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그 새끼한테 말하듯 썼습니다
반말, 자극적인 어휘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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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너란 새끼는 아빠없는 빈자리 채워주며, 어떨 때는 친오빠처럼
또는 친구처럼 그렇게 든든했던 사촌오빠였는데
2010년 내가 이십대 초반일 때 넌 하지 말아야 할 짓거리를 나한테 했고
그 어린 나이에 나는 혼자 끙끙 앓다가
그래도 평생 안 볼 사이 아니니까,
그리고 혹시라도 우리엄마 귀에 그 일이 들어 갈까봐
그러면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순수하고 착하고 여린 우리엄마가
어떤 마음일지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어서
그게 너무 겁이 나서 너한테 먼저 연락했지
다신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문자 보내는 중에도 펑펑 울고 벌벌 떨며 그렇게 있었는데
니 답장에 눈물이 그치더라
'응ㅋㅋ'
그 후로 절대 너란 새끼 마주치지 않으려고 발악했다
설,추석은 물론이고 친척모임도 단 한번 가지 않다가 올해 초 7년만에 참석한 모임
너도 왔더라, 거기 우리 집이 였는데
아 이 새끼는 날 피하려고도 안하는 구나, 그리고 난 아직 하나도 괜찮아지지 않았구나
이 두가지를 그 때 느꼈는데 사실 그 때 까지만 하더라도
내가 너무 멍청해서 그저 니 새끼들한테 눈길 한번 주는게 어려웠다
그리고 속으로 고모가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사실 걔네는 애비 잘 못 만난 죄 밖에 없는데 그지?
얼마 전 추석이 다가오면서 문득 왜 내가 피해다녀야 하나 싶더라
뭐 그동안 내 멘탈이 강해진건진 나도 모르겠다만
여튼 추석 겸 친척들이 모이기로 한 날의 전 날, 내가 너한테 톡 했었지
내일 그리고 앞으로 절대 내 눈에 띄지 말고 나 피해 다니라고
그 동안 왜 내가 너를 피해 다녀야 했는 지 모르겠다고 이제 부터는 니가 피해 다니라고
이 순간 이후로 내 눈에 단 한번이라도 띈다면 니 자식들이 생각이란 걸 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때
니가 나한테 한 짓거리 다 말해 주겠다고
니 자식 둘 중 하나는 딸이니까 적어도 이제는 좀 깨닫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ㅋㅋ 너란 새끼는 여전히 모임에 참석 했더라 톡은 간단히 읽십하셨고
근데 내가 요 몇년 사이 사람이 당하고만 살면 안 된다는 진리를 몸소 깨닫기도 했지만
그 날 니 얼굴을 보는데 웃음이 나더라ㅋㅋㅋ 자기 자식들을 걸고 오네?ㅋㅋ
니 새끼들과 새언니한테는 정말 미안 하지만 난 굳게 다짐했어
그러니까 니 자식들 아주 올바르게 똑부러지게
옳고 그름을 알 수 있는 영리한 아이로 자라길 바랄게, 꼭 그렇게 키워
그리고 멘탈 강하게 키워
니가 나한테 한 짓거리 내가 니 자식들한테 말할 때 정신 똑똑히 차리고 들을 수 있게
내가 너무한 것 같아? ㅈㄹ하지마
니 딸이 니가 나한테 한 짓 똑같이 당하길 기도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찌그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