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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연애 마지막

곰신끝 |2017.10.02 16:18
조회 502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해봅니다.

 

 

차였어요 남자한테..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20살 대학생동기에서 CC가 되었고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한 그사람을 기다렸습니다.

장거리해본사람은 알꺼에요 연락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게 그 둘 사이의 믿음이라는거..

처음엔 그냥 연락만 와도 행복했습니다.

그사람의 직장생활이 있었기에 그냥 틈틈이 연락해주는것에 감사했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친구가 술을 먹으면 연락이 잘안됩니다.

물론 이문제로 많이 싸우기도 했고 헤어지기까지 했는데 역시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해했습니다. 믿었으니까요(그래도 많이싸웠어여ㅎㅎ)

그친구가 없는 날에 전 그친구네 집에 자주 인사를 들였고 결혼 얘기까지도 나왔었어요

그렇게 남들과 다르지 않은 연애를 5년동안 했습니다.

그친구는 내년 2월에 전역해요.

그런데 한달전에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뜬금없는 이별통보를 받아서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좀더 나은 모습으로 자기에게 1년이란 시간이 필요 하다고 하더군요

그사람이 많이 힘들었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고 1년만 기다릴테니 늦으면 안된단 말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그친구에게 중요한 시험이있었습니다.

술김에 시험을 잘봤냐는 톡을 남겼는데.. 새벽에 그친구 전화로 왠 여자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저 ㅇㅇ오빠 여자친군데 연락안하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아주 당돌하게 얘기 하더라구요..

전 또 한번 충격에 빠져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고 그냥 어이가 없었죠.

그친구에게 확인하고 싶어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어, 나 여자친구 생겼어 그러니까 연락하지마"라고 하더군요... 그냥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그친구 어머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충격 받으실껀 알지만 차분하게 말씀드렸어요.

"어머님.. ㅇㅇ이가 여자가 생긴것 같아요...이제 저희 헤어져야 할것같아요,,"

얼마나 충격적이였을까요.. 걱정되는 마음에 집에 찾아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길바닥에 앉아서 울고 계시더라구요...

그냥 안아 드렸습니다 저 괜찮다고 걱정 마시라고 자주 찾아 뵙겠다고,

놀란마음에 어머님은 아들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며 연신 저한테 미안하다고만 하시더군요

결국 늦은 저녁에 연락이 되었고 그냥 아는 동생이라고 했다더군요

그렇게 해서 저의 오년이란 연애는 끝이 났습니다.

 

그친구는 판을 잘 보지 않아요.

근데 우연이라도 한번쯤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잘지내지? 사실 나 그여자애 누군지알아.. 둘이 잘 만나봐

나보다 더 좋은여자 만나 나중에 친구로 만나자

근데 정말 부탁인데 내 추억은 진짜 건들지마 니가 더럽힐수있는게 아니야

4주년에 맞춘 우리 셔츠에 여자애 립 뭍은거 봤어 나 그래서 그거 버렸다.

처음이야 니가 나한테 줬던걸 버리는게 그리고 애들한테 날 위해서 내가 힘들어 할까봐 그런 결정 했단 그딴 개소리 하지마.

전역하면 암것도 없는 자기때문에 힘들어 할..날 위한거라니..

나 너 죽을뻔 했을때 너 사고 쳤을때 그냥 니가 직업군인이라는 선택을 했을때 난 니가 내옆에 없을때 힘든거 각오하고 너 만난거였어

이제와서 그딴 입에 발린 소리하면서 나위하는척 너 나쁜놈 안될려고 그렇게 말하지마

떳떳하게 여자 만난거 말하면 되지 떳떳하지 못할짓 해놓고 좋은 사람인척..

정말 소름 돋더라.. 그래도 5년동안 행복했지 니가 내 첫 사랑이였으니까

역시 첫사랑은 이루어 질수 없는 불변의 법칙이 있는것같아.

우리 좋았던 기억만 잘 간직하며 살게

너도 잘 살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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