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같은 과 오빠가 갑자기 친해지고 싶다며 음료수를 줬어요
그리고나서 일주일동안 계속 톡을 했는데 오빠가 막 "예쁘다" "오늘 옷 잘 어울린다"
집 가서 뭐할거냐는 제 질문에 "니생각^^" 이러면서 달달한 말들을 해주더라고요.
제 시간표 계속 올려다보면서 "지금은 ㅇㅇ 수업 들으러 갈 시간이네" 이러면서 계속 관심도 가져주고요. 그래서 저도 오빠한테 호감을 갖게되었어요.
그리고 나서 톡한지 딱 일주일 되던 날 둘이 밥을 먹었는데 제가 좋아하면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요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날 '좋아한다'는 말은 안했지만 누가봐도 제가 딱 오빠 좋아하는거 알정도로 티를 냈어요. 근데 오빠는 시큰둥? 하더라구요. 오히려 마지막엔 서로 어색해지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나서는 제가 어장당했다는 생각에 억울하기도하고 밉기도 하고 그래서 친구들이랑 그 오빠 얘기 실컷하고 그 다음날 수업가서 계속 오빠랑 쌩깠어요; 오빠도 딱히 제 쪽으로 오지도 않고 저한테 인사도 안하길래 계속 쌩까고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내야겠다 생각했어요 (톡은 밥 먹은 직후부터 끊겼구요)
근데 추석 연휴동안 혼자 생각해보니깐 이렇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기엔 제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는거에요ㅠㅠㅠ 그래서 다시 처음 음료수 줬던 때처럼만이라도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용기내서 어젯 밤에 추석 연휴 잘 보내라고 문자보냈는데 오늘 낮 1시가 넘어서 답이왔어요. 너도 잘지내라고ㅠㅠㅠ 금요일쯤 다시 카톡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다시 친해질 방법이 없을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