 2주만에 그만둿습니다
저는 한달반동안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일은 입금현황,계약현황, 공과금정산, 내방고객응대, 그리고 틈틈히 윗분들이 던져주는 일을 서포트해주는 정도의 업무고 육아에 비하면 정말 1/100수준도 안되는 수준의 업무니까요.
어른들이 애볼래 일할래 하면 일할래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경영팀 남자두분은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시더라구요. 담배는 뭐 거의 골초수준..그게 다 김사장으로 부터 비롯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이겟지만 가정이 있는 가장이라 제가 봤을땐 내가 신경쓸건 아니지만 참 걱정도 되기도 하고 안쓰럽더라구요..(집에있는 아이들과 아내가...)
담배는 날때부터 입에대본적없고 술도 무슨날에만 적당히 하고 열심히 열심히 일하고 집에와서 육아와 살림에 적극적인 우리 신랑같은 사람만 있는줄 착각했나봐요 ㅋㅋ
여튼 저는 어제부로 일 잘하다가 갑자기 대표이사실로 불려들어가 갑자기 퇴직원 쓰고 나왔습니다.
이유는?
추석을 맞이해 임직원 선물지급건에 대해 제가 진행을 했고 김사장이 주임에게 VIP리스트를 던져주며 주소 이름 연락처등을 확인하라했고 전화해서 확인하는걸 여자가 하는게 낫다고 저에게 하라고 했다네요.
군소리없이 했습니다
그리고 부재중전화는 그냥 넘어가라고 지시를 받았기에 부재중인분들은 x표시해서 넘어가고 확인 후 다시 주임에게 넘겨주었죠. 총26명.
4명정도 또 추가되어 30명.
확인하고 나름나름으로 문자도 보내고 했습니다
다음날 경영팀 3사람을 모두 다 부릅니다
배송중 틀린주소가 있었나봐요.
그 전화가 김사장에게 왔고, 이 전화통화 니가 했냐 니가 했냐 따지셧고 전화한 사람이 오늘 당장 퇴사하라고 하길래 전화 제가 했고 부재중인경우 넘어가라고 지시 받았다. 라고 말씀드리자 주임에게 또 왜 니 맘대로 하냐길래 바싹 쫄라 아무말도 못하고 죄송하다고 하는 주임이 불쌍해보여서 그래도 내가 문자를 보내기도 했는데 그 분께는 제가 누락한듯하다. 라고 하자마자 대리에게 ㅇㅇㅇ씨는 지금 바로 퇴사처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일 못하겟다고..ㅎ
하하..
이게 해고당할정도의 일인건지 ㅅㅂ ㅋㅋㅋㅋ
일 정확하고 확실하게 하긴해야죠. 그게맞죠.
저도 제 업무가 뭔지 모르겟더라구요 ㅋㅋ
중구난방으로 들어오니까..ㅋ그래도 뭐 딱히 어려운거 아니니 돕는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실수할 수 있는거죠. 하지만 저 그렇게 실수투성이는 아니거든요.
실수? 라고 하기도 뭐한...ㅋㅋㅋ
쌍욕이 절로 나와서 나도 성격없는 사람은 아니기에 정말 참고 참고 참아서 일하던거 결제해야하는것들만 전부다 박박 찢어버리고 컴터에 있는 자료들 싹다 지우고 온것밖에 없네요 ㅋㅋ
더 갔으면 김사장 머리에 내가 정리해놓은 서류를 와르르 쏟아붓고 바닥에 침뱉고 오고팠는데 ㅎㅎ
성격상 그리고 머리가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그런지 FM대로 일하는걸 추구하고, 그게 상식적으로 맞는듯해 그렇게 일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어디가서 일못한다는 소리 들은적 없고 우수직원 표창도 꽤 받았고, 내 업무이외의 프로젝트나 다방면의 엔터테이먼트사업부까지도 저에게 콜이 들어와 도움의 손을 뻗은적도 많습니다.
나름대로 업적도 있구요.
5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둘때도 회사측에서 두달동안 저를 잡았는데 이런 이야기는 확인도 안되고 자랑밖에 안되니 하지않는편이 좋을 것 같아 여태 세상밖에 꺼내본적은 없습니다ㅋ이번이 처음..
여튼 지시하는데로 안하고 이렇게 하는게 좋겟다 라고 말하면 직급무시한다고 ㅈㄹ해서 지시하는데로 했더니 해고를 하네요 ㅋㅋ
더 황당한건
내가 퇴사하라는 말 듣자마자 책상정리 싹 하고 바로 짐챙고 나와버렷는데 나가고나서 바로 경영3명 다시 들어오라고 했다네요 열받아서 그냥 한말ㅋ 제정신인가요?
하지만 다신 안가요 정신병자회사에서 일하다가는 나도 분명 정신병자가 될테니..
신랑 지인인 정신과 의사분께서 그게 분노조절장애에 하나로 폭언하고 갑자기 또 기분좋아져서 활짝웃고 하는건 명백한 정신병이라고 했다네요..소오오오오름
건강검진 받으려고 대리한테 병원 알아보라고 했던데
정신검진부터 받았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동안 받은 정신적피해보상이라도 받아내고 싶은심정..ㅎ
노동청에 신고를 하면 민사까지 가야하니 일이 커질듯하고...신랑이랑 시누보여준다고 ㅋㅋ 욕하는 목소리를 문넘어로 찍어두긴 했는데 그건 좀 약한거라 증빙이 되지못할 것 같구...영업사원이 열심히 분양해서 성공은 했을지언정 사람은 아직 못된듯한데 이 사람 정신차리게 할 방법 없을까요?
긴글 읽어주셧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