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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쓸쓸하지만 뭐 어때

eone |2017.10.05 00:38
조회 23,778 |추천 129

 

거의 모든 남자들이 그러더라.

 

사귀고 싶어서 안달내면서 안하던 짓하면서 스스로에게 놀라고

사귄 직후는 완전 미쳐서 이것저것 재지 않고 완전 환장하고,

 

그리고 안정적으로 교제하기 시작하면 6~8 개월 지나

결국 여자가 자길 사랑한다는걸 확신하면

 

느슨해져.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 그건 말이지

 

이건 빨간색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산 물건이

알고보니 희끄무레한 연핑크라고 깨닫는 기분이야.

 

나, 연애 없어도 잘 살거든.

내 생활 가득 차 있었단 말이지.

 

그래서 나도 안달복달 하기 싫어.

그래, 변했나 싶은 한두달은 섭섭해 하기도 하고

더 애교부리면서 널 처음의 모습으로 돌려놓고 싶어하기도 하지.

 

하지만 그래도 딱히 바뀌는게 없으면, 아니 오히려 내가 네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훗, 이 여자는 이제 나 없이 못사는 군- 요따위로 나오면

아니 내가  마음  접는게 당연한거 아냐?

 

 

그렇게 맘이 접히면, 말하자면 남자를 보고 싶어하지 않게 되면,

보고 싶다고 무리하며 애쓰지 않게 되지.

 

그러면 어느 순간 왜 이리 차가워졌냐며....너는 섭섭해 해.

 

왓 더.......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일제시대 이전 부터 있지 않았니.

상대가 사랑하는 것 같을 때, 오예 이 사람은 이제 클리어~ 이거 아니거든.

일단 사랑 했다면 이제는 영원히. 이거 아냐. 이런거 없어 ㅋ

 

 

애초에

내가 사랑한 것은 어쨌든 너의 그런 모습이 절대 아니란 말이지.

혼자 살 망정, 그런 취급은 싫단다.

 

 

그리고, 네가 반해서 그렇게 절절 맨 여자에게

다른 남자는 안반할거 같냐....바보냐......

네가 홀대하고 있는 동안 다른 놈들이 그녀에게 어떻게 접근할거 같니...

그럼 그녀가 너와 다른 놈들을 비교하며 뭘 느낄것 같냐.

 

바람기 문제가 아니야.

그저 내가 왜 남친에게 이런 취급을 당하면서 버티고 있냐는 의문이 들지 않겠냐고.

아니, 굳이 다른 남자를 들 것도 없이 내 부모만 봐도 그래.

이렇게 날 위해고 사랑해주는 부모님 보기에 미안해진단 말이야.

이 따위로 건성건성 날 홀대하는 놈하고 만나기엔

 

 

 

 

그래서

 

그렇게 이별을 선언하면 갑자기 배신당한 듯 난리를 부리다가

6개월 쯤 후에 전화하겠지.

 

 

자니...? 하고.

 

 

 

 

그냥 있을 때 잘해라.

처음 반했던 마음을 생각하며 상대가 곁에 있다는걸 고마워 하면 될거 아냐.

 

그게 진짜 안되나...?

 

그게 그렇게 어렵나.

 

 

추천수129
반대수8
베플ㅇㅇ|2017.10.05 00:48
세상에는 좋은 여자도 많고 좋은 남자도 많아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혼자인 경우도 생각보다 많아 보는 안목이 있다보니 신중하다 보니 나도 좋은 남자임을 자처하는데 연애안한지 벌써 5년째다 눈이 높기도 하고 막상 좋아하면 상대방이 진가를 몰라보더라고 진짜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겠지 그 사람하고 결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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