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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호르몬 영향인데 이해못해주냐는 아내 에게 정떨어집니다.

정떨 |2017.10.09 12:06
조회 169,617 |추천 852
안녕하세요. 30대중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모바일로 인한 오탈자는 양해바랍니다.

저는 남자구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꽃다운 나이에 결혼하셔서 저를 포함 2남1녀(제가 장남)를 낳으셨고 제 아내 아버님 즉 장인어른께서 은퇴를 앞둔지라 은퇴전에 자식중 하나는 식을 올렸으면 한다셔서 자매중 유일하게 교제하고있던 저희가 28살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던중 저희 어머니께서 갱년기증상을 심하게 겪으시면서 아버지는 아직도 연세보다 10년 젊게보고 평소에도 사람들이 바람안나게 남편단속 잘해라같은 농도 던지고했는데 어머니가 상대적으로 자신만 늙는다는 상실감에 빠져계셨던거같아요.

가끔씩 제게 전화하셔서 이런저런 일상대화하시다 마지막쯔음엔 눈물흘리시고 그랬었어요.

아내는 여기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자주하는것도 아니고 많게는1주에 한번, 보통은 한달에 2번정도셨어요.
호르몬 변화로 인한 병이다. 아내한테 전화하는건 아니니 좀 나으실때까지 치료도 받고 계시니 이해좀 해주라 했지만...

장모님과 비교하며 자신의 엄마는 십년도 전에 갱년기 왔지만 전혀 안그랬다며 호르몬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력 멘탈의 문제라며 이해하지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이말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고 급히 서두느라 연애가 짧았던 탓에 연애시절 겪어보지못한 모습이라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평소에도 제가 두마디하면 네마디로 돌아오기에 혼자 삭혔습니다.

나중에 어머니도 극복하고 완치 되셨구요

그리고 1년전쯤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생을 떠나셨습니다.
어머니와 같이 여행도 다니시고 저희 삼남매도 다 출가시키셨는데 갑작스러운 부고에 상실감 충격이 많이 크고 혼자 남았다는 공허감이 크셨을것 같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발인하고 납골당 모시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어머니가 우시며 ‘나 너희 아빠 없는 집에 가려니 너무 무섭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좀 진정되실때까지 저희집가세요 라고 말했고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여동생과 제수씨가 어머니 모시고 화장실가고 전 아내와 다퉜습니다.

요지는
0 왜 그런말 말하느냐
0 그 상황에서 그래도 집에 가셔야죠 할 수 없는 노릇아니냐
0 상의를하고 동의를 구했어야한다
0 면전에 계신데 상의하고 동의구할 겨를이 없지않느냐.
0 한달이 두달되고 두달이 1년되고 이러다 모시고 사는거 아니냐.싫다.
0 그런일은 절대 없게 하겠다. 맹세한다. 각서라도 쓴다. 그리고 동생과 상의해서 후일의 거취 결정하겠다.
0 어머님 오시면 친정간다. 넌 출근하디만 모시게되는건 나다.

말문이 막혀있는데 동생네 부부가 먼저 왔고 한바탕 우셨는지 조금늦게 여동생과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제수씨가 우리 분위기 눈치채고 어머니께 어머니 저희집으로 가시지요라고 하셨고 어머니가 왜 첫째(아내)가 싫다고 하더냐?라며 집으로 가신다더라구요.

저도 순발력이 빠르지 못해 어버버하는 순간 제수씨가
0 아니요~저희 집엔 애들이 있잖아요~ 시끌씨끌해서 어머니 쓸쓸한마음 달래시는데 한결 더 좋을것같아서요 하고 팔끌고 동생차에 태우더라구요

진짜 제수씨에게 감동받는 순간이었네요.

그리고 다시 차타고 오는길에 온갖 신경질 다 부리더군요.
0 왜 거기서 아무말 안해서 자기가 싫다고 한걸 인정한것처럼 만드느냐.
0 싫다고한건 맞지 않느냐. 제수씨가 커버해줬으니 됐다.
0 동서도 짜증난다. 거기서 끼어들어 나만 나쁜년 됐다.
0 운전중이고 호상도 아닌데 이런 기분 싫다. 더이상 남 신경긁지마라
0 뭐?? 남??남?? 말다했냐
0 운전대 잡았으니 조용하라
0 운전하는게 상전이냐
0 갓길에 차세울테니 따라오는 여동생네 차타라.
0 차세워 세워(실제로는 안세웠어요)

이날 집에 와서도 나중에 말하자는데도 닥달하는 아내가 너무 정떨어져 이혼도 고려하자 말했습니다.
아내는 친정갔고 장모님이 그길로 새벽에 도로 끌고와서 제게 미안하다고
웬만하면 재워서 아침에 보낼텐데 경우가 아닌지라 바로 데려왔다하더라구요.

아내가 풀이 죽어있기도하고 장모님 면을 생각해서 받아들였지만 정이 떠났고 다시 회복될거라는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보자며 지내는 중이었습니다.

이후 어머니는 49제 치르고 예전집으로 가셨고 여동생이 출산해서 조리해주고 계시고 그근처로 이사해서 지낼 예정입니다.

저희는 계속 아이가 안생겼는데 이번에 드디어 냉동해놓은게 임신 성공해서
피검사 통과 초음파 통과 했고 입덧이와서 고생하고 있어서 먹고싶은거 새벽에도 공수하며 예전 서운한맘 다 잊고 집안일도 혼자 다 하고 잘 할려는데 자꾸 그날 갓길에 나 정말 놓고 갈랬냐고 정말 이혼할라했냐고 하루에 똑같은 레퍼토리로 10번씩 갈굽니다.

참다참다 고만좀하라고 언제까지 같은소리 할거냐 버럭 했더니 울면서
여자는 임신하면 호르몬때문에 예민해지고 예전일도 생각나서 서운해지고 그런법인데 그런것도 이해못해주냐고 합니다.

저 호르몬 소리 듣자마자 저도 뒷골이 확 땡겨서 뭐에 씌인 것처럼
호르몬은 핑계고 정신력 맨탈이 약해서 그러는거라면서요~제수씨는 안그러는것 같던데 난 이해못해
이거 니가 한말인데 기억하냐~?

아내가 소리지르며 비교질이냐며 최악이라길래 너도 장모님하고 바교했잖아라고 상기 시켜주니 혼자 대성통곡하다 안달래주니 임신호르몬과 갱년기 호르몬이 같냐면서 이 아침에 친정갔네요

임신호르몬과 갱년기 호르몬은 뭐가 다른걸까요.



추천수852
반대수33
베플ㅇㅇ|2017.10.09 12:17
정떨어질만하네요 쓰레기는 얼른 버리세요 그나저나 재수씨가 센스도 있고 참 야무지네요 같은여자로써 형님 싫어할까봐 재치있게 상황을 돌렸더니 뒷담하는거하며 갱년기는 여자로써 끝인데 같은 여자로써 말을 저따위로 하다니요? 시모 잠깐 모시는건 싫으면서 나중에 유산타령 제일 많이 할겁니다 인성이 덜 됐어요 애 지우고 이혼하세요 저런여자는 배려심도 없고 이기적이라 피해의식만 가득해서 옆에 있는 사람 지치고 피폐하게 만들어요
베플ㅇㅇ|2017.10.09 13:09
ㅡㅡ살다살다 저런 미친인간 첨봄 그래 의논없이 남편이 그리말한거 서운한거 이해해 하지만 상황이 다르잖아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 심정이 말이겠어? 그래서 결국 동서네 모셨잖어 근데 왜 또발악이여 ㅡㅡ 지가 싫대놓고 싫어한티나는건 싫어? 이건 지가 생각해도 지가 너무하다는걸 알기때문에 발악한거지 그래놓고 뭘 잘했다가 친정으로 쪼로록가? 부부간에 아무리 싸워도하지말아야 할 짓 중 하나가 지들싸움 집안싸움만드는짓이야 다행히 장모님이 경우있으신 분이라 돌려보내셨지만 ㅡㅡ 그리고 임신? 그려 나두 임신해봤어 호르몬변화오면 예민해져 작은거에 의심하고 혼자 소설쓰고 나도 그랬어 근데 임신호르몬이랑 갱년기호르몬이 다른게 뭔데? 임신기간끝나면 없어질 증상이여 갱년기? 너 그게 어떤건지모르지 여자로써 이제 넌끝이야라는 사형선고같은거야 운좋게 다른데 더 신경쓰고 재미찾고 사는 어르신들은 쉽게 지나가기도해 근데 심하게 앓고 지나가는사람도많어 니한테 징징대셨어? 아들한테 하소연하신거잖아 그게 너랑 무슨상관이야 이기적이긴 겁나게 이기적이면서 막상 지입장되니 말바꾸고싶어? 맘같아선 새끼고나발이고 내가 쓰니 가족이었음 이혼시키고 싶다 진심 ㅡㅡ
베플ㅇㅇ|2017.10.09 17:59
내가 임신한여자두고 한국남자편을들게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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