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로마테라피 가장한 다단계

|2017.10.16 11:36
조회 2,853 |추천 1
2017.10.16. 02:10 조회 152


안녕하세요 
그간 가입만 해놓고 눈팅으로 공부만 하던 사람입니다 

실체만 알고있고 더 나아가 개듣보잡 000 0000을 보며 주부인지라 나도 재택으로 돈을 벌수도 있나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생각도 했더랍니다.

자세히 모르던 다단계를 '아~다단계가 이렇게 나쁜거구나'라고 너무도 자세히 까발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고 감사합니다.

000, 000, 00000, 0000, 000 이런건 너무 유명해도 속지도 않지만 
아파트 지인이 아로마테라피 강의를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뭘까하고 그집으로 들으러갔어요.

원래는 저희 아파트에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거기서 강의를 하려고 했나봐요. 
저희 관장님 저에게 이거 해도 괜찮겠냐며 일단 의심쩍어서 강의계획서 가져오라고 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는 지인인줄 꿈에도 모르고 
아로마테라피 강의가 얼마나 비싼데 그걸 공짜로 해주겠냐고 
그리고 일회로 끝나는것도 웃기고 
강의하다 좋으면 결국 판매 아니겠냐 말씀 드렸더니 
뭐 흐지부지 넘어갔나봐요.
강의계획서도 안가지고 왔고.

그런데 몇일 뒤 제 지인이 
자기 사촌동생이 좋은거 소개시켜준다면서 
아로마 테라피 가르쳐준다면서 오라는거에요.

애기때문에 잠을 못자 자고 싶었지만 
친철히 왜 안오냐고 전화까지 와서 내려갔어요.
저희동 1층에 사는 사람이거든요.

그사람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지만 뭔가 궁금하기도 해서 들으려갔더니 약 장수가 따로 없더군요.

그때 한참 유명세를 타던 안아키 같이 
'내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데 이걸 바르고 완치가 되었다" '나는 감기일때 이걸 마신다' 
'제가 퇴행성디스크인데 자기가 아는 사람은 오일을 바르고 완치되었다'
'4기 암환자가 이걸 바르고 먹고 완치 되었다' 등등 

의학계에서 알면 바로 모셔 갈 법한 센세이션한 사기극을 펼치고 있더라구요.


그후 시연을 하는데 연휴내내 아기랑 시달려서 아프기도 한 제몸을 척 벗겨놓고 아로마오일을 희석도 안하고 
원액을 척척 바르더니 떡 주무르듯 주무르고 
캡슐에 오일을 넣더니 먹으라고 줘서 두알이나 먹었답니다.

그날 밤 좋기는 커녕 속이 느글거려서 죽는줄 알았네요. 미리 알았음 안가고 잠이나 자는건데ㅠㅠ

결국 마지막에는 지네 000 오일 사라는거 천연오일을 자신의 회사만의 방법으로 정제해서 싸게 판다나 뭐라나 수업중 제가 계속 딴지 거니까 
계속 너는 집에 가서 잠이나 쳐주무시라는식으로 이야기하고 
결국 제몸을 떡주무르듯한것도 마사지라고 

미안도 하고 강의하는 사람이 셋째도 임신했고해서 쌀국수나 한 그릇 배달시켜 먹여주고 집에 왔네요.
 

그다음 집에 와서 도테라 폭풍검색을 하고는 역시 한개도 안사주길 잘했다 안도하고 있던 차에 
일층언니는 가입을 하고 이제는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되겠다며 들떠있습니다.

문제는 그 집 남편이 얼마전 퇴사하고 사업한다고 나왔는데 어디 사업이 쉽나요?
애도 둘이나 있고 그집 남편도 당뇨까지 있는데.
이러다 퇴직금까지 다 날리고 길거리에 나앉게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입니다.

말려봐야 이미 눈귀닫은 상태이고 아기들만 불쌍합니다. 
이런저런이유로 절박한사람 등쳐먹는 다단계 정말 싫으네요. 000로 아로마테라피스트는 개뿔...있는 재산 거덜이나 안났음 좋겠네요.

졸린 상태에서 쓰는거라 오타 심하네요 나중에 수정하겠습니다

 좋아요

 4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