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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누가 우리 아주버님 좀 데려가 주세요~

하늘 |2017.10.05 15:50
조회 53,727 |추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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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입니다.

 

1. 우선 저희 아주버님은 게이는 아닙니다.

결혼 전에도 여자친구분 있어서 몇번 같이 어울리기도 했고,

결혼 뒤에도 만난 분 있었습니다.

2. 왜 나는 소개 안시켜주냐?

저도 주변에 아는 친구나 언니들 소개시켜주려고 했는데

아주버님이 다 거절하셨습니다.

3.신혼여행은 너가 보내줄꺼냐

네 저희 부부가 보내드릴껍니다.

이미 적금들어놨어요.벌써 만기가 다되어갑니다.

4.신용카드 턱턱주는게 경제관념이 없다.

네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결국 안쓰고 돌려드렸습니다.

5.아주버님 돈은 모았느냐

네 아주버님 월급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돈 잘 버시는걸로 알아요.

24평 아파트 분양받으신거 있는데 벌써 대출금 다 갚으시고

그집 월세받고 계십니다.

6. 명절 김장때 돈받으면 뭐하느냐

명절이든 김장때 100받으면 대충 재료비 30정도 쓰고

아버님 용돈 드리고 옵니다.

마치 일당 100만원짜리 알바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외에도

제가 여우라고 하는데,

다들 정말 가족끼리 그렇게 어렵게 사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말 아주버님 아버님께 감사하고,

형님이 들어오시던 안들어오시던 시댁일에는 항상 최선을 다할겁니다.

아버님께서 결혼할때 25평 아파트 한채 사주셨는데,

그때 유산은 없다고 저희끼리 잘 살라고 하셔서, 그때 이후로 열심히 아껴쓰고

살고 있어요.

 

저에게는 정말 좋은 아주버님인데 여러분께는 안좋게 보였나보네요.

괜히 엄한 여자 인생망치지 말라고 하는데,

형님 들어오시면 제가 받은 것만큼 반드시 돌려드릴 것이고,

명절도 마찬가지로 돌아가면서 챙길 겁니다.

 

다들 그렇게 삐뚤어진 생각으로 세상 어떻게 사시나 모르겠네요..

결혼생활 대인관계 다들 그렇게 얌체처럼만 사시려고 하나요..

그러면서 남편 애는 어떻게 낳으시나요 억울해서..

 

괜히 저희 아주버님 욕먹게 해서 괜히 죄송할뿐이네요.

결혼 생활에 불만 투성이인 분들만 모여 계신 곳에 제가 괜히 이런 글 올린게 잘못이겠죠.

세상엔 여러분들처럼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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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살 돌 갓지난 딸하나 키우고 있는 애엄마입니다.

남편은 33살이구요.. 결혼 5년차입니다.

 

저희 남편에게는 형이 한 분 있어요.

5살차이나는 저에게는 아주버님이시죠.

아주버님은 아직 솔로시고 38살이고, 체격 건장하시고 헬스가 취미인

아주 건실한 노총각입니다. (돈도 잘 벌어요!!)

 

다들 저희 아주버님이 진상일꺼라 생각하시고 들어오셨겠지만,

정반대로 너무 저희 부부에게 잘해주셔서 이렇게나마 글을 써봅니다.

 

우선 어제일부터 얘기를 해볼까 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결혼 전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셨어요.ㅜㅜ

저도 연애하던 때라서 남편이 정말 힘들어하는 거 옆에서 지켜보다가,

결국 아주버님을 앞질러 결혼을 하게되었어요.

그래서 성묘를 저희는 어머니 뵈러 가요.(시댁에서 한시간거리)

저희 아기까지 5명이면 거의 차 한대로 움직이잖아요?

저희 집은 두대로 움직여요.

왜냐구요? 성묘하고 바로 친정으로 가라고 아주버님이 결혼 초부터!!

해주셔서 두대로 갔다가 아버님과 아주버님은 한차로 돌아가시고

저희는 바로 친정으로 떠나지요.

그래서 명절 당일에 시댁에서 점심 한번도 안먹어봤어요.

날이 안좋아서 성묘 가기 애매하면 저희는 아침먹고 바로 친정으로..

아버님과 아주버님 두 분이서만 성묘를 가시죠..

네 이정도로 저한테 배려가 장난 아니십니다.

물론 이것도 다 아버님이 허락해주셔서 가능한거죠..

아버님 아주버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상견례 끝나고 저희 집에서는 좀 반대하는게 있었어요.

홀 시아버지에 미혼 아주버님까지..

그런데 아주버님이 저희 부모님 따로 만나서..

저희 아버지는 제가 어떻게든 모시겠습니다.

소중한 따님 제 동생과 결혼 시켜주시기만 하면

시댁쪽으로는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좀 순조롭게 진행됐어요.

거기에!! 결혼 선물로 신혼여행도 아주버님이 전액결제 해주시고.. (무려 천만원..ㅎㄷㄷ)

 

아주버님의 미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 생신때 되면, 항상 저한테 30만원씩 보내주셔요

선물 좀 대신 사서 전해드리라구요..

저희 남편도 못해드리는 걸.. 저희 아주버님이 해내십니다.

(보고있나 남편!!)

 

그리고 명절에는 상차리느라 수고했다고

김장철에는 사다먹어도 되는거 수고한다고 100만원씩 꼬박꼬박 주세요.

거절해도 주시구요..

고생했다고 항상 고맙다고 말하시면서

저에게는 거의 시어머니 역할을 아주버님이 다 해주시죠.

 

그리고 남편이 술먹고 집에 안 들어오고 있으면

아주버님께 톡을 합니다.

아주버님이 남편을 바로 귀가 시켜버리시죠.

어린 시절부터 형을 아버지보다 더 존경했다던 제 남편이거든요.

아주버님이 술 그만 먹고 들어가라 전화한통 해주시면

바로 집에 들어와요..

저에게는 아주 든든한 빽이죠..

 

거기에 우리 아가 임신했을때..

저한테 바로 신용카드 하나 주시더라구요..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있으면 편하게 사입으라구요..

물론 한번도 쓰지 않았지만, 그 맘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본인이 타시던 좋은차..를 저희 차와 바꿔주셨어요..

차 가격이 5천이 넘는 차였는데, 5년 넘은 소나O과 아주 기꺼이 바꿔주시면서

임산부가 타려면 튼튼한 차 타야한다고..

정말 북극얼음보다 더 쿨하게 바꿔주시더라구요..

 

아버지와 살면서 남자가 청소 빨래 음식 다하기 쉽지 않은데,

그거 일일이 다 신경써서 하시고,

저희 부부나 아가한테도 신경 많이 써주시고..

저희 친정부모님 생신까지 챙겨주시고..

저한테는 정말 큰오빠 같기도 하고, 항상 너무나 감사한 아주버님..

근데 아직 결혼에 관심이 없으신건지..

인연이 안닿으신 건지.. 참 아쉬워요.

주변 사람들 소개시켜드리려고 해도, 얼굴 빨개지시면서 손사래 치시는 귀여운 아주버님

나중에 저에게 형님이 생긴다면

저희 남편이 그랬듯이 잘 따르겠습니다.!!

 

아주버님 덕분에 친정에서 배두들기며 놀고 있는게 너무 감사해서 글 써봅니다.

아버님 아주버님 항상 건강하세요!! 

 

추천수73
반대수174
베플어머|2017.10.05 16:25
그걸 다 받고 계시나요? 애먹 여자 속터지게 하지말고 영영 미혼으로 살게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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