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를 배신해서 차인 사람은 뒤로가기 누르세요.
* 차인듯 찬사람은 이 글에서 말하는 찬사람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버림 받고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내면서 떠나버린 애인에게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분들(쓰니 포함)의 가장 주된 관심사는 전 애인의 후폭풍 가능성, 그리고 어떻게 하면 후폭풍이 오게 할 것이냐? 일겁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은 연애때 헌신했는데 애인이 떠났어요, 연락 끊으면 후폭풍 오겠죠? 라면서 희망 고문을 스스로 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헌신과 연락끊기 등은 후폭풍의 필요 조건이지 충분 조건이 아닙니다.
즉, 연애 기간 중 했던 나의 헌신, 이별 후 연락끊기는 후폭풍이 오기 위한 요소 중 하나일뿐이지, 그 행위를 하면 반드시 100%후폭풍이 온다는건 절대 아니라는거죠.
그럼 도대체 후폭풍은 대체 뭐때문에 오는거냐???
간단히 얘기하면, 날 떠난 그 사람이 택한 새 삶이 생각보다 힘들어서 예전에 나와 함께한 삶보다 못하다고 느껴야 후폭풍이 오는겁니다!!
우리를 버린 그 사람들은 각자 다 수많은 제각기의 이유가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우리를 버린 삶이 우리와 함께하는 삶보다 나을거라 생각했기에 이별을 선택한 겁니다.
그 이유가 나에 대한 애정이 식어서든,
다른 이성이 생겨서이든,
나의 간섭이 귀찮아서이든,
자기 일에 내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되어서이든,
난 네가 없는 삶이 더 좋을거 같아서 너 없는 새삶을 택할꺼야~라는게 팩트입니다.
철저히 본인 자신을 위해.
남아있는 사람의 고통? 과거의 헌신? 헤어질때 당시 이미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런거 걱정되고 기억에 남으면 떠나지 못해요.
우리가 과거에 머물러 괴로워 하는 동안 떠난 사람은 그 새 삶을 경험합니다.
여기서 두가지 길로 나뉩니다.
1) 새삶을 경험해보니 역시 좋네~!
- 질려서 떠났는데 진짜로 정떨어져서 상대가 없으니까 보고 싶지도 않고 진짜 편한 경우
- 다른 사람 만나고 싶어서 헤어졌는데 새사람이 옛사람보다 훨씬 좋고 나에게 잘해줄때
- 내 일에 방해되고 귀찮아서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깐 일도 겁나 잘풀리고 완전 좋을때
-------------------------------후폭풍 안옵니다.
2) 새삶을 경험해보니 내 생각과 다르네..어?
- 질려서 떠났는데 상대가 없고 막상 눈에 안보이니 생각보다 보고 싶고 궁금하다
-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얘가 만나면 만나볼 수록 예전 애인보다 못하네 ㅠㅠ
- 내일에 방해되는거 같아 귀찮았는데 막상 헤어지니 생각보다 힘들고 일이 오히려 손에 안잡혀..
-------------------------------후폭풍은 이때 오기 시작합니다.
남겨진 내가 헌신을 했다고 후폭풍이 100% 오는것도 아니고,
남겨진 내가 힘들어하는걸 상대가 안다고 불쌍해서 후폭풍 오는거도 아니고,
남겨진 내가 겁나 잘살고 멋져졌다고 후폭풍이 100% 오는 것도 아니고,
나를 떠난 그 사람이 본인이 기대했던 새 삶보다 실제 경험한 새 삶이 생각보다 힘들다는걸 느껴야 후폭퐁이 올 수 있는겁니다!!!!
즉, 상대가 후폭풍이 100%오게 할 방법은 우리에게 없어요.
우리는 이미 그 사람의 새삶에 속해있지 않기때문에 그 사람의 새삶을 힘들게 할 방법이 없기때문이죠.
또 후폭풍이 올지 안올지는 아무도 몰라요, 떠난 당사자도 몰라요. 자기가 후폭풍 올거 알면서 이별하면 그건 정신병자겠죠?
만약 상대를 힘들게 할 수 있는 저주가 가능하다면 차라리 그게 답일 수 있겠네요. 매일 밤마다 물떠놓고 상대가 잘안되길 비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면 이게 가장 확실한 방법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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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거냐???
우리는 상대가 후폭풍이 100%오게 할 수는 없어도 100% 안오게 할 수는 있습니다!!!
뭔소리냐구요??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상대의 새삶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과거의 삶에 속한 사람이기 떄문에 상대가 새 삶이 힘들게 느끼게 해주긴 힘들어도, 상대의 과거 기억을 더 불편하게 각색해 주거나 좀 더 빨리 잊혀지게 해서 상대의 새삶이 더 편하게 느껴지게 해주기는 업청 쉽거든요!!!!!!!!
1) 상대의 새삶 경험에 방해를 주는 행위(스토킹, 지나친 매달림 및 집착 등..이래서 헤어지면 최소 한달은 연락을 끊으라는거임)
2) 상대의 보험이 되어 새삶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주는 행위(친구로 남아주기, 힘든척 팍팍내면서 불쌍한척 하며 언제든 돌아오면 받아줄거라는 생각을 상대에게 심어주는 행위)
3) 볼장막장으로 밑바닥까지 다 보여줘서 상대가 깔끔하게 나를 잊게 도와주는 행위
4) 이별후에도 틈틈히 연락해줘서 상대가 나의 부재를 못느끼면서 나를 자연스럽게 정리하게 도와주는 행위 등
위 같은 행위를 하면할수록 우리를 떠난 상대는 아주 깔끔하게 온갓 미련없이 우리를 떠날 수 있을거고 후폭풍 따위 절대 오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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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차인 우리에게 사실 가장 좋은건 내가 예측할 수도 없고 능동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대의 후폭풍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상대를 잊으려고 노력하고 새출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 맘이 말이 쉽지 그렇게 안되잖아요?
그래도 미련이 남는 분들은 위에 열거한 상대의 후폭풍이 안오게 해주는 행위는 절대 하지마시고!!
상대의 후폭풍을 기다리시되, 우리가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그 일만 무턱대고 기다리시지 말고, 우리가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출발의 준비를 반드시 병행하셔야 나중에 멘탈이 두번깨지는 일이 없을겁니다.
사랑할때도 그 사람에게 올인했는데 결국 버림 받은 우리가, 헤어지고 난 후에도 그 사람에 올인해서 두번 상처 받는 일이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