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데이트폭력 그이후

기쁨이 |2017.10.16 11:23
조회 537 |추천 2
안녕하세요?꽃다운 나이 19살부터 21살 현재까지, 2년 반 만난 남자친구랑 어제 헤어졌습니다.
머리,뺨, 귀, 팔뚝, 손목, 배, 무릎, 발목까지.어디하나 성한대가 없네요.
맨날 멍~하니 얻어맞다가 한번은 너무 억울하고 너무 화가나서 저도 똑같이 미친듯이 소리소리를 지르며 그사람 얼굴을 주먹으로 막 내려쳤습니다.
그러니까 주춤,하더니 더 때리더라구요.
때린이유는 대충 이렇습니다그사람이 그 전날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친구들이랑 여자랑 껴서 노래방가고 술을 엄청 마셨더라구요. 제가 화가나서 그다음날 찾아가 따지니, 제가 너무 구속한다며 맞았습니다.
그동안은 복수하고싶어서 계속 만났습니다.근데, 사실 복수하고싶다는 마음은 핑계고, 그냥 제가 그사람을 너무사랑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맞고, 그사람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안그러겠다고 용서를 빌면 그 사과에 얼마나 마음이 싹 가라앉던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와 포옹에 안에삭혀있던 슬픔 분노가 다 가셔 몇번이고 용서했습니다.
멍이 너무 심하게 져, 부모님은 물론 학교친구 심지어 물건살때 계산해주시는분도 "어머 팔이 왜그래요?" 물었지만 그 아무한테도 진짜 이유를 말하지 않았습니다."자전거 타다 넘어졌어요." 이렇게 전 또 그사람을 보호하기위해 제가 사랑하는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사람에 대해 단 한번도 남에게 나쁘게 말한적이 없어요.정말 착한사람이거든요.마음이 정말 예쁘고 절 너무나 잘 챙겨주고 정말 저를 위해 사는사람같았어요.그래서 그사람에 대한 나쁜말을 할수 없었어요.전혀 일체 말하지않고 제 안에 꽁꽁 숨겨두었어요.
남들이 그사람을 욕하는게 싫었거든요.
그런 어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젠 너가아닌 내 자신을 위해서 살고싶어" 라고 하네요.번호, 톡, 다 차단당했습니다.
근데 그사람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다 용서하고싶습니다.
열번을 보면 열번 그사람이 다 잘못한게 맞는데,
사과하고싶습니다.
빌고싶고 그래서라도 그사람이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모든걸 준 사람이고 제 첫사랑이고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많아요.

정말 힘들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보고싶어요.
추천수2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