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동안 눈팅만하다가 우리커플은 그래도 안해어지겠지를 믿으며 그래도 다른 커플들의 이별을 눈팅만 하던 27살 공시생입니다. 어떻게 글을써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에 글을 남기면 스스로 후련해질까 하는 마음으로 글써보겠습니다. 저희 커플은 서로 믿고 거짓없이 서로만을 바라보며 사랑하던 사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집에 가정사로인하여 대학교 졸업후 집으로 돌아갈수 없어서 저만 믿고 제가 사는 지역으로 나홀로 이사와 자취를 하였습니다(대학교CC였네요) 여자친구는 평소에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새로운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매우 밝은 성격의 소유자 였어요. 저도 그점을 너무 좋게 생각했구요. 저도 낯선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엄청난 친화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자들과만 금방 친해지기 여자들과는 따로 교류가 없었고 공시생이라는 특성상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대학시절부터 술집에서 4년동안 한곳에서 서빙일을 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대학시절동안 만난건 4학기 여름방학이라 함께 대학생활을 한건 8개월 정도 되겠네요. 그동안 일하면서 여자친구는 번호도 많이 사람들이 물어봤다고 했지만 단한번도 주지 않았다고 했고, 그런걸 말해주는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되었지만 항상 숨김없이 말해주어 너무 감사하였고 그만큼 여자친구를 더욱 믿었어요. 하지만 문제는 올해 발생하였어요.... 저는 여자친구가 제가 사는 지역으로 이사를 와서 외로울거라는 생각에 제가하던 공부보다는 여자친구를 더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 거의 99% 날을 함께 보냈기에 이사왔을때도 항상 여자친구집에 갔었어요. 공부는 솔직히 집중할수 없었죠.. 여자친구는 저보다 1학년 어렸는데 여자친구가 4학년 생활을 하고있을 무렵 저는 취준생이였고 전공을살려 취업이 생각보다 어려워 공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만 바라보았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연락과 만남이 사실은 부담스러웠죠. 다른지역으로 가기위해서는 3시간이 걸렸고 빨리 취업하고 여자친구에게 당당한 남자친구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올해 시험후 저는 완전히 풀렸어요.. 시험에 자신도없고 매일매일 여자친구만 보러 다녔죠. 여자친구는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서 역시나 술집에서 일을하게 되었고 그만큼 저와의 시간은 줄어져만 갔습니다. 주6일제 하루 8~12시간 근무로 여자친구는 매일 힘들어했고 저는 공시생이라 저와의 만남을 미안해했고 그만오라고도 했었죠.. 그때 발걸음을 줄이고 저의 미래에 좀더 집중했어야 햇는데 저는 여자친구가 매일 번호물어본다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걱정이 계속되었고, 일에서도 잦은 회식으로 공부에 더욱 집중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매일 아침에 첫차를타고 여자친구가 퇴근하면 바로 만나로 갔었죠..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일하는 시간빼고는 항상 저와 있다보니 쉬고싶다고 햇습니다. 처음 그말을 들었을때 저는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서든 그녀와 오래있고싶었고 그녀가 자는 동안에 저는 공부를하고 밥을 준비해고 출근하기 전에 밥을 먹이고 도서관을가든 집을가든 여자친구네서 부족한 공부를 했었어요... 하지만 그게 너무 부담스러웠고 잘해주기만 하는 제가 너무 부담스러웠나봐요. 착한남자.... 잘해주기만하는 남자.. 매력없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첫사랑이였지만 저는 대학시절 많은 연애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제일 사랑했었고 100일 넘긴 첫번째 여자친구였어요. 저는 그녀를 위해서 무엇도 해줄 수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그러한 저의 모습이 너무 부담을 느끼고 나중에는 질려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여자친구는 많이 어리고 첫사랑이다보니 일터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칠때마다 새로운 설레임이 계속 있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저와 오래 만난 사이였기 때문에 설레임이란 단어는 이제 많이 사그라든지 오래되었죠.. 저는 그녀가 잦은 술자리와 썸타는것과 같은 남자와의 연락을 하지말라고 하였고 술을 마시지 말아라.. 나한테 허락받고 먹으면 안되냐.. 아니면 미리 말을 해줘라 그래야 걱정을 안할테니 하고 부탁했었습니다. 처음 여자친구는 나름대로 술을 마실때마다 저에게 말을 해주었는데 나중에는 그게 너무 구속당한다는 느낌이 들고 저의 눈치를 보게되는게 너무 싫었나봅니다. 저는 다시 다음 시험준비를 해야 했기때문에 최근 한두달전 여자친구에게 많이 소홀했졌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있는지 알았기에 이해해줄거라는 이기심에 연락이 많이 적었죠... 카톡 답장을 한두시간후에 한다던지.. 처음에는 못봤지만 사실 나중에는 답장을 미뤘어요.. 공부하는 중이였기 때문이고. 매일 만나는 사이였기에 카톡보다는 그날그날 만나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런 기간이 길어질수록 여자친구는 많이 지쳐하더라구요.. 힘든순간 카톡이 안되고 외로움을 느꼈나봐요.. 같이 있어도 외롭다는말이 있잖아요. 같이있어도 보고싶고.. 저도 그런감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때는 왜그랬을까 투덜거리는 여자친구가 조금은 미웠어요.. 저는 하루빨리 합격해서 자랑스러운 남자친구가 되고싶은데... 그녀에게도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저의 시간을 쪼갰던건데... 매일 만나는것보다 카톡을 더 중요시 하는것을 사실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여자친구가 많이 외로웠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레임을 느끼게 되었어요.. 물론 저는 바로 알지는 못했죠... 정말 피가 거꾸로솟고 너무 힘든 일이였어요.. 여자친구는 권태기였고 첫사랑 이였기에 새로운 설레임에 바로... 흔들렸죠.... 하... 글을 쓰면서 너무 슬프네요........................................... 물론 저도 권태기가 많았죠.. 아니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두세번 있었지만 저는 기댈수 있는 사람이 그녀뿐이고 그녀없는 미래는 상상할수 없었기에 잘 극복하였고 권태기를 지날때마다 더욱 그녀를 사랑했었죠..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많이 놀아도보고 싶고 다양한 사람들과도 만나고 싶다고 저에게 말을합니다... 이별도 해보고 이별의 슬픔도 느껴보고 싶다고... 저는 그말을 처음 들었을때 애걸복걸하며.. 그녀를 잡았습니다. 오빠가 미안하다고 내가 너무 내생각만였다고... 술마시고싶으면 마셔.. 놀고싶으면 놀아.. 널 믿으니까... 그렇게 풀어준게 저의 잘못이였을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거의 일주일에 6번을 술을 마시고 술마시는 동안 연락도 잘안되고.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뒤늦게서야 어디서 뭐하고 놀았는지 듣게 되는게... 정말 힘들었어요.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시기에 자꾸 그녀의 걱정에 공부는 잡히지않고 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았죠......... 그런 기간이 한달이상 지속되고... 여자친구는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휴...... 생각할 시간을 갖자.... 정말 슬픈말이에요. 모든게 끝나버리는 순간이였죠.. 그말을 들은 이후 저는 그녀에게 더욱 집착하게 되었고.. 그녀는 저를 점점 질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은 항상 그녀를 만나는 날이라 며칠동안 못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차를 타고 그녀의 집으로 갔습니다. 사실 저는 알고있었어요, 우리의 만남이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내가 지쳐서 차던지 아니면 그녀가 저에게 미안해서 저를 차겠구나 싶었는데 바로 오늘.... 만나자마자 얘기좀 하자고 했었죠.. 올것이 왓구나... 네 맞습니다.. 바로 이별이야기 였습니다. 오빠가 좋은사람인걸 안다고.. 하지만 나쁜사람도 만나보고싶고 이대로 오빠에게 미안해서 더이상의 만남이 어렵다고 합니다. 한달전에 들었을때는 너무 슬퍼서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었는데 막상 한달동안 저도 이별의 준비를 했었기 때문인지 막상 이야기를 들으니 후련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잡고도 싶은데 그녀는 잡지말라고 놓아달라고해서 결국 그녀를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녀가 너무 좋아요.. 너무 사랑합니다.. 새로운 설레임... 정말 달콤하죠.. 저는 그녀가 권태기를 잘극복하고 돌아와주길 기다렸는데... 결국 불탔던 사랑이 이렇게 쉽게 끝나버리더라구요.. 사실 잡고싶어요 지금이라도 연락하고싶어요.. 하지만 그럴수없어요 더이상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어서 시험에 합격을하든 취업을하든 공부하면서 떨어졌던 저의 자존감을 다시 올리고 누가봐도 멋진 사람이 되고싶어요.. 아침에 이별후 맥주한잔 마시고 들어와서 이렇게 글써봅니다.. 도저히 공부하러 도서관에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제가 공부를 하는 동안 그녀가 새로운 사람이 생긴다면 저는 정말 돌아버릴것만 같아요.. 그녀와 함께했던 그녀의 집이 저희의 추억으로 가득한데... 다시는 거길 갈수가 없고 그녀를 볼수가없고 연락을.... 못한다는게... 기댈수 있는 사람이 사라졌다는게 너무 가슴아프네요.. 환승이별을 아니지만... 결국 환승이별과도 같은 이별이였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오늘하루만 아파할게요.. 오늘 하루만 그녀와의 추억으로 보내겠습니다. 자고 일어난 다음에는 일상의 저로 돌아가서 앞만보고 달려야겠죠.. 답은 저 스스로도 아는데 자신이없네요.. 글을 쓰고보니 후련해지고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가 미워서 그녀의 안좋은점만 적었지만 그녀는 정말 다정하고 저만 생각해주던 사람이였습니다. 저의 소홀함과 떨어지는 자존감에 그녀가 저에게 매력을 더이상 못느꼈던것 같아요. 아직도 그녀를 많이 사랑합니다... 좋은 추억만 기억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