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다 읽어보니 아버지와 친척형이 힘들어하는 모습보고
안타까워서 쓴 글 같던데 말이 너무 심했어요 특히 배운거 없고 돈 못벌어서 그렇게 말하냐는데 본인 어머니께 그렇게 말할 수 있나요? 그 일정도 말하던데 그럼 돌안된 애기 엄마의 일정을 말해줄까요? 제 경험담이에요
신생아~100일
3시간마다깸 모유부족시 더 자주깸
씻지도 못하고 젖물리면서 밥먹음 애기머리에 흘리기도함
대부분 밥 차려 먹는건 포기하고 물이나 쥬스 마셨음 과자먹거나
애기자면 빨래와 청소와 밥만듦
100일이 지나면 안그러기도 하지만 대부분
오래자긴하죠 그래도 윈더윅스 기간이라고
새벽에 깰때도 있어요 감기라도 걸리면 하루종일 울고
매달려요 그리고 남편밥 아기이유식을 만들고 엄마는
남편먹다남긴거 아기이유식 먹다남은거 애기잘때나 놀때
서서 급하게 먹습니다 애기가 금방깨거나 보채니까요
씻는것도 심지어 볼일보는것도 애기 안고 합니다
키즈카페가면 수다떨고 쉬는엄마도 있지만
내아이 다칠까봐 또는 애가 엄마랑 놀려해서 커피시켜놓고
반도 다못먹고 와요
그리고 형이 흰머리생겼다고 속상해하는데 그 아내분은 어떨까요 전 26살된 애기엄마인데 애기낳고 모유수유하면서 가슴쳐지고 뱃살 튼살생기고 벌써 바람불면 손목 발목 무릎이 시려요 머리카락은 다 빠져서 잔디머리처럼 들쭉날쭉자라고요
애기 몸무게 10키로가 넘는데 하루종일 업고 안고 그래요
그리고 애기낳으면 한달동안 오로라고 10개월동안 못한생리가 나와요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내내 나오는거에요 전 세달이 나왔는데 한달지나고 나온건 부정출혈이란거 나중에 산부인과 검진가서 알았어요 호르몬균형이 깨지고 스트레스로 검은피하혈도 하고 생리주기도 불규칙해서 주사맞고 약먹어요
게다가 남편직장따라 친정보다먼곳 이사가고 주변 아줌마들이랑
가끔 인사하며 얘기해도 친구처럼 속깊은 얘기는 못합니다
그렇다고 밤에 술도 못마셔요 다음날 숙취로 애기한테 짜증낼까봐요 그렇게 하루종일 말도 못하는 애기랑 씨름하다보면
남편이 피곤한 모습으로 집에 오는데 안쓰럽죠 술취해오기도 하면 또 주정받아주고 해야해서 짜증나도 안쓰러워요
그런데 주말이나 연휴길때도 집안일은 몰라도 아이랑 안놀아주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못쉬는거 쉰다지만 엄마들은 24시간 대기로 일해요 식사시간 퇴근시간 없고 연차나 휴가나 병가를 낼 수 없어요 그래도 엄마니까 아내니까 쉬지않고 일해요 잘때마저도요 아빠는 코골고자도 엄마는 애기 이불차고자나보고 방온도보고 새벽부터 아침준비하고 아빠는 정 일이 힘들면 책임감에 때려치우기힘들다해도 때려치울수 있는데 엄마가 힘들다고 집안일과 애기보는걸 때려치울수 있나요
맞벌이하다 일 힘들다고 때려치우기보다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과 애기보는게 힘들어서 관두게 되는겁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애아빠보단 애엄마들이 일할때 더 눈치주고 있고요
그리고 퇴근후 놀아달란거 아니에요 주말이나 연휴길때 한두시간 그 잠깐 놀아달란것도 싫어하는 아빠들있는데 그럴꺼면 진짜 왜 같이사나싶어요 가족한테 할애할 시간 1,2시간도 없는직업이면 차라리 연봉 낮아도 다른직업하길 바래요 제남편이 그런다면 맞벌이하더라도 그러라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