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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ㅡㅜㅜ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음

|2017.10.02 23:55
조회 1,728 |추천 5

나 마트갔다 오다가 진짜 큰일날 뻔함ㅜㅜㅜㅠ
손떨려서 ㅇ제야 글 올리네.,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10시 조금 넘어서 동생이랑 마트갔다 왔는데 이상한 사람한테 쫓겼음ㅜㅠㅡ아 소름끼쳐...ㅜㅡㅜㅜ
마트 바로 앞에 신호등이 있는데 마스크 쓰고 모자를 눌러쓴 사람이 건너편에서 술에 취했는지 비틀거리면서 신호등도 무시하고 걍 건너는 거임

그런데 그 비틀거리는 다리 모양새가 너무 이상해서 쳐다봤는데 눈이 딱 마주쳤음
난 그 눈빛을 진짜 평생 못 잊을거임ㅜㅜㅜㅡ
초점이 풀려이쓴데 살기가 어려있다곶해야하나
표적을 찾고 있는 느낌?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
근데 딱 보자마자 등골이 오싹해졌음...
직감적으로 저 사람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동생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는디 팔을 꽉 붙들고 파란불이 켜지자마자 엄청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음
그런데 그 미친놈이 우리를 계속 보면서 걸어오다가 옆을 딱 지나칠 때 갑자기 몸을 확 돌리고 우리 쪽으로 걸어오더라고

아 나 진짜 거기서 다리 힘 풀릴 뻔했음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무서운 거임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 우리가 지나가는 그 타이밍에 우리 쪽을 향했다는 게ㅜㅜㅠㅠ

그때부터 별별 걱정을 하기 시작함
우리를 쫓아오는 건 아니겠지
쫓아오면 어떻게 하지 등등
어른들한테 전화하고 싶었는데 둘다 폰을 놓고 와서ㅜㅜㅡㅠㅡㅠㅠㅜ
걍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집을 향해 걸어씀..

그러다 뒤가 쎄해서 돌아봤는데 그 망할놈이
손 뻗으면 닿을 거리로 쫒아오고 있더라고
그때붖터 머리가 새하얮ㅣ고 너무 놀라서 동생 손을 붙잡고 무작정 뛰기 시작해씀ㅜㅜㅜㅡ
ㅅㅂ쓰는데도 심장 떨리네
뛰는데 다리가 땅에 푹푹 꺼지고 평생 뛰어본 적이 없는 것처럼 다리가 막 굳는데 썅 미치는 줄 알앟음ㅜㅜㅜㅠㅠ하

근데 더 소름끼치는 건 그 미친놈이 비틀거리는 건 다 연기였는지 멀쩡히 잘 쫓아오고 있었다는 거...
동생이 있어서 가까스로 정신 부여잡고 뛰었지 나 혼자옇다면........
이 글 쓸 수 있었을까..,.

암튼 그렇게 무작정 뛰어다니다 보니까 진자 죽을 거 같았음
너무 무서워서 호흡도 불안정 했을 뿐더러 있는 힘을 다해서 뛰다 보니까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미친놈은 지치지도 않는지 뒤에서 당장에라도 덮칠 듯이 쫓아오지 내가 언제까지 뛸 수 있을까 여기까지가 끝일까 하는 생각 등이 들면서 진짜 정신줄을 놔버리기 일보 직전까지 갔음 ㅜㅜㅠ

그런데 거기서 구세주가 등장함ㅜㅜㅜㅠ
할머니집 아파트에 놀이터가 크게 있는데 거기 정자에 앉아서 삼촌들이랑 아빠가 나와서 담배피고 계시던거임ㅜㅜㅜㅜㅜ
나나 동생이나 거의 혼이 반쯤 빠져나가서 거기가 우리 아파트인지도 몰라봤는데 아빠가 우릴 발견하고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우리 쪽으로 헐레벌떡 뛰어오셨음ㅜㅠㅡㅜ
그렇게 미친 듯이 뛰고 쫓기고 있어서 몰라보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쨋든 난 아빠 덕에 산거임ㅜㅜㅜㅜㅜ
아빠가 우릴 딱 붙잡았을 때 그 안도감ㅇㅡㄴ 진짜,...ㅜㅜ

나 진짜 오늘 이후로 밤에 못 돌아다닐 거 같음...
난 이런 일을 내가 실제로 겪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충격이 진짜 너므ㅜ 큼..
나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공포스러우니까
그러니까 다들 밤에 조심해서 다녀ㅜㅜㅜ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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