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판녀인데(관상공부 아니다)
아까 렌즈랑 안경사러 서울까지 갔다왔음
그시간대에 탄적이 없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음
근데 임산부 좌석에 아무도 안앉은거보고
ㄹㅇ뿌듯했음
암튼 나는 폰을 하면 ㄹㅇ멀미가 나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만히 명상중이었다
내 옆에는 커플이 있었는데 ㄹㅇ
더치페이스 안됨ㅛㅛ
남자친구 얼굴 생선비릿내 나게 생겼었음
ㅋㅋㅋ암튼
더치페이스(여자에비해 남자외모가 뒤떨어짐)
도 모잘라서 여자분한테 자꾸 틱-!틱-! 거렸음
아니 여자분 기분 맞춰드려도 모자를판에.
여자분이 그 더러운 볼을 양쪽으로 잡으시면서 "왜~? 기분이 이렇게 안좋을까? 응?" 하면서 기분을 맞춰주는데
..비위도 강하시지.
그런데 이 여자분이 나련이랑 같은곳에 내리는거였나보다
그 남쟈한테 도착해서 연락할게~
하면서 아쉬운 표정으로 인사하는데
벌떡 일어나서 "나랑 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바래다주는건
실례인 것 같아서 여기서 작별인사 드립니다!"
하고 절을해도 모자를판에 앉아서 "엉~"하면서 손만 흔듬ㅋㅋㅋㅋ
암튼 같이 내렸음~~
근데 나련 머릿속에 앵나 기발한 생각이 스쳐갔음
ㅋㅋㅋㅋㅋ속으로 나련은 천재다 이거 잘되면 워념감이다
앵나 웃음 참으면서 여자분한테 갔음ㅋㅋ
뒤에서 "저기요." 하고 불르니
여자분이 못들으셨는지 그냥 가시려는거
다시 불렀음ㅋㅋㅋ
그리고
나련을 관상공부하는 학생이라고 소개를 했음
관상을 볼줄 아는데 아까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것도 인연이고
워낙 여자분께서 관상이 좋아 알려드리고자 불렀다.
라고 설명했음
나련 여기서 잠깐 이 여자분이 나를 대순진리회에서 온 사기꾼인줄 알면
어떡하지 싶어서
"길게 얘기하지 않겠다. 관상만 알려드리고 갈꺼다. 나는 도를 믿습니다. 그런거 아니다"
하고 설명드렸더니
"아 근데 원래 그거 복채로 뭐 내야하는거 아닌가요?" 하고 물어보셨음
속으로 환호를 지르면서 이제 말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음
돈은 필요 없다. 내가 관상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다.
"여자분께서는 숲의 기운이 흐르신다. 모두를 포용하실줄 아는 숲이다.
이마에서 밝은 기운이 나시니 이는 분명 초년운이 좋으신거다. 근데 아마
어릴적에 그리 행복하게 보내지는 못했을꺼다.
남자가 그 운을 가로챈다. 죽을사람도 살리는 사람이다.
만약 어릴적 주변에 혹은 가족중에 가난을 면치 못하여 굶어 죽을 남자의 운명도
그 죽음을 구원해준다. 알게모르게 여자분께서 그런 운을 다해주신거다.
그대신 여자분의 인생은 평탄하지가 않으시다.
이게 바로 주변 남자가 그 기운을 갉아먹어서 그런것인데 혹시 가족 혹은 친척중에
불우하게 혹은 그리 행복하지 않게 사는 남자가 있었습니까?"
물어보니
맞다고 하심ㅇㅇ
근데 나련이 여기서 웃긴게 한남민국에서 남자가족 때문에
집안 분위기 망하거나 행복하지 않은 가정이 다일꺼 아니겠음? 노당연한 소리인데ㅋㅋㅋ
이분도 그 중 하나였을꺼다
여자니까 당연히 뭣같은 남자때문에
가정이 평탄치는 않으셨을꺼임
암튼
"그분도 분명 그보다 더한 불행을 겪을 운명이셨을텐데 워낙 여자분께서 기운이 좋으셔서
그 나쁜기운을 잡아드셨던거다. 그정도의 불행도 여자분 덕분에 거기서 그친거다.
애초에 그 남자가 없어야지 여자분이 평탄하게 그 기운을 뻗으셨을텐데 아쉽다.
부유한집에서 태어나서 평탄한 길을 걸으셨어야할 사람이다.
그리고 문제는 또하나 있는데 이게 지금 중년운도 겹친다는거다.
내가 아까 여자분께서는 숲의 기운이 흐른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엄마든 자매든 친구든간에
애착이 강하다. 속으로 걱정이 많다.
그건 여자분한테 그리 큰 해가 되진 않을꺼다.
그치만 문제는 또다시 남자다. 남자를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
이는 착한사람 곁에는 나쁜사람만 있고 나쁜사람 곁에는 착한사람만 있는
이치와 비슷하다. 여자분께서 착하셔서 나쁜남자만 들어온다. 다- 챙겨줘야한다.
아까 옆에 있으셨던 남자분을 봤다.
이분은 마른흙의 기운이 흐르시는분이다. 숲에는 흙이 필요하다.
근데 이 분류의 마른흙은 독이 되고 숲을 망치려든다. 모랫바람과 같으니 공기를 탁하게 하고
정신을 흩어지게 만든다."
나도 입에서 술술 말이 나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겠으니,
집중이 흩어지지 아니하고 이분과 깊은 대화를 계속 나눴음ㅋㅋㅋ
이분 표정도 심상치 않았다. 나련이 중간에 말이 끊기면 더이상 듣지 못할 듯 하다
생각한 것인지 ㄹㅇ고개를 계속 끄덕이시며 들으셨음
"말년운이 원하는대로 얻고자하는것을 얻고
운이 굉장히 좋아서 말년에 행복하게 살것이다. 죽음또한 이리 편안하게 맞이할 수가 없다. 걱정하지 말아라.
하지만 걱정을 해야한다면 남자를 걱정해라.
중년운에 남자 때문에 고생하면 말년운 또한 바뀐다. 아직 그 길이 밝으니
만나더라도 그 남성분과 같이 마른흙같은 남자를 만나지 말고. 본인의 뜻이 있다면
남자를 만나지 말고 도전하는것이 좋다. 뭐든 도전해라 후년에 그것들이 전부 성공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또한 자식을 낳지 말아라. 딸을 낳으면 똑같은 길을 걷다가 잘못하면
남자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고 살 수가 있다. 아들을 낳으면 여자분의 운이 다달히 닳것이니
이는 여자분의 숲에서 전기톱으로 하나하나 나무를 베는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저주를 퍼붓는것과 같지만 이는 딱 남자 하나만 조심하면 될것이니 여자분의 운을 지키고
행복한 길을 선택하면 아무 문제 없이 평탄할 것이다."
그리고 말을 마치자. 이분이 공감한다는 듯이
생각이 많아진다고. 고맙다고 하셨음
주변에 위로 올라가면 던킨이 있었는데 뭐라도 사드리고 싶다며
말하시는거 내가 괜찮다고 계속 거절했음
나는 이제 할말을 다 했으니 가겠다고하니
이분이 끝내 아쉬운지 계속 내 손을 잡으시고 연신 고맙다고 말하셨다
나는 평탄한 길을 걸으시고 행복하게 사실 분이시고 그래야만 하는분이시다.
그러니 본인의 이익을 위해 사시고 불행을 걷어내시거나 피하지 못하면 경계하면서
사셔라. 후년에 행복하게 사실것이니 후년의 행복을 상상하시며 사셔라.
그리 될 것이다.
라고 말하고 헤어졌다
아마 여자분은 그 냄져를 만난다해도 결국은 내말이 계속 신경쓰여서
이별하시게 될거노. 내 손모가지 한가닥건다. 무의식 중에도 내 얘기가
박혀있을꺼다.
내 말을 전부 기억 못하셔도 '남자가 독이 된다'라는 것만큼은 떠나지 않을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