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첫사랑 두번째이야기
참는이
|2017.10.01 23:38
조회 158 |추천 1
그렇게 그남자가 주고간 곰인형을 안고 집으로 돌아와 자려고누웠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지기시작했다 ᆢ그남자가 마지막 이라고했는데..그가 마지막이라고ᆞ 이제 다시는 볼수가없구나 .. 그남자 때문에 설레었던 시간들이 너무 아쉬웠다 후회스러웠다 좀더 표현할걸ᆢ좋아하는마음이 생각보다 더많이 자라 있었다 난 인형을안고 펑펑 울었다 어리고 순진했던 시골소녀는ᆢ그렇게 팅팅 부은 눈으로 그날 곰과 함께 출근을했다ㅋㅋ 그렇게 헛헛한 마음으로 일을하고있는데...딸랑하는 문소리와 함께 낯익은 얼굴이 들어왔다... 그 였다.. 난 반가움과 당황스러움과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펑터져버렸다 또눈물이왈칵 쏟아지는걸 진정하고 ..그남자에게 물었다 이제 안온다고 마지막 이라더니..어떻게다시왔어요? "그거 장난친건데.."장난어린얼굴로 날쳐다본다 ᆢ안도감과함께 억울한 마음도들고 팅팅부은 내가왠지 진듯한느낌ㅜㅜ 아무튼 난 떡밥을 물었다ᆞ 그것도제대로 난 그날 부터 내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편지도 쓰고 밥을가져다줄때는 하트모양을만들어서 줬다ㅋㅋ지금생각하며 유치하지만 갓스무살이된 나는 그남자가 너무좋았다ㅜㅜ 그의이름 나이.. 나랑4살차이였고 학생은아니고 일을다닌다고했다 난 그당시4살차이가 엄청나보였다 그래서 그남자를 농담반진담반 아저씨라고 불렀다ㅋ그의이름은 편의상 제이라고 하겠음 문자ᆞ편지를주고받고 서로에대해조금씩알아가던 우리는 행복한시간을보냈다 일중간에날찾아와서는 애정어린 눈빛으로 한참을 쳐다보다가 가곤했다 하지만 그남자의 또다른 충격적인 과거 ..지금으로치면 조직폭력배 생활을하다가 그만두고 여기에와서 자리를잡고 살려고있다는이야기였다..당황스럽긴했지만 ..이미좋아하는마음이 커진후 라서 그게 중요하진않았다..그리고 항상 그가 긴팔이나 가디건을 가지고다닌이유 붕대를칭칭감고온건 문신 때문이었다 손등까지 있는 문신이 다른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대학가에 있는피씨방이라서 더창피했단다 그래서 붕대로칭칭감고온건데..그런사정을 알리없는 내가그걸보고 걱정스런표정으로 말하는게 너무 귀여웠었다고...그렇게 짧은 두달정도의 시간동안 제이와 나는 너무 행복했었다 차를 튜닝하는게 취미였던그는 나와드라이브 하는걸 좋아했다.. 시골소녀는 그런게 모두다 새로웠다ㅋ ㅋ 어느날은 공원에 큰 공터에 차를 주차 하더니 음악을 크게 틀어주고는 잠시 기다리라고했다 난음악을 들으며 밤하늘구경하고있었는데.. 차문을 열어주며 나와 보란다..그러더니 라이터를 켜더니 땅에불을 붙였다 난무슨영문인지;;모르고 지켜보고있었는데 순식간에 눈앞에나타난 하트 ᆢ트렁크를뒤적거리더니 하트를 만들어서 이벤트를해주는 제이 그렇게 제이는 항상 나에게 이벤트를 해주었다 소소하지만 너무귀엽고 사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나는 푹 빠져있었다...편지에도 그의 진심이 묻어있었다...내 모든게좋다고 말했다 지금생각하면 절대 넘어가지않았을텐데..ㅋㅋ그때는 그 모든게좋았다 ᆢ내첫사랑 내첫키스의 상대도 제이였다 그날밤은 바닷가로 드라이브를갔다 둘이 애기를 하다가 제이가 작은 오르막 길에 예쁘게 켜진 가로등을 보며 말했다 티비나영화에서보면 주인공들이 가로등밑에서 하는 키스가 정말예뻐보인다고...제이를 다시만난후 겁없어진 나는 그럼 우리도 해보자고했다 ㅋㅋ지금생각하면 그런당돌함은 어디서 나왔는지..;;제이와나는 손을잡고 달리기시작했다..그런우리가 웃겨서 행복해서 웃음이났다 ᆢ가로등 불빛ᆢ 첫키스경험이 없던나..막상 오르막 가로등불빛에 도착 하니 달려와서 그런건지 ᆢ아니면 막상 하려니 떨려서인지 심장이터질것같았다..내가 첫키스라는걸 아는 제이도 내가 진정할 수있게 날 안아주더니 토닥거리고는 내 허리에손을 감아안고는 날 리드하기 시작했다 (키스를해본적없는나는 호흡조절실패로 오랫동안하지못했음ㅋㅋ내기억엔 8초쯤?ㅋㅋ) 그 밤ᆞ 그장소ᆞ 그분위기에 휩쓸려하게된 내첫키스의 추억이다 이때까지만해도 막장드라마의 시작이라는걸 나는몰랐다 그저 행복한 바보였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