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댁에서 이틀 자고 왔는데 오늘밤에 어머님이 또 우리 집에서 주무신답니다

스투레스 |2017.10.04 21:21
조회 55,207 |추천 134
제목 그대로입니다

시댁에서 이틀 자고 오늘 집에 왔는데 어머님이 친정 제사 가셨다가 밤에 저희 집으로 오신답니다

월요일 오전에 기차 타고 시댁 갔었구요
시댁에서 내내 4살짜리 우리 아들+ 5살 남자 큰조카+4살 남자 작은조카 봤습니다(형님과 아주버님이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어머님이 애들을 보고 계세요) 그 중에 작은 조카는 열 나고 아팠어요;;
어머님이 차례 준비하셔야 해서 자리 비우시면 애들은 저랑 신랑이 봤구요 송편 하신다는 걸 말려서 겨우 사고 어제 전 부쳤네요 전은 저 혼자 부친 거 아니고 여럿이 부쳤구요
그렇게 이틀을 꽉 채우고 오늘 오전에 차례 지내고 다 치우고 어머님이랑 같은 기차 타고 돌아왔는데 이제부터가 점입가경입니다.

어머님 친정과 제 친정은 평소엔 1시간 정도 거리이구요. 내리는 기차역은 그 중간인데
기차역->어머님 친정 : 45분
기차역->제 친정 : 40분
서로 완전 반대 방향입니다
기차역 주변에 주차를 해둔 상태라 차 타고 친정에 바로 가려고 했는데

명절 전부터 어머님이 하도 친정에 데려다 달라고 성화셔서
모셔다 드리러 가는데 오늘따라 더 차가 밀려서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갔는데 또 인사하고 가라고 하셔서 30분.. 반대 방향에서 제 친정으로 가는데 또 1시간 반..

기차역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 타셔도 3-40분, 가까운 지하철역에 내려다 드려도 3-40분 거리에요
본인 힘들다고 아들과 며느리를 희생시키는 걸 미안해하질 않으시는 것 같아요
어머님 친정에서 친척분들 인사드리는데 겉으론 웃고 있지만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친정에 도착하니 6시가 다 되었고 친척들은 저 기다리다가 갔다네요 엄마는 저 오면 친척들이랑 같이 잡채 버무리려고 기다리고 계셨는데 하도 안 오니 그냥 먼저 하셨다고 그래도 금방 올 줄 알았는데 한참 뒤에 와서 불어터진 거 먹는다고 속상해하시고..

아 그리고 이 와중에 어머님은 이따가 저희 집으로 오신다네요 어머님 친정이 불편해서 못 주무시겠다고.. 그것도 집에서 25분 거리인 곳으로 또 모시러 가야합니다

명절날 6시에 친정 도착해서 허겁지겁 밥 먹었는데 어머님을 또 11시쯤 모시러 가야해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기도 애매하고 편하게 옷을 갈아입기도 애매하고..

사실 오늘 친정에나 일찍 도착했으면 어머님이 요즘 힘든 일 많으셨기에 그냥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드리려고 했는데 6시에 도착한 거 보고 그런 맘 싹 없어졌네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 오늘 남편만 집으로 보내고 애랑 둘이 친정에서 잘까 해요
추천수134
반대수10
베플ㅇㅇ|2017.10.04 21:25
신랑만보내세요 며느리는 부모도없이 하늘에서 떨어졌나 어쩜들 저리 이기적일꼬
베플ㅇㅇ|2017.10.04 21:29
대체 남편은 뭐합니까? 본인엄마 본인이 책임지라거 해여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